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JPEGMAFIA #2

(익페 신과 앱스트랙트 신)

 

 1편이 인기글을 갔으므로 2편도 바로 드갑니다. 1편 안 보고 오신 분들은 보고 오시구요. (https://hiphople.com/fboard/30660452)

2편에서는 Devon Hendryx 시절의 작업물들을 모두 살펴보겠습니다.

 

 

---

1. Devon Hendryx Era

 

 특유의 정신병 감성과 우울한 분위기가 주를 이루던 시기의 페기입니다. 대표작으로는 Dreamcast Summer Songs, The Ghost~Pop Tape가 있겠구요.

 

 

---

1-1. DREAMCAST SUMMER SONGS

Dreamcast Summer Songs

2009년 발매

 

 사실상 Devon Hendryx 시절 앨범 중 투탑을 달리는 앨범입니다. 몽환적인 베이퍼웨이브 사운드에 많은 장르의 혼합과 샘플링이 완벽한 수준으로 이뤄졌고, 여기에 뉴비가 들어도 엉덩이 씰룩씰룩할 만한 신나는 무드도 있구요. 여러모로 명반으로 평가받는 앨범입니다. 총평으로는 "뉴비와 펙둥이 모두를 사로잡을 명반"으로 하겠습니다. 꼭 들어보세요.

 

https://youtu.be/G2KN4p_YFHY?si=G8DhD8vcev1JGPaX

 

https://youtu.be/w0QBt8oHVL4?si=ZmD2eESzHtlFeDqP

 

---

1-2. Generation Y

Generation Y

2010년 발매

 

 아무래도 처음으로 랩을 시도한 앨범이라서 그런 건지 아쉬운 점이 상당히 많습니다. 일단 앨범 구성이 난잡하고, 페기의 랩도 기술적인 면에서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몇몇 곡은 진성 펙둥이라면 들어볼만 합니다. 그렇지만 뉴비분들이나 중급자분들께는 절대 권하지 못하겠네요. 총평은 "들을 거 없는 진성 펙둥이들이 들어야하는 앨범" 정도가 되겠습니다.

 

https://youtu.be/Rq0SHqWu_Uw?si=vmR61loNHkEhCvej

 

https://youtu.be/NE96ky8JlSY?si=lG7sDiNbRjKEamjj

 

 

---

 1-3. JOECHILLWORLD

JOECHILLWORLD

2010년 발매

 

 페기의 초기작답게 이 앨범도 조금 난잡하고 조잡한 부분이 없잖아 있긴 하지만, 그래도 확실히 Generation Y보다는 여러모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랩도 나름 들어줄만하게 구사하고, 프로덕션에서는 비약적인 성장을 보여주고요. 주제적으로는 페기의 자기성찰, 고립, 우울 등에 맞춰져있고, 이게 또 페기의 서브컬쳐적인 가사랑 로파이스러운 프로덕션이랑 맞물려서 찝찝한 우울한 분위기를 만드는데, 이게 묘미입니다. 총평은 "나름 페기를 들어본 중급자, 펙둥이들을 위한 앨범"이라고 해두겠습니다.

 

https://youtu.be/uUfGOoeGBJc?si=SPqOL2euMOyGYM1r

 

https://youtu.be/FBeAsbXjxe8?si=GjJm3F4lqCKcNGv1

 

 

 

 

---

1-4. L.I.S.A 

L.I.S.A  w/ Enso Sinatra

2011년 발매

 

 Enso Sinatra라는 페기도 소속되어 있는 Ghost Pop 소속 아티스트와 콜라보해서 제작한 믹테입니다. 역시나 아마추어스러운 느낌이 확 들고, 저는 개인적으로 제네레이션 Y의 속편 정도의 느낌을 주네요.

 

https://youtu.be/mWkdVRr4m8A?si=2vHTEdvsQyhYVryx

 

 

https://youtu.be/fu0-JGkBY60?si=UiiKnWMPqjfZMzsL

 

 

---

1-5. The Rockwood Escape Plan

The Rockwood Escape Plan

2012년 발매

 

 많이 아쉬운 앨범입니다. 일단 너무 길고, 조잡한 구성은 더 심화됐고, 앨범에 구성과 구조는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이 때문에 아마추어 앨범 같다는 인상을 주고요. 물론 좋은 트랙이 조금씩 들어가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지루함은 지울 수가 없네요.

총평은 "들을 거 없는 진성 펙둥이들이 들어야하는 앨범2222" 정도로 해둘게요.

 

https://youtu.be/4mbHeu1dqAQ?si=z5Wn0IYKcoUFjoZM

 

https://youtu.be/Y-Bflyr9T_0?si=EhXFrdjAtdko9oOa

 

 

 

---

1-6. ❤️

❤️

2012년 발매

 

 개인적인 베이퍼웨이브, 엠비언트 수작. 전체적으로 수준 급의 프로덕션을 선보이고, 몽환적이면서 따뜻한 페기 특유의 감성을 보여줍니다. 유일한 아쉬운 점은 너무 짧고, EP이다보니 그냥 곡 모음집 형식이라는 것.. 총평은 "뉴비에게도 권해는 볼만한 앨범."이 되겠습니다.

 

https://youtu.be/mU7aYiq3yjY?si=0G4MKptfxkyVwfQN

 

 

https://youtu.be/ojGTYBTWITM?si=eivC49HYduezX3td

 

 

 

---

1-7. The Ghost~Pop Tape

The Ghost~Pop Tape

2013년 발매

 

 올 게 왔다!! 개인적으로 Devon Hendryx 에라를 넘어서 페기의 전체 디스코크래피 중 투탑으로 꼽는 [The Ghost~Pop Tape]입니다. 장르는 엠비언트, 아트 팝, 베이퍼웨이브. 이 앨범의 가장 큰 강점은 역시나 본작만의 감성과 무드라고 할 수 있겠네요. 페기 말로는 이 앨범 작업 당시에 자살을 생각하고 자살 기도도 했고, 그래서 가사에서도 죽음에 관련된 언급이 많이 나옵니다. 사실 분위기랑 프로덕션보다는 가사가 훨씬 더 무거워요. 어릴 때 남자한테 성폭행 당하는 얘기, 자살에 관한 건 수도 없이 많이 나오구요. 이런 무거운 분위기가 이어지지만서도, 중간중간에 사랑에 관한 가사가 나오는 게 고팝테 특유의 분위기를 만드는데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봅니다. 다들 고팝테 감성이 뭐냐고 그러시던데

저는 이런 감성이라고 생각함. 여름밤에 케케묵은 변소에서 똥싸는 느낌. 어쨌든 앨범 특유의 감성에 페기의 감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명반입니다. 그리고@!! 꼭 오리지널 버전으로 들으세요!!@!

 

https://youtu.be/pp5nCQrwb5I?si=5cKn6mujhJeck3yI

 

https://youtu.be/Z_novBJx0EQ?si=4e_hl15P2uQehVe9

 

https://youtu.be/mU3xdQk_G8k?si=ENkQA7kXMFMCDBdR

 

https://youtu.be/5M399R-ymSw?si=EWMVBa0YqZQkLHIZ

 

 

---

2. 끝

 원래는 이 글에서 페기 디스코그래피 전부 정리해놓으려 했는데 너무 길어져서 다음 글로 패스..

3편 (완결): https://hiphople.com/fboard/30672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