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는 고등래퍼로 입문해서 쇼미랩이랑 팝랩만 듣다가 오보에를 들은 이후 지금까지 쭉 앨범을 듣고있는데요.
지금까지 300개정도의 앨범을 들었고, 주로 레이지나 트랩 노래를 좋아하고, 많이 듣습니다. 이런 저에게 예전부터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골든에라 시절 명반들이 저에게는 그냥.. 그렇습니다. (예:더 크로닉, 올 아이즈 온 미, 레디 투 다이)
다들 지리는 명반이라 하는데 저만 못느끼니까..; 일주일 내내 비기만 들은적도 있는데 그래도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물어보고 싶습니다. 다들 고전명반들을 들을때 어떤지, 아니면 저같은 사람도 있는지, 고전명반은 어떤 느낌으로 들어야하는지..
저도 고전 힙합 명반 별로 안 좋아해여 꼭 안 들으셔도 됩니다 그럼에도 느끼고 싶으시다면 앨범 리뷰들을 읽으면서 들어보세요 저도 잘 모르겠는 앨범들 리뷰 보고나서 다시 들으니까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암튼 꼭 고전명반을 느껴야한다는 강박 같은거 가지지마시고 듣고 싶은거 좋아하는거 많이 들으세요
감사합니다.. 리뷰 보고 다시 들어봐야겟어요
전 그냥 골든에라앨범만 틀면 느낌이 빡 오던데
약간 빛바랜듯한 비트 위에서 깔끔하고 쫀득하게 내뱉는 올드스쿨 래퍼들의 랩메이킹도 사랑하고요
극한의 자극을 추구하는 요즘 음악과는 거리는 좀 있지만 전 올드스쿨의 슴슴하지만 쫄깃한 그 매력을 사랑합니다
저는 오히려 요즘 트랩이나 레이지가 어려운데 굳이 자신의 취향과 다른 음악 애써 들으려고 하지 말고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세요
ㅠㅠ댓글 감사합니다
나두
가끔 요란한 요즘 음악이 듣기 싫을 만큼 지치고 힘든 날에 일매틱이나 유명한 재즈 힙합 들어보세요 힐링돼요 ㄹㅇ 오늘은 꼭 들어보고 싶다!! 하고 확 땡기는 순간에 즐기면서 들으면 자연스레 입문 되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입문한게 많은거같아요! 결국은 기다려야겠어요 듣고싶어지는 순간까지
그냥 천천히 듣고 싶은 거 듣다가 갑자기 어느 순간 좋아짐
전 안되더라고요..
저도 원래 90년대 힙합 안 좋아했음. 학원 끝나고 지쳐서 귀가 피로해지는 거 듣기 싫을 때 갑자기 비기 레투다 생각나서 틀었는데 그 뒤로 골든에라에 푹 빠져서 들었음. 그냥 계속 듣고 싶은거 듣다보면 언젠가 끌리는 때가 올거임. 그때가 안온다고 해도 굳이 느낄려고 더 노력할 필요까진 없을듯
어느순간 귀가 열리더라고요
못 느끼겠는거 억지로 느끼려 할 필요없으요 전 레이지같은 거 전혀 모르겠어서 그냥 안 들음…그러다 괜찮은 거 듣게되면 이건 나쁘지않네 하는 거고 그런거져
저도 랩 잘하는 사람들을 들으면 그냥 느낌만 받았음요 그래서 처음엔 켄드릭 랩들어도 걍 잘하네하고 넘겼는데 음악을 꽤 듣고 신곡like that을 들으니 진짜 랩잘한다라고 느끼고 그뒤로 최정상에 위치한 비기 나스 등을 들으니 그들의 찰진 딕션과 딴딴한 발성이 다 들어오더라고요 걍 꾸준히 듣다 보면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근데 신기하게 켄드릭이나 제이콜은 느끼는데 골든에라를 못 느끼겠네요..;
늙은 음악들 무조건 까는것도 꼴불견이지만, 늙은 음악들 못 느낀다고 문제의식 느낄 이유는 더더욱 없긴함 ㅇㅇ
저도 언급하신 앨범들(더 크로닉, 올 아이즈 온 미, 레디 투 다이)은 못 느꼈습니다만..
illmatic, Enter the Wutang 등 다른 앨범들은 환장합니다.
취향의 차이니 다른 앨범들 맛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골든 에라 명반도 취향이 갈리는군요.. 더 찾아서 들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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