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릴스 보셨나요
방금 친구가 스토리에 저 릴스 공유하면서 절 태그해버렸네요
이럴수가...
그동안 외힙을 파온 8년의 세월이 부정당하는 느낌입니다
농담입니다 그냥 친구끼리 장난치는거에요
근데 전 저런 릴스가 인기를 얻는 이 상황에 좀 회의감이 듭니다
최근 들어서 인스타에 여러 힙합 매거진들이 많이 생겨나고 유명해지면서 외힙에 대한 관심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한건 사실입니다. 물론 좋은 일이죠.
그런데 특이한 캐릭터성을 지닌 카티, 칸예, 오션 이 세 명이 특히 인기가 많아지면서 이들과는 무관한 게시물에도 저 셋을 언급하는 댓글을 다는 사람들도 종종 보이더라고요
이에 대해 반감을 지니는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생겨나고, 엘이에도 저들에 대해 글을 쓰신 분들도 몇번 봤고요, 결국에는 저런 조롱성 릴스까지 만들어지며 점점 카티, 칸예, 오션을 좋아하는 리스너들은 힙해보이려고 하는 힙찔이들이다!! 라는 인식이 만들어지고있다는 느낌이 요새 듭니다
전 사실 힙찔이 힙스터 이런걸 나누는것도 이해를 잘 못하는 사람이긴 합니다 유명한 곡을 듣는 사람이건 딥하게 디깅해서 찾아듣는 사람이건 똑같이 힙합이라는 하나의 문화를 좋아하는 리스너인데 굳이 저런식으로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좀 드는 요즘이고요(물론 얕은 지식으로 무관한 게시물에 분탕치고다니는 사람들은 힙찔이 맞습니다)
암튼 힙합이라는 장르를 정말 사랑하고 오랫동안 즐겨온 리스너로써 요새 이런 상황이 좀 웃프긴 합니다
새벽 블론드와 함께 감성에 젖어 막 찌끄린 글이라 좀 두서없을 수 있어요 그냥 하찮은 제 의견일 뿐이니 그냥 가볍게 읽어주심 될것같습니다 ㅎ...
근데 솔직히 틀린 말은 없는
십인정
글이 너무 공감갑니다,,,
그렇게 바라보라고 하세요
님 갈 길 가면 그만임
저 계정은 걍 모두까기가 컨셉이라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욘 없고
아무래도 힙합에서 요즘 팬이 가장 많기도 하고 최근 몇 년 간 독보적으로 팬이 증가한 아티스트들이니 저런 반응이 나올 수 있죠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 묵묵히 파면 그만입니다
계정 차단ㄱㄱ
진짜 ㄹㅇ 개공감
겉핥기식 팬이어도 그 음악이 소비되는거 자체가 좋은거 아닌가? 단순 틱톡릴스 챌린지용으로 그냥 중독적인 부분만 자르거나 마음대로 피치올리고 배속해서 춤추는건 나도 개극혐하는데
음악 자체를 소비하겠다는데 뭐가 그렇게 아니꼬운지 모르겠음
입문단계일 뿐인데 저딴식으로 꼽주면 기분 드러워서 다 떠나지
칸예오션카티가 국밥인걸 어떡해
근데 솔직히 틀린 말은 없는
ㄹㅇㅋㅋ
엘이에 어린 친구들 참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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