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ture & Lil Uzi Vert -Pluto x Baby Pluto 리뷰
2020년, 퓨처(Future)와 릴 우지버트(Lil Uzi Vert)가 함께 발표한 Pluto x Baby Pluto는 20년대 시작인 2020년 배테랑인 퓨처와 초신성이었던 릴 우지버트의 합작앨범이다. Life Is Good 싱글의 메가히트로 20년대의 포문을 연 뒤 이어 정규 High Off Life의 발매를 하며 연타석을 친 퓨처, Eternal Atake와 Eternal Atake (Deluxe): LUV vs. the World 2 의 발매의 열기속 릴 우지 버트의 합작이었기에 주의을 끌기에 충분했다. 히트 메이커와 젊은 세대의 상징의 만남은 그 자체로 기념할만 하지않은가?
몰아치는 트랙, 매력적인 구성
퓨처와 릴 우지버트가 보여주는 합은 과함과 적당함의 경계를 넘나든다. 대표적으로 "Marni on Me”에서 보여주듯 둘은 강열한 플렉스 배틀을 버린다. 가사에서는 엘리엇 엘리안테(Elliot Eliantte)에게 보석값을 밀렸다는 식의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던지고, 파리의 명품 매장을 통째로 사들이는 등의 상상을 초월한 라이프스타일이 펼쳐진다. 강렬한 가사들과 몰아치는 그들의 플로우의 합은 개별적인 곡들을 매력적이게 돋보이게 하지만 초반의 몰아치는 구성이 주는 과함의 감정은 지우기 힘들다. 그럼에도 퓨처식 트랩 사운드와 릴 우지버트만의 통통튀는 매력적인 비트들의 합으로 구성된 앨범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특히 Deluxe에서 이어지는 릴 우지버트의 사운드에 탑승한 퓨처의 "Bust A Move", "Baby Sasuke", "Heart in Piece와 같은 트랙은 이 앨범의 하이라이트라 칭할만 하다.
의외의 약점, 그리고 혼자일 때의 강점
하지만 모든 트랙이 완벽한 것은 아니다. “Sleeping on the Floor”처럼 퓨처가 중심이 된 트랙에서는 우지에 비해 다소 아쉽다는 감상을 지우기 힘들다. 몇몇 트랙의 경우 우지의 퍼포먼스에 퓨처가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신예가 아틀란타의 전설을 끌고가는 모습은 여러모로 인상적인 관경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아이러니하게도, 둘이 함께할 때보다 각자의 솔로 트랙에서 더 강렬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Rockstar Chainz”에서 퓨처는 배신의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진중한 분위기를 이끌고, 우지는 “Lullaby”에서 순간 떠오르는 감정을 바로 뱉어내듯 자유롭게 랩을 이어간다. 솔로 트랙을 통해 들어내는 이 콤비의 모습은 왜 그들이 아틀란타의 전설과 슈퍼루키로 불리는지 다시금 깨닫게 해 준다.
총평
Pluto x Baby Pluto는 단순한 유닛 활동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자신들 만의 삶을 보여주는 그 둘만의 모습과 앨범 커버 속 두 우주인이 되어 퓨처와 우지, 둘 사이의 음악세계를 넘나드는 모습은 좋게 평가 할 만 하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둘의 에너지가 넘쳐 과하다는 인상을 받는 경우와 퓨처가 보여준 아쉬운 퍼포먼스는 신예와 배테랑이 함께한 좋은 작품이라 보기에는 다소 아쉬운 감상을 준다.
총점:6.3
굿
감사합니다
글자 크기가 왜 저렇게 됐지
굳굳
부제는 안다시는게 오히려 가독성에 좋을것 같아요!
그런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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