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h-Hommy 아이콘 기원 마지막 + 엘이 운영진에게 전하는 소신발언

안녕하세요, DannyB입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맠호미 아이콘을 기원하기 시작한 게 2024년 5월 24일, 정확히 170일 전이네요.

그때는 "꾸준히 기원글을 쓰면 운영진이 한 번쯤은 고려해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페기콘이 나오기도 했고요.

하지만 그동안 벌쳐스콘, 캔드릭4콘, 페기콘, 칸예 한국리파콘,

그리고 오늘 크로마코피아 타일러콘까지 나오는 것을 보며,

제가 올리는 글이 의미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됐습니다.

사실 진작에 느꼈지만,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든 생각이 있었습니다.

"엘이 운영진은 메이저 래퍼들만 아이콘으로 추가하려는 걸까?

아니면 운영진의 음악적 지식이 부족해서 맠호미 같은 래퍼는 모르는 걸까?

수많은 요청이 들어오는데도 왜 여전히 래퍼 아이콘만 추가하는 걸까?"

여러 의문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저는 운영진을 비난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소신 있게 한 마디 하자면,

요즘 엘이 운영이 참 아쉽습니다.

분탕글이나 무분별한 광고글에 대한 즉각적인 제재가 없고,

아이콘 퀄리티나 스티커 다양성도 점점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인스타에 올라오는 영상들의 퀄리티도 정말 심각한 수준이고요.

심지어 메인에 걸리는 글들의 질에 대한 기준도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너무 많은 부분에서 실망스러운 점들이 있지만, 더 열거하지는 않겠습니다.

요즘 엘이 활동에 대한 회의감이 듭니다.

12년간 엘이에서 많은 일들을 겪었지만, 지금의 상태가 최악인 것 같아요.

운영진이 엘이를 거의 방치하다시피 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수많은 다른 아티스트들이 있음에도 왜 이미 아이콘이 있는 래퍼들의 디자인만 바꾸어 다시 내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엘이맥으로 노선을 변경 한 뒤에도 

래퍼아이콘만 내는것도 정말이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럴거면 음악종합 게시판은 뭐하러 만든건가요?

(사이트 운영이 벅차다면 요청게시판을 따로 신설해서

유저들의 요청사항을 받아보는것도 좋아보입니다.)

할 말은 정말 많지만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이 글도 그동안의 사이트에 대한 애정이 있기에 용기내서 작성해봅니다.

저는 엘이가 지금처럼 아티스트의 다양성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아이콘을 구매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아이콘 기원글을 마칩니다.

그동안 응원해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