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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칸예 웨스트의 기행을 합리화하려는 사람들에게

ささやき2025.05.21 17:58조회 수 2817추천수 2댓글 18

저도 한때 참 애정했던 아티스트이고, 최근 유출곡들도 몇몇 곡들은 듣기에 나쁘지는 않았지만.. 칸예라는 인물이 워낙에 메인스트림인지라 극성 팬들도 많고, 그에 따라서 우리가 소위 말하는 ‘억빠’ 현상이라던가 자꾸 그의 발언에 ‘의미부여’를 하는 사람들이 심심치 않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의 발언을 지지하지않고, 단순히 그가 나치를 찬양한다던가, 이런 말들이 어떤 맥락에서 나온것인지 추측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최근의 동향은, 우리가 말하는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듯한 발언들을 내뱉고 있는 그이기에, 우린 이런 추측, 의미 부여를 그만해야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는 이제 더이상 우리가 알던 사람이 아니에요. 총명함의 부재는 그의 음악들에서 여실히 들어납니다.(최근 유출된 cuck이라던가 ww3가 그 예시겠지요) 


물론 칸예라는 인물이 보여준것이 너무나도 많아서 기대치가 올라간 것도 사실입니다. 그 기대치를 낮추고 그의 음악들(역시 최근작)을 들으면 꽤 괜찮게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제는 그의 음악이 중산층에서 자라온 자신의 이야기, 야망과 포부를 가득 담고 자기애가 최고조에 다다른 이야기,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그리워하는 이야기들과는 꽤 멀어진 가사를 담고있습니다. 그의 음악들은 이제 나치 찬양을 담고있으며, 사회적으로 도덕적으로 지켜야 할 잣대를 넘었습니다. 도덕적인 시선을 음악에 투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지금의 칸예 웨스트에게는 그런 시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너무 음악적인 이야기로 빠진 것 같지만, 어쨌든 그가 음악가이고, 아무튼 음악 외적인 이야기를 해보자면.. 최근의 스와스티카 티셔츠 판매와 여러 주변인들과의 손절, 트윗 폭주와 같은 사례들을 보면 그가 정신적으로 온전한 상태가 아닌것은 보일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우리라도 그에게 쓴소리, 일침이란 것을 해야합니다.


그는 어쩌면 과거의 영광에 취해있지만, 그는 과거의 자신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의 사상에 동조해서도 안되고, 어쩌면 그의 음악을 불매하는 약간의 움직임을 펼칠수도 있습니다.(물론 그런 운동을 장려하는 글은 아닙니다) 어쨌든 우리 들의 나름의 선에서 노력들이 일어났으면 좋겠는 바람입니다. 쓰다보니 중구난방해졌지만.. 별개로 글의 제목이 공격적이었다면 사과를 드리고, 저는 절대로 위에 언급한 의미부여를 하시는 분들에게 공격을 하고자 이 글을 쓴게 아님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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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 9 5.21 18:03

    어케 사람까지 사랑하겠어..음악을 사랑하는거지

  • title: I LAY DOWN MY LIFE FOR YOU민니Best베스트
    8 5.21 19:20

    유명 아티스트가 음악 안에 나치 사상을 넣는다는게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몰라서 그런걸거에요. 이거 우습게 볼 일 아님, 엄청 심각한 일이에요.

     

    칸예를 듣는 분들께 뭐라고 할 순 없지만, 적어도 그의 음악을 들을거면 이게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인지는 하고 있었으면 좋겠네요

  • probioBest베스트
    6 5.21 18:44

    마약하고 여자후리고 총쏘는거 들으면서 이미 도덕은 버렸음

  • 2 5.21 17:59

    동기만 번지르르하고 반박할거리가 넘쳐 흐르는게 잘못된 사상임

  • 어케 사람까지 사랑하겠어..음악을 사랑하는거지

  • 5.21 18:27
    @켄드릭은신이야신

    ㅋㅋㅋㅋ

  • 아티스트에게 도덕성이 왜 필요하죠 반사회적 행동에 우리는 왜 분노해야 하나요? 전 칸예의 사상을 동조하는것도 아니고 나치니 뭐니 딱히 진지하게 생각도 안하는데 왜 다들 욕하는 분위기인지..

  • 2 5.21 18:56
    @스캇을좋아하는칸예

    반사회적 행동에 무조건 분노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반‘사회적 행동이기에 많은 사람들은 분노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나치 찬양은 많은 사람들에게 불쾌와 분노를 가져올 수 밖에 없어요.

  • 2 5.21 19:29
    @스캇을좋아하는칸예

    진지하게 생각을 안하면 안되는겁니다. 동조를 하지 않더라도 그 사태의, 발언의 심각성은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직접 홀로코스트를 겪어보지는 않았어도 그 심각성을 인지는 해야죠. 아티스트와 인간은 별개인가요? 아티스트도 사람이고 사람이라면 도덕성이 결여된 모습을 보일때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이 분노를 하는건 당연한거 아닐까요?

  • 2 5.21 19:38
    @ささやき

    이거 맞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칸예가 "일제가 잘못한 걸 옹호하려는 건 아니지만 솔직히 잘한 것도 있잖아?" 이러면서 갑자기 일제 사상에 빠졌으면 과연 대중은 똑같은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해지네요.

  • 1 5.21 19:57
    @스캇을좋아하는칸예

    나치라 하면 생각보다 안 와닿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충 비슷한 자국민 혐오도로 따졌을때 칸예가 "열등한 1900년대 초반 조센징들은 일본군의 사기 진작을 위해 본인들이 알아서 따먹혀야한다"와 같은 수준의 발언을 쉴 새 없이 내뱉는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이런 발언들은 분명히 선을 넘었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는 미국이라해서 특정 집단을 향한 무차별적인 일반화와 혐오가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 6 5.21 18:43

    솔직히 이런 글 좀 질린다

  • title: Kanye West (Korea LP)tls
    5.21 18:49
    @동동Ol

    ㄹㅇ

  • 1 5.21 19:22
    @동동Ol

    질리도록 해야 인식이 바뀐다고 생각해요.

  • 1 5.21 20:24
    @ささやき

    딴 곳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힙합엘이 사이트 내에선 긍적적인 인식은 거의 없다고 생각해요

  • 6 5.21 18:44

    마약하고 여자후리고 총쏘는거 들으면서 이미 도덕은 버렸음

  • 1 5.21 18:53

    칸예가 살인을 해도 빨아줄 사람들이 널려서 별 의미 없음.

    예술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학교에서 가르쳐 주질 않으니 대부분 잘 모름.

  • @Glokk40Spaz

    동조는 아닌데, 이 현상이 예한테는 이득임.

  • 8 5.21 19:20

    유명 아티스트가 음악 안에 나치 사상을 넣는다는게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몰라서 그런걸거에요. 이거 우습게 볼 일 아님, 엄청 심각한 일이에요.

     

    칸예를 듣는 분들께 뭐라고 할 순 없지만, 적어도 그의 음악을 들을거면 이게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인지는 하고 있었으면 좋겠네요

  • 1 5.21 19:30
    @민니

    동감합니다

  • We miss the old kan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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