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블린은 앨범에 대한 평단과 대중의 평가가 극명히 갈리는 예시중 하나입니다
그저 호러 코어의 사운드가 너무 난해해서 평가가 낮은 것이라면, 클리핑의 앨범들을 포함해서 이보다 난해한 명반들은 차고 넘치는데 이 앨범만 힙합 리스너들에게 박한 평가를 받는다는게 이상하죠
어쩌면 1시간 14분이라는 시간동안 앨범 내에서 획일화된 사운드와 플로우로 피로감을 주었던것 같습니다. 저는 근데 이조차 나쁘지 않았어요
피치포크를 비롯해서, 많은 매체들이 오드 퓨처라는 인디 힙합씬을 뒤 흔들어 놓은 크루의 등장, 그리고 그 크루의 수장 타일러의 첫 정규 앨범, 그 상징성에 대해 고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굉장히 뒤틀려있는 타일러의 가사들 또한 좋게 평하고 있는데요
반면 Rym과 Aoty등 평점 사이트들을 뒤져 보면 리스너들은 가사면에서 굉장한 혹평을 하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고블린은 경악스럽고 끔직한 가사가 많습니다..
저도 어느 정도 거부감을 느끼는 건 사실인데 애초에 앨범 컨셉이 그건데 가사 때문에 저평가 하는 것이 맞나 싶기도 합니다
(사실 질문 글임)
쓰다 보니 말이 길어졌는데 피로감을 주는 앨범 사운드의 구성 + 끔직한 가사 때문에 저평가를 받는것이 맞겠죠?
사실 저희가 영미권 화자가 아니기 때문에 가사를 번역된걸로 봐도 그 실감이 덜할수 있을것 같긴 하네요
저평가 받는 이유가 오히려 저한텐 고평가 받은 이유임.개인적으론 앨범의 사운드가 취향에도 맞고,가사가 ㅈ같지만 창의적이여서 걍 웃고넘어감.대댓처럼 사운드가 가사랑 잘어울림
ㄹㅇㅋㅋ 이 정도로 가사랑 앨범 컨셉이 잘맞을수가..
저 앨범이 없었다면 지금의 타일러도 없었을 것
저는 좋게 들었음 물론 울프나 체리밤보단 별로
저만 좋은게 아니었군요 다행
시간이 지나면서 고블린 속 상징성들이 보편화되고 그 신선함이 떨어지니 작품 전체가 저평가 받는거 같습니다.
초반부 곡들은 좋았는데 미친 가사의 정점을 찍는 Tron Cat 이후로 사운드가 피로해지는 느낌
오히려 가사는 끔찍해서 좋았음
Wolf는 끝까지 많이 돌리는데 Goblin은 끝까지는 못 듣겠어요
아하 그렇군요
끔찍한 가사가 호러코어 장르의 핵심이라 가사 때문은 아닐 것 같고 말씀하신 것처럼 획일화된 사운드 때문에 조금 박한 평가를 받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하 그런가요
근데 사이트 평들보면 가사 얘기가 너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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