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47장
LP 5장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앨범들 위주로 모았습니다!!
이번 기회를 빌려 평소 음반 수집에 대한 생각까지 나눠보려고 합니다.
지금과 같은 대스트리밍시대에, 음원도 무손실 충분히 지원되는와중에 우리는 기꺼이 돈을 지불해가며 음반을 구매합니다.
저 또한 음반수집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생각하고요.
제 친구들은 말합니다.
"아니 니는 멜론이나 스포티파이 쓰면 될거, 이런거에 왜 돈을 그렇게 박냐?"
"저거로 들으면 뭐 다름?"
"이 돈이면 매점에서 햄버거 100개는 쳐먹겠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음반수집을 멈추지를 못하겠네요
음악은 어떻게 보면 무형적인 존재라고 볼 수 있을겁니다. 청각매체이기에, 듣는 순간 뇌로 전달되는 전기 신호에 지니지 않죠. 허나 그 무형적임을, 손에 쥐고, 볼 수 있게 된다는게 참 멋진 일 아닐까요?
단순 감성의 역할이나, 아티스트에게 지원 또한 물론 될것입니다. 그치만 저는 애정하는 음반을, 유형적 존재로 얻게 된다는것 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해요.
마침 오늘이 음반 수집을 시작한지 딱 1년이에요. 돌이켜보면 행복한 순간들엔 항상 음악이 함께해왔습니다. 친구들이랑 일본 놀러가서 타워레코드에서 어물쩡거리다가 직원분께 일부러 일본발음으로 "프랭크 오셔느" 해서 구매한 Channel Orange, 시험끝나고 간 Yes 24에서 일단 투팍이길래 질렀다가 인생명반이 된 All Eyez On Me, 동네 음반샵에서 꼬깃꼬깃한 지폐를 건네며 얻은 2014 Forest Hills Drive, 무더운 여름날 서울 올라가서 플렉스한 The Blueprint...
저한테 음악은 취미인 동시에 추억의 저장공간입니다. 어떤 노래를 들으면 그때의 정취가 떠오르거든요. 아직도 Shook Ones Pt2를 들으면 비오던 날의 야자시간이 떠오르네요 ㅜ ㅎㅎ
전 이 추억들을 가로세로 12cm의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담아 오래오래 간직하려고 합니다!
아직도 갖고 싶은게 많으니, 열심히 돈 모아야겠어요
여러분도 추억을 담는 매개체로써, 음반의 새로운 면모를 찾게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인간이 실물인 이상, 추억과 감상도 실물과 함께 저장됩니다!
랭 세랭 사랑스럽네요 개추
문법을 파괴한, 새로운 언어라 볼 수 있겠죠 ㅎㅎ
인간이 실물인 이상, 추억과 감상도 실물과 함께 저장됩니다!
크 명언입니다!!
합리적의심추
엘이 장터에서 5만원 안주고 샀죠 ㅎㅎ
무려 일본 초판
오션 "나줘"
본문때문에 달라고 못하겠네요 개추
크크크 제 애장품들입니다
킁 짱추
이거 시간 헷갈려서 한정반 놓친 기억이 ㅋㅋ
저도 놓침ㅋㅋㅋ그래서 눈물 머금고 리셀가에,....ㅋㅋㅋㅋ
씨디를 가지면 그 앨범이 정말 내 것이 된 것 같다는 마법을 느낄 수가 있죠
인정합니다!!
진짜 인정..
ㄹㅇ
멋져요
저보다 더 멋져요
진짜 최고네요 저도 이제막 모으는중이라 몇개안되지만 이글처럼 추억과 함께 소장해보고싶네요!
음악이 곧 추억이 되더라고요
예술작품 하나씩 산다고 생각하면 뿌듯하긴하져
ㄹㅇ 뿌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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