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지 싫어하는 이유가 뭐에요?

일단 저는 사운드 취향 아니라서

안좋아할수 있는데 좀 심할정도로 혐호함

장르팬으로서 기분안좋을때가 있음 좀 적당히 하셔야지 ㅋㅋ

랩 자체에서 오는 쾌감이 없어서 불호

가끔 들으면 좋은데 귀가 부담감을 제일 많이 느끼는 장르인듯

전 좋아함

근데 레이지 장르 자체에서 좋은 앨범이 많지는 않은듯

레이지 태동 초반에 카티 트리피 제외하고는 좀 심하게 다 카피캣이었어서 그런듯

잘 뽑힌 곡들도 있지만 동시에 소음과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있는 음악 같은 게 많아서 손이 덜 가죠. 특유의 작법에 대해 감각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동시에 대충 만든 것도 너무 많아서 프로가 만든 음악이 아니라고 느껴질 때도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기존 힙합의 작법이나 정서에 대한 조롱이나 혐오적 태도는 레이지에서 먼저 있었다고 생각해요.

몇몇 애들 빼면 차별성이 없는듯

1. 평양냉면처럼, 평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디가게는 어디맛이고 어떤 특색이라고 하지만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마찬가지로 레이지의 비트도 큰 틀에서보면 한없이 같은 느낌. 마치 어디에서 로제 떡볶이가 흥했다고 하니, 너도나도 로제떡볶이를 내는데 큰 차이는 없는 맛. 이마 이건 저(를 포함해 레이지를 싫어하는 공통적인 사람들)의 탓일수도 있습니다. 엄밀히는 사운드 자체가 싫다기보단, 다 비슷비슷해보이고 어디서 사온 비트같다는 그게 싫어요. 아마 깊이 안 들어봐서 그렇게 느낄수도 있구요..

2. 외힙에서 깊게는 모르겠지만, 레이지라는 명목으로 가사와 랩이 경시되는게 당연해지는 것 같은 현상때문에. 국힙게시판에도 레이지에서 가사가 글케 중요하냐고.

3. 저는 이런 이유로 레이지를 들을때면, 걍 어디 타입비트 사와서 흥얼흥얼거린 거린거같다는 편견을 가지고 듣게됩니다.

4. 더콰이엇 인터뷰에서 말한것처럼 저도 붐뱁이 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아마 레이지를 싫어하는 이유는 이게 아닐까 싶네요. 식케이도 그렇고.

진짜 안맞는 사람+음악적 허영심

랩 자체에서 오는 쾌감이 덜한 듯

싫어하는 사람들 중 8할이 싫은 이유를 못댐

팬들이개좆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