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FtRv1xAkPkQ?si=delyUZ53OC-fAcPO
요즘 덴젤 곡들 이야기만 하는것같아 눈치 보이긴하지만 이 곡은 꼭 이야기하고 싶네요
이제 12월이 다가오고 있지 않습니까?
날씨도 갑자기 확 추워지기도 했구여
그래서 요즘 들어서는 빡센 트랩같은 곡들 말고 붐뱁이나 가벼운 드럼 비트가 들어간 랩들이 더 좋게 들리더라구요
이러한 이유에서 최근에는 MMESYF가 가장 자주 듣게되는 앨범이 되었어요
무드도 잔잔하고 추운 날씨에 드럼 비트가 무척이나 잘 어울리더라구요
그렇게 몇번을 들었는데, 이 Mental이라는 곡이 너무 좋게 다가왔어요
제가 덴젤을 KOTMS2나 UNLOCKED같이 빡센 작품들로 입문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잔잔하고 뭔가 멜로디컬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던것 같아요
(역시 피아노에 드럼 비트는 사기적인 조합이 맞습니다)
잡설을 시작하자면…
오늘 버스를 타고 하교하는 길이었는데, 노을이 지는 하늘과 적당히 어두운 바깥, 쌀쌀한 날씨가 갑자기 감성을 확 불러일으키더라구요
너무 뜬금없긴 하지만, 연말인 만큼 고1로서 제가 1년동안 얼마나 열심히 산건지, 학교에 적응은 잘 했는지, 공부에 최선을 다 했는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았어요
근데 되돌아보니 학교에 적응한것 빼고는 제대로 이룬게 하나도 없더라구요
공부도 번번히 계획 세우고 뒤엎고, 학교 활동에 열심히 참여한 것도 없고, 뭐하나 제대로 이룬것도 없고…
고3 선배들이 수능 치루고 오는것도 보고 머지않은 제 미래에 대한 걱정도 갑자기 떠오르더군요
이대로 사는게 맞나 너무 생각이 없는게 아닐까 하다가
갑자기 현타가 와버렸어요
1년이란 긴 시간동안 뭐하나 제대로 한게 없는것 같더라구요
1년동안 뭐하고 산거지 하고 좀 쳐져있었는데, 갑자기 저 곡이 너무 듣고 싶었어요
아무생각 없이 재생했는데, 오늘따라 저에게 너무나도 좋게 들려오더라구요
들으면서 가사가 무슨 뜻인지도 이해를 못했지만, 그냥 곡의 분위기와 무드가 저에겐 너무나도 따뜻하게 다가온것 같아요
멜로디컬하게 연주되는 피아노 소리가 쳐져있던 저에게 정말 큰 위로가 되어준 것 같습니다
가사도 모르는데 어떻게 위로가 되냐?
저도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순간 울컥했어요ㅠ
어쨌든, 급식이 중구난방 노망난것 마냥 헛소리좀 지껄여보긴 했지만…
여러분도 1년을 어떻게 지내왔는지 되돌아보며 저 곡을 한번쯤은 들어보시길 바래여
저에게 있어서는 이번 1년이 굉장히 의미있던 해라 그런건진 잘 모르겠지만, 다들 1년동안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한번쯤은 떠올려봐도 괜찮지 않을까싶네여 ㅎㅎ
(주제넘게 나대서 죄송합니다!!
이건 아니다 싶으면 글삭제 하도록할게요)
화이팅이다 게이야
같은 고1로서 화이팅입니다
전 요즘 진도슨 Bruiseboy 듣고 힘 많이 얻어요..
추천 감사함니다
저도 저번 주말에 딱 그랬습니다 ㅋㅋ
같이 화이팅합시다 마침 저도 고1임
어 왜 벌써 11월이지 제 2024년 돌려줘요
으으으으으으으으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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