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이번달에 있었던 070shake투어에 다녀왔습니다.
가기 전 070shake 공연 후기들을 찾아봤는데
한국인이 다녀온 후기를 못찾아서 제가 한번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koko라는 클럽에서 공연했는데, 1500명? 정도 수용가능한 공간이였습니다.
shake 네임밸류에 비해 작은 곳이라 생각했는데, 유럽에서 어느 정도 유명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원래 클래식 공연하는 곳을 개조한 클럽이라 그런지 내부가 굉장히 앤틱해서
오묘한 분위기가 나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사운드가 진짜 좋았습니다..
오프닝 공연으로 Johan lenox 와 quadeka가 각각 한시간? 정도 공연을 했습니다.
이게 정말 당황스러웠던게 보통 이정도 소규모? 콘서트를 가면 2시간 내외로 끝났던 것같은데
여기는 오프닝 아티스트가 한시간씩하니.. 중간 사운드체크까지 포함하면 공연시작한지
2시간이 훌쩍 넘어서 shake를 볼 수 있었습니다.
quadeka는 꽤 유명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johan lenox 이 사람이 진짜 미쳤습니다..
공연을 정말 잘하고 라이브가 정말 말이 안돼서..
돌아와서 음원을 들어도 그 라이브의 느낌이 안나네요
찾아보니 스캇,퓨쳐 등등 굵직한 사람들과 작업을 많이 했더라고요
대망의 shake...
사람이 진짜 이렇게 멋있을 수가 없습니다.
전날 공연에 힘을 많이쓴건지 목이 많이 가있긴했지만
petrichor 앨범을 라이브로 들을 수있다는게 정말 감동적이였습니다.
공연 분위기는 한국이랑 그렇게 크게 다르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한국이랑 다른 점은 안에서 술을 팔아서 사람들이 다 맥주를 마시면서 공연을 보더라고요
호응이 안좋은 편은 아니였지만 생각보다 떼창?이나 그런 부분에서 조금 아쉽다고 생각이들었습니다.
그리고 공연 막판에 한국에서도 안해본 모시핏을 하게되었습니다
070shake공연에서 모시핏을 경험해볼줄은 몰랐는데..
+
여담으로 공연장에 아시아인이 거의 없었는데 어디선가 한국어가 들려서 주시를 하고있다가
공연끝나고 혹시 한국인이세요? 하니까 한국인이라고 하셔서 반가웠습니다.
꽤 오래 체류하신다고 하셔서 만난것도 인연인데 인스타교환을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해주시고 인사를 하고 저는 먼저 나왔습니다.
함께 팔로우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아 나랑 취향이 좀 비슷한 사람이구나 했는데..
확인을 해보니
ap alchemy에 계신 ron님 이셨습니다
얼굴이 뭔가 익숙하고 아웃핏도 되게 멋있으셔서 혹시 아티스트 이신가 해서
확인을 해본거였는데.. ㄷㄷ
확인하자마자 바로 돌아가서 혹시 론 이세요? 라고 여쭤보고 같이 사진도 찍었습니다.
키드밀리 cliche콘서트에가서 ron님의 공연을 봤었는데
그사람과 같은 공연을 보러 여기 와있다는게 너무 신기하고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아무튼 새로운 좋은 아티스트도 알게되고, ron님도 만나고 공연도 너무 좋았고
사람들 에너지 자체도 너무 좋아서 여운이 오래 갔던 공연이였습니다.
와 공연가신것도 부러운데 론님 만나신것도 부럽네요
너무 나이스하시더라고요
키드밀리님이랑 같이 영국 가셧나보넹
아마 키드밀리님은 곽튜브님이랑 여행가셨고 공연은 4월1일이라 시기가 다를거에요
아 최근이 아니군요
키드밀리님 지금 멘체스터에 계시길래 맞는줄요
론님 만난거 넘 부렂네요 빅팬인데
ㄱㅊ
와 감성 미쳤다
추천 굿굿
대박
런던 개쩐다
와 론 만난건 대박이네 ㅋㅋㅋㅋ
사진만봐도 개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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