외국 힙합을 처음 첩했던 중2 시절.
정보를 얻을 방법을 몰랐던 저는 힙합을 알게 해준 삼촌에게 찾아가 물었습니다.
'왜 같은 땅덩어리에서 나온 힙합인데 이렇게 사운드와 내용이 차이가 나느냐.'
그러자 삼촌은 저에게 '날씨'가 달라서 그렇다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동부는 우선 대표적으로 뉴욕을 예를 들어줬는데
날씨가 나쁘기로 유명한 동부는 우선 집에서 나오면 날씨가 꿀꿀해서 기분 1차 다운
날씨도 나쁜데 옆에선 총소리 들리고 크랙 헤드들이 난리쳐서 기분 2차 다운
범죄가 많다보니 경찰들은 허구헌 날 형제들을 잡아가고 그러니 기분 3차 다운
근데 이 시x 경찰놈들은 왠지 우리 형제들만 잡아가는거 같아서 결국 폭발.
그래서 사운드가 엄청 어둡고 맙 딥같은 랩퍼들이 나왔다.
서부는 대표적으로 LA
이 쪽은 우선 동부보단 날씨가 좋다.
집에서 나오면 일단 날씨가 좋고 할리우드가 내 동네에 있으니 일단 기분은 좋다.
게다가 큰 카지노도 있고 돈도 좀 벌리니 기분은 더욱 상쾌.
그런데 카지노가 있다보니 범죄가 솔찬이 일어난다. 갱이라던지 갱이라던지 갱이라던지
그래서 경찰들이 자주 들락거리며 형제들을 잡아간다.
근데 이 시x롬들이 자꾸 억울하게 우리 형제들만 잡아가는거 같다.
이거 매일매일 기분만 좋으면 안되겠다.
그래서 사운드가 멜로디컬하고 신나는 곡도 있지만 컨셔스한 랩도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는 서부.
대표적으로 투팍을 가르쳐 주셨다. (제 생각으론 요즘은 YG, 개인취향차로 켄드릭을 듣고 털ㄴ업은 못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남부.
여긴 하루종일 날씨가 좋다. 그냥 막 쨍쨍하고 좋다.
잡에서 나오니 날씨가 완전 Holy Shxt이다.
날씨도 좋은데 앞에 막 바다있고 여인네들이 막 비키니입고 술마시고 파티하고 있다.
파티는 신나야지 ㅎㅎㅎㅎㅎㅎㅎㅎ
신나게 놀다보니 '이런 방탕한 생활, 괜찮은건가' 라고 가끔 생각하긴 하지만 뭐 어떤가 파티닿ㅎㅎㅎㅎㅎㅎ
그래서 남부는 신난다. 그냥 막 신난다. 하지만 대표적으로 T.I 같은 경우는 신나다가도 현실을 직시한다.
좀 음악을 그래도 더 많이 듣다보니 시카고에 천재 미친놈 들이 많은건 주위를 둘러보니 저런 배경들이 너무 많아 영감을 많이 받아서존X 혼란스러워서 그런거 일 수도 있겠네요.
(삼촌이 맞는 이야기를 한거같기도 아닌거 같기도.)
제주도도 파티씓ㅋㅋㅋㅋㅋㅋ
내! 여자친구! 전복! 따지! 워우!
서해안
범죄율높고 날씨 존나 ㅂㅅ
다만 시카고MC들의 예술성은 지랄같은 날씨의 영향과 우후죽순같은 마천루 빌딩을 가지고있는 풍경 + 칸예웨스트, 커먼이라는 독보적 인물들 떄문에 부각되는게 아닌가인듯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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