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ee Larry Free Young Thug
???: ㅇㅋ
이왜진
안녕하세요
오늘도 앨범 하나 들고 왔습니다
사실 오늘 2개 리뷰하기로 했는데…시간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내일 나머지 쓸게요…흑
암튼 거두절미하고 오늘 소개할 앨범은
YSL 레코드의 컴필 앨범 <Slime Language> 입니다
(커버 저만 간지남?)
사실 이 앨범을 많이 들어 보신 분은 없을 겁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떠거 출소 기념 겸 홍보 겸 해서
요 앨범 좀 설명하겠습니다
물론 제 필력이 딸리는 관계로 트랙 하나하나마다 제 의견을
다는 개하수 전략좀 쓰겠습니다 (나도 글 잘 쓰고 싶어 흑흑)
1. Tsunami
전형적인 영떡 특유의 통통 튀는 트랩
인트로곡으로 분위기 형성에 매우 적합했습니다 우히히
2. U Ain’t Slime Enough
YSL 동료인 Karlae라는 분이 나와 영떡 특유의 소리지르는? 랩을조집니다 근데 생각보다 잘해서 놀랐음;; 또한 떠거의 오랜 죽마고우 Duke까지 참여했구요
(Duke 이분 암만 봐도 저평가당함 ㄹㅇ)
3. Gain Clout
빠른 템포의 비트 위에 쉭쉭 지나가는 속사포 랩을 합니다 영떡이 이런 걸 하는 건 자주 못 봐서 그런지 되게 신선했습니다 곡 길이가 짧아 더욱 임팩트가 있었던 것 같음
4. Oh Yeah
영떡 특유의 예에ㅔ에엥ㅇ 거리는 의식의 흐름 트랙입니다 YSL 컴필 앨범 치고는 따스한 너낌이 났는데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피쳐링으로는 YSL 소속인 HiDoraah라는 분이 참여했네용
5. Audemar
어림도 없지 바로 꽥꽥 떠거 출격
Harambe 느낌나는 괴성을 훅에 넣었습니다
노래 자체는 그냥…영떡스럽습니다
Tracy T 라는 분이 피쳐링해주셨네요
6. Chanel (Go Get It)
드디어(?) 거너와 릴 베이비가 나왔습니다
확실히 이 셋의 콤보는 쎄네요
다른 피쳐링에서는 영떡이 주가 됬다면
이 곡은 거너가 맛도리입니다
릴 베이비도 맛있었지만 전 거너가 더 좋아서 히히
7. Dirty Shoes
본격적인 거너 강점기가 왔습니다
뭔가 무너지는 것 같은 느낌의 킥 드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거너는 로우 랩할땐 톤보단 하이톤이 어울리는 것 같네요 보증수표같이 국밥같은 느낌이었습니다(츄릅)
8. It’s A Slime
이젠 이런 곡을 못 낸다는 게 아쉽네요…
슬라임 <— 이거 단어가 넘 중독적임;;
피쳐링으로는 이때 당시 럽레2 까지밖에 안 낸 Lil Uzi Vert가 참여했습니다
솔직히 뭐 좀 보여주나 했는데 아쉬운 퍼포먼스를 보여줘서 좀 실망함…
9. Scoliosis
영떡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한 두 명의 피쳐링을 보니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떠거야….그 듀크도 좀 만나주면 안되니….
암튼 노래 자체는 개좋습니다
항상 느끼는 건데 떠거는 자기와 맞는 비트를 참 잘 고르는 것 같음
10. Goin Up
지금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래퍼 Lil Keed의 피쳐링 비트땜에 지루할 것 같았는데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릴 키드 음색 진짜 쩌네요…RIP
11. January 1st
이 앨범을 들으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떠거가 피쳐링을 진짜 맛있게 사용한다’
빡센 트랙에는 릴 베이비나 듀크
잔잔하고 감성적인 곡에는 거너나 자커스
이번 기회에 YSL레코드가 다시 보이네요
암만 봐도 얘네는 갱단 아닌것 같은데
12. Chains Chocking Me
위지가 은근히 감성적인 비트도 잘 찍네요
거너는 또 나와서 존재감 어필하고요
떠거가 왜 그렇게 거너와 만나고 싶어했는지
알겠네요 둘 사이가 제 상상 이상으로 가까운
것 같습니다
13. STS
알앤비를 샘플링한듯 합니다
감성적이면서 뒤에 깔리는 기타가 황량함까지
줍니다 여기까지 들으니 Slime Language 2가 기대되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23곡임 ㄷ)
14. Expensive
알앤비 할 것 같은 감성적인 목소리로 “Ballin Ballin” 거리는게 웃겼습니다 ㅋㅋ
영떡 느낌 200% 나는 비트는 덤이고요
사실 항상 “래퍼의 레이블”하면
스캇의 잭보이스, 카티의 오피움, 칸예의 굿뮤직 정도만 생각했는데 이번 리뷰를 통해 YSL에 좀 빠진 것 같습니다
다들 비슷비슷할 줄 알았는데 개성있게 잘하더라고요
15. Slimed In
마지막 곡입니다
앨범 자체가 짧은 것도 있었지만 트랩 앨범 치고는 시간이 굉장히 빨리 갔습니다
굿 뮤직 컴필 앨범 같은 경우에는 솔직히 좀 지루했는데 오히려 이 앨범은 시간이 후딱 지나가네요
암튼 노래 얘기로 돌아와서
마지막 노래라기엔 좀 뭐했습니다
그냥 평범한 트랩
솔직히 막곡이라 살짝 기대하고 있었는데…
뭐 그래도 이 정도면 대만족이었습니다
마무리: YSL의 상징이자 그들의 멘토인 영떡과 그 밑의 작지만 개성있는 아티스트들이 모여 만든 걸작…까지는 좀 그렇고 좋은 앨범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저는 앨범의 인트로를 좀 중요하게 여기는데
이 앨범은 마치 “너 영떡 좋아하지? 그럼 들어봐~~”
라고 말하는 듯이 인트로 뿐만 아닌 대부분의 트랙이
말 그대로 “YSL SHIT” 입니다
영떡 좋아하시면 듣는 거 추천드리고요
플레이타임도 51분의 라이트한 앨범이어서 돌리는데
큰 부담도 없을 것 같습니다
+) 솔직히 이딴 글 보고서는 아무도 이 앨범 안 들을 것 같습니다… 내일은 진짜 재대로 준비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서서 감사합니다!
추천만 누르고 도망가지 말아주세요….
피드백 좀 주실 분?
글이 상당히 매력있어요
이런거 자주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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