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를 대표하는 래퍼 중 한명인 Black milk의 3집, Tronic은 강력한 신디사이저의 활용을 필두로 08년에 나온 앨범 치고는 놀라울 정도로 세련되었다. 앨범의 1번 트랙 'Long Story Short' 부터 사용되는 강렬한 드럼 사운드는 앨범을 듣는 데에 있어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원동력이 된다. 두번째 트랙 'Bounce' 부터는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나타나고, 트랙을 듣다 보면 재즈 샘플링도 활용한다. 이러한 사운드는 이 앨범이 '올드 칸예'의 사운드와 비슷하다고 생각이 들게 한다. 이 앨범의 프로듀싱은 정말 훌륭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 앨범의 래핑이 별로인 것은 아니다. Black Milk는 앨범의 처음부터 끝까지 강렬한 래핑을 선사하며, 피처링진들도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앨범이 단단한 기본기를 가지는 것에 일조한다.
앨범 자체의 분위기가 그리 무겁지 않아 언제 듣는지에 상관없이 항상 부담없이 들을 수 있어 애정하는 앨범이다. 올드 칸예의 재즈 사운드를 좋아한다면, 이 앨범을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추천 트랙
Bounce
Without U
Try
와 들어봐야지
허슬좆되네요님
좋음추
올드칸예는못참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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