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배하고 돈받는 프로페셔널 유교인입니다.
예비고1이라는 이벤트로 세뱃돈으로 큰 돈을 받아 온갖 중상모략이 있었지만 절반이라도 아직 매우 큰 돈을 현금으로 사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돈을 쓰러 오늘 저는 두 레코드샵을 갔었는데, 홍대의 김밥레코즈와 신촌의 도프레코즈에 다녀왔습니다. 맨하탄레코즈도 열리면 가려 했지만 아직 정식개장을 안해서 아쉽게도 못 갔네요
오늘 김밥에 사람이 유독 많았는데 역시 전국의 음악애호가들이 모이는 곳임을 느꼈습니다. 모두들 어느정도 소양이 깊어 보이시더라고요.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습니다.
서론이 길었군요. 바로 있는거 다 보여드리겠습니다.
(총 50만원 썼어요)
일단 너무 간지나는 조이 디비전 백이 있길래 사왔습니다.
오늘의 LP판은 뭘까요?
정답은 Freddie Gibbs & Madlib의 Bandana!!!
이번 LA산불에서 매들립 선생님 자택이 화재에 휩쓸린 것은 전 지구적 손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분하고 안타깝네요..
어쨌든 매들립 선생님의 음악을 존경하는 입장으로 새로운 시도를 많이 보여주신 bandana를 굉장히 인상깊게 들었고 많이 듣는만큼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명반들을 더 쏟아보자면..
정말 사랑하는 Donuts - J Dilla
매들립 선생의 죽마고우 고 제이 딜라 선생의 너무나도 유명한 앨범이죠.. 처음 들을땐 혼란스러웠던 앨범이지만 계속 이해해나가고 제대로 느낀 끝에 비로소 최애 앨범 중 하나로 꼽게 된 명반입니다. 엘이의 수많은 고수분들이 정말 좋은 리뷰들을 남겨주셔서 제가 뭘 끄적이기가 민망하네요.. 그냥 도른 앨범입니다
다음 앨범 역시 고 제이 딜라 선생님의 진기명기한 솜씨가 담긴 앨범, the pharcyde의 labcabincalifornia입니다.
서부 재즈 힙합 명반들은 정말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 덕에 입문하기가 좋은 것 같아요.. 신들린 프로덕션도 한몫합니다.
입문하기 얼마 안되어서 우연히 어느 새벽에 접했던 runnin'이 생각나네요.. 정말 세기의 명곡이라고 생각합니다.
Year Of The Snitch - Death Grips
사실 이 앨범은 충동구매입니다.. 제대로 돌린적이 없어요
머니스토어나 노러브딥웹은 많이 들었는데 이 두 앨범 생각하면서 들으면 비슷하겠죠..?
익페정신으로 최대한 좋아해보겠습니다.
이거는.. 말이 필요가 없겠죠
OK Computer - Radiohead입니다
이제 CD로 넘어갈 건데, 우선 오늘 산 거 이전에 어제 알라딘에서 배달온 두 음종 앨범들부터 보고 가시죠
1000 gecs - 100 gecs와
Diary - Sunny Day Real Estate입니다
둘 다 정말 좋아하는 앨범이고, 특히 1000 gecs는 감상 자체를 앨범으로 정말 셀 수 없이 많이 돌렸습니다
그리고 미드웨스트 이모의 매력은 또 굉장하죠.. 리캡에도 자리를 떡하니 잡고있는 In Circles가 수록된 매력적인 이모-그런지 짬뽕 앨범이다보니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CD를 보여드리다보니까 요즘 조금 불타는 쥬얼케이스vs디지팩 논쟁을 빼놓을 수가 없겠죠.
지금 소장중인 CD들이 쥬얼 18 디지 9로 쥬얼이 딱 더블스코어로 많긴 하지만 저는 앨범 살때 그런거를 잘 신경쓰지 않는 편입니다. 댓글 한번 불태워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음종이 3개부터 야부리털어보겠습니다
After the Magic - Parannoul
Glitch Princess - yeule
In Rainbows - Radiohead
파란노을은 진짜 김밥에 있을지 몰랐는데 있더라고요 찐따로써 이건 절대 못참아서 바로 질렀습니다
To See the Next Part of the Dream을 더 좋아하긴 하지만 After the Magic도 말도안되게 잘만들었고 개쩌는 명반이라고 생각합니다.
Glitch Princess는.. 사실 이거 안들어봤어요 serotonin ii랑 softscars만 많이 돌려서 눈밖에 있던 앨범이지만 이참에 빠져보면 되죠 뭐~ 그리고 율 앨범들 수요를 적극적으로 보여줘야 다른 앨범들도 많이 들어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In Rainbows 정말 좋아합니다 톰요크 짱짱맨
이것도 온갖 개쩌는 리뷰들이 인터넷 세상에 수없이 널려있어서 제가 뭘 끄적이기 거시기하네요ㅋㅋ
일단 오키컴보다 더 좋아합니다..
good kid, m.A.A.d city - Kendrick Lamar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 - Kanye West
Second Language - XXX
Sound Ancestors - Madlib
Bizarre Ride II the Pharcyde - The Pharcyde
글 많이쓰니까 피로도가 미치네요.. 다들 아시는 앨범일거라 생각하긴 한데 내일 수정으로 내용 추가해가지고 올릴게요
어쨌든 앨범에 50을 태운 기분은 굉장히 high합니다
마지막으로 다 책장에 끼워서 제 3번째 컬렉션 업데이트를 해보겠습니다~
앨범들 비슷한거끼리 묶어놓는게 재밌네요 성공하면 레코드샵 차리는게 꿈입니다 다들 좋은 밤 보내세요~
미친 진짜 개부럽
일기!!!!!!!!!,!!!!!!!
맑은날부동산
제 여자친구가 저기 있네여 조만간 찾으러 가겠습니다
데스그립스 밤에 보면 눈물 쏟겠네
무서워서 구석에 짱박아놓음..
😁😁😁😁
와ㅏㅏㅏ
Bandana 추
저도 얼마전에 하나 장만했습니다
제이 딜라 보고 개추박음
팍팍 눌러주이소~
스웩
기분 조으시겠네용
와우 어마어마하네요
모든 앨범들 다 좋은데 Sunny Day Real Esrate의 Diary는 처음 보네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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