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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디깅에 좋은 다양한 사이트 모음 (스압)

이오더매드문2024.10.06 16:27조회 수 2611추천수 32댓글 57

음종게에서 음반 디깅에 괜찮은 곳들 알려달라는 요청에

그냥 글로 적어봅니다.

 

처음엔 이걸 음종게에 올릴까 하다가

그냥 외게에 올리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외게에 저연령층 유입이 많아지면서

전반적으로 아직 디깅에 노하우가 없으신 중고딩분들이 많더라고요.

 

 

모르는 건 절대로 문제가 아닙니다.

저도 시작은 완전 아무것도 몰랐어요.

하지만 최소 우물안개구리는 되지 말아야죠.

 

어쨌든 다같이 알아봅시다.

 

 

 

일단 포락갤 힙갤 같은 여러 디시의 음악갤

그외에 펨코, 더쿠 등등 다양한 남초여초커뮤에 널려있는 음악커뮤니티

아니면 레딧이나 4chan 같은 서양커뮤니티에 있는 여러 음악커뮤니티

힙플 등등 국내의 여러 힙합커뮤니티 같은 곳은

아니면 뮬 같은 여러 악기/기기 관련 커뮤니티나 기기 관련 커뮤니티

이런 곳들은

이미 잘 아실 테니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김밥레코즈 등등 오프라인 장소도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1. 롤링 스톤

네 다 아니까....

아 근데 이왕 롤링 스톤 얘기가 나왔으니

이번에 롤링 스톤의 역사와 의의를 얘기해보자고요.

60년대부터 시작해서

가급적 락 위주로 여러 영미권 음악을 소개한 잡지였죠?

아무래도 오래 60년 넘게 지속된 것으로도 네임값이 있지만

"가장 전형적인 미국 진보층 음악 백인 리스너들을 대변"하는

그런 성향이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미국에서 상징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시대의흐름을 못따라간다"

"요즘 음악 유행이 뭔지 하나도 모른다" 등등

그들을 향한 다양한 비판이 뭐가 되었든간에

분명 어떤 대중성의 척도가 된 것은.... 사실이긴 하죠.

왜냐면 음악산업이든지 뭐든지 결국은 30~50대 이상이 흐름을 결정합니다.

 

2. 피치포크

네... 다 아니까.....

가장 처음엔 힙스터 성향이었던

설립자 라이언 슈라이버가 전형적인 힙스터 성향 인디 락을 좋아했기 때문에

인디 락을 좋아하기 때문에 90년대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는

많은 영미권 인디 락을 밀어줬지요.

이런 흐름의 대표적인 수혜자 중 하나가

바로 아케이드 파이어 였죠?

하지만 2010년대를 시작으로 칸예 앨범에 10점을 주면서

힙합 알앤비 흑인음악을 좋아하는 성향.... 이러쿵저러쿵...

피씨에 절었다느니 이러쿵저러쿵....

네 여러분들도 다 아실 겁니다.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여러분이 알아서 판단하시길.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오랜 세월

비주류/반주류 대중음악 평론에서

매우 중요한 흐름을 담당했단 사실은 전혀 변하지 않습니다.

요즘 힙스터의 이미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과거세대 힙스터의 이미지를 가장 대변하는 건 피치포크 전성기 시절이겠죠?

 

아 그리고 피치포크를 인수한 GQ에서도 앨범 리뷰나 선정을 가끔씩 하는데

물론 이게 피치포크 같은 전문성은 없어도 은근 재밌습니다.

 

3. 메타크리틱

네... 다 아니까....

근데 이젠 메타크리틱 다들 관심없죠...

한때는 메타크리틱도 음악평론에서 분명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긴 했습니다.

메타크리틱 고득점이 다른 명반 선정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치던 시절도 있긴 했습니다.

메인스트림 앨범도 메타크리틱을 통해 단순 상업작품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기도했고

인디 앨범도 메타크리틱을 통해 더 주목을 받을 기회를 얻기도 했습니다.

근데 이제 메타크리틱은 음반평론에 크게 신경 쓰는 분위기도 아니죠?

다들 아시다시피 스트리밍이나 이것저것 시대가 변했으니까요.

뭐 이건 우키팝 등등 여러 유튜버들도 자주 다룬 주제니까.....

하지만 그래도 메타크리틱은 여러 이름값이 있는 음악평론지의 의견을 총합하는 부분 때문에

나름의 이정표/지표가 되어주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피치포크보다 더더욱 그런 역할을 잘해주던 시절도 있었고요.

 

4. 올뮤직

네.... 다 아니까....

그래도 저도 대중음악에 갓 입문했을 땐 올뮤직이 정말로 엄청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분명 쉽게쉽게 여러 유명앨범들을 소개하기도 하고요.

게다가 올뮤직에 적힌 글들이 상대적으로 읽기 쉬운 것도 사실이잖아요.

무엇보다 올뮤직은 음악취향도 너무 구리고 다른 평론계의 트렌드를 못따라간다

그런 비판도 많은데.... 물론 상당부분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꽤나 좋은 앨범들을 추천할 때도 상당히 많다고 생각해요.

 

5. NPR

"에? 여기는 분석적인 음악비평을 하는 곳은 아니잖아? 여기가 무슨 디깅에 도움이 돼?"

물론 맞는 말이긴 한데....

그래도 아무래도 권위 있는 라디오방송이란 곳 때문에

여러 뮤지션 관련 양질 있는 인터뷰나 음반 리뷰가 나오기도 하고

아시다시피 신인 발굴도 적극적으로 하는 곳이죠?

게다가 어쨌든 음악 관련 많은 청취/시청률을 자랑하는 곳이니

무엇이 되었든, 분명 나름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6. NME

네... 다 아니까...

흔히들 NME를 "1980~2000년대 영미권 인디 락에만 환장하는 락찔이새끼들"

그렇게 말하시는데

또 재밌는 것이 무엇이냐면...

의외로 70~80년대 리뷰나 결산을 보시면

예상보다 피치포크 수준으로 힙스터 취향이었습니다???

심지어 피치포크보다 훨씬 더 장르적 다양성을 추구했고요.

아 물론 이건 영국음악의 역사를 살펴보아야 더 이해되실 부분인데

지금 당장 얘기하기엔 너무 길어서 말하지 않겠습니다.

어쨌든..... 지금은.... 분명 추구하는 성향이 많이 변한 거는 사실이죠.

하지만 또 마냥 그렇게 변하지도 않은 것이

여전히 과거 락 성향의 음악이 나오면 지금도 엄청 좋아해주고 있죠.

그래서 사실.... 힙합 디깅으로 그렇게 유용한 곳은 아닙니다 ㅋㅋ.

하지만 영국힙합 한정으로는 롤링스톤 피치포크보다 대우를 더 잘해줘요.

게다가 다른 평론매체가 놓치는 영국명반들을 이곳이 종종 챙겨주기도 하고요.

 

7. 더 가디언

"가디언이 여기서 왜 나와?"라고 하시겠지만

의외로 음악평론 관련 정보를 은근 많이 했습니다.

물론 여전히 근본적으론 음악언론이 절대로 아닌지라

작성자가 누군지에 따라서 그 성향이 확확 달라집니다.

방탄소년단을 보위 벨벳 언더그라운드 켄드릭과 같이 나란히 두기도 하고....

그런데 가디언이 선정했던 앨범1000장 그런 것들은 또 괜찮아요.

어쨌든 가디언도 한때는 메타크리틱 점수의 한축이었고요.

인디펜던트지 역시 마찬가지.

 

8. 그래미

네. 농담하는 거 아니에요.

그래미 시상식도 한번 구석구석 살펴보세요.

제너럴 필드 위주로요.

상업성 대중성 위주다 뭐다, 예술성 고려 안한다 등등 이런 말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그래미 역시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

이것저것 고려하면서 후보를 고르는 곳입니다.

비록 음악성보다는 홍보와 로비가 가장 결정적이긴 하지만.

비평적인 부분도 아주 간과하지는 않지요.

아카데미 시상식처럼요. 아카데미 시상식이 작품상 수상에서 논란이 있다 뭐다 해도

그래도 일단 괜찮은 영화들이 후보로 많이 나오긴 하잖아요?

그래미 역시 제너럴 필드에서 후보들을 구석구석 훑어보면

은근 수작/명반들도 많이 후보(혹은 수상)에 올려뒀습니다.

아니면 그래미 명예의 전당 같은 곳도 한번 보세요.

충분히 고전의 반열에 들 수 있는 명곡 명반들이 많이 등재되었습니다.

누군가는 틀딱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미 뿐만이 아니라

머큐리 프라이즈, 브릿 등등 그런 시상식도.... 나름 구석구석 살펴볼 가치는 있습니다.

 

9. 탑스터

네..... 다 아니까... 패스.

 

10. 니들드롭 (앤서니 판타노)

에.... 뭐.... 다 알긴 아니까....

그런데 앤서니 판타노는 그 근본이 완전 "힙스터" 그 자체입니다.

데스 그립스, 제이펙마피아, 트래비스 스캇 같은 랩퍼도 호평하긴 하지만

동시에

케로 케로 보니토, 슈슈, 아니면 온갖 리터지 같은 아방계열 블랙메탈 데스메탈

하다못해 프리재즈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요.

아마 여기 외게 여러분들 취향과 교집합을 이루는 점이 거의 없을 겁니다.

그냥 취향만 맞는 분들만 판타노를 참고하세요.

어차피 판타노는 단체가 아니라 철저한 개인입니다.

자기 취향이 확고할 뿐이에요.

피에로 스카루피 같은 음악평론가 역시 마찬가지겠지요.

 

11. 클래시

에.... 사실 저도 별로 보진 않습니다....

그런데도 간간이 보긴 해요.

그래도 일단 메타크리틱 점수의 한축이고

분명 어느 정도 인지도를 얻은 여러 팝/락/힙합 음악 한정해서

인디 메인스트림 가리지않고 호평해주니까요.

그래도 제 취향은 전혀 아닙니다.

너무 지나치게 패션이나 이미지적인 요소에 신경을 쓰는점 때문에 관심은 없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비평계의 흐름 중 하나니까 그냥 가끔씩 꾸역꾸역 체크하는 정도.

 

12. 슬랜트

슬랜트는 매번 볼 때마다 가장 무난한 곳 중 하나같습니다.

너무 현학적으로 분석하지도 않고 쉽게 읽히고

여러 명반리스트 선정도 다른 곳들과 비교해서 매번 무난하면서도 괜찮고

그러면서도 자기 지조도 확실하고

인디와 메인스트림의 비율조절도 잘 하는 편이고.

 

13. 빌보드

빌보드 역시 그래미와 비슷한 맥락으로 추천합니다.

물론 빌보드는 철저하게 상업성 대중성 위주로 음반을 추천합니다만

대중성,상업성 이라는 것이

반드시 "대중적이면 다 작품성이 최고다"란 뜻도 아니고

정반대로 "대중적이면 다 쓰레기"란 말도 아닙니다.

대중성이나 상업성이 반드시 완성도나 작품성을 결정 짓는 건 아니에요.

모건 월렌 같은 컨트리 아티스트

엠씨 해머 퍼프 대디

핑크 플로이드

모두 빌보드 차트를 씹어먹었던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비평적으로 다들 평가는 제각기 다르죠.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과거 빌보드 차트도 구석구석 살펴보면 훌륭한 수작/명반들이 많이 보입니다.

나무위키에서 빌보드 1위 앨범 문서 리스트

아니면 역대급으로 가장 많이 팔린 앨범 리스트 등등 그런 곳 한번 가보세요.

어쨌든 상업적으로 사랑 받았던 앨범/노래들은 분명 이유가 있으니까 사랑받았습니다.

 

14. 레지던트 어드바이저

사실 저는 레지던트 어드바이저(RA)를 거의 안 가는 편입니다.

일렉트로닉 계열을 엄청 열성적으로 디깅하는 사람이 전혀 아니거든요.

힙합 리스너분들이라면 더더욱 갈 일이 없겠죠?

뭐 그래도 이젠 힙합도 일렉과 많이 섞이는 시대이니 아주 무시할 이유도 없겠네요.

아시다시피 비욘세 르네상스 앨범도 RA가 리뷰했잖아요.

이젠 힙합/팝/댄스/일렉트로닉 모두 섞이는 시대니까요.

 

15. 언컷

언컷이 재밌는 점은 음악성향이 굉장히 많이 바뀌어왔다는 점입니다.

롤링 스톤, 피치포크, NME 등등 그런곳들보다 훨씬 더.

계속 끝없이 유행하는 장르가 무엇인지 찾아보고 그러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와 동시에 이미 유행이 지난 장르나 앨범들도 다시 재발굴하고

이런 양면성이 언컷을 재밌게 만드는 점 같습니다.

심지어 롤링스톤 피치포크 등등 다른 곳들보다 훨씬 더 명반 선정에 힘쓰니까

개인적으로 저는 마음에 드는 부분들이 많아요.

 

16. Q

참 이상한 잡지 입니다.

언제는 NME처럼 매우 전형적인 영국 인디락찔이 같은 명반 선정 보여주다가

어쩔 때는 진짜 힙스터들만 알 수 있는 마이너 프리재즈 앨범을 선정하는 둥

꼰대 같다고 욕먹는 경우도 많았지만.... 그래도 재밌게 봤단 말이에요....

지금은 정보를 많이 찾을 수 없지만 구석구석 찾아보면 나옵니다.

 

17. 페이스트

여기도 유행의 흐름 따라 다양한 장르의 앨범들을 리뷰하면서도

여전히 자기 지조도 지키는 재밌는 곳입니다.

명반 선정도 재밌으니 한번 보세요.

 

18. av클럽

이 사람들이 선정하는 명반리스트들도 굉장히 독특하고 재밌습니다.

av클럽은 피치포크나 페이스트 등등 다른 곳들에게 자주 흡수되기도 했고

이런저런 일이 많았지만

그래도 언제나 선정이나 리뷰를 재밌게 써왔습니다.

 

19. 컨시퀀스

여기도 여러 다양한 명반 리스트 선정을 하는데

팝, 메탈, 인디락, 펑크, 힙합 등등 다양하게 하는데

그럭저럭 무난하게 재밌게 합니다.

 

20. 브루클린비건

여기는.... 뭐 그리 잘 알려진 곳은 아닙니다.

펑크/메탈을 위주로 리뷰하는 곳인데

물론 힙합 알앤비 등등 다양한 장르도 리뷰하긴 합니다.

좀 지역색이 강한 곳이랄까나?

 

21. Far Out

여기도 유명한 곳은 전혀 아닌데

전 그냥 자주 애용합니다.

여러 리스트 선정이 재밌어서 꾸준히 보는 중입니다.

 

22. Uproxx

여기도 클래시처럼... 제 취향은 아니에요. 좀 대중성 픽이라고 할까나.

물론 그것도 이사람들 취향이니까 존중은 하고 어쨌든 핵심비평사이트 중 하나니까

꾸역꾸역 눈팅은 하고 있습니다.

 

23. Beats Per Minute

여기도 자신만의 확고한 음악취향이 있어서 재밌습니다.

가보면 은근 재밌는 음반 많이 디깅할 수 있어요.

 

24. The Line of Best Fit

여기도 다른 음악웹진처럼 비슷비슷한 거 같으면서도

은근히 재밌고 힙한 앨범들 많이 디깅할 수 있습니다.

 

25. 어클레임드뮤직

현재 제가 가장 많이 애용하는 사이트입니다.

본사이트도 자주 사용하고 부속으로 딸린 커뮤니티포럼도 자주 사용합니다.

진짜 온갖 디깅에 미친 또라이들이 다 커뮤니티에 몰려있어서

서로 정보 공유도 좋고, 영미권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에 널린

다양한 음악평론정보들을 공유할 수 있는 곳입니다.

게다가 여러 명반리스트들을 한곳에 모아두기도 해서

제가 나무위키 작성할 때도 많이 참고하고요.

그래도 아쉬운 것이 있다면 거의 30~40년도 넘은 과거 평론정보들은

이제 아카이브가 남지 않고 많이 삭제되어서

그건 상당히 아쉽네요.

 

26. RYM

당연히 저도 자주 애용하는 곳입니다.

여러 다양한 메탈 리스너들도 많이 상주하고

펑크 리스너들도 은근 많이 상주하고

언더힙합 리스너들도 은근 많이 상주하고

다양한 재즈 분파도 리뷰가 많고

의외로 중동음악이나 남미음악도 상당히 정보가 풍부합니다.

파란노을, 아시안 글로우, 브로큰티스 등등 많은 방구석 아티스트들이

RYM의 도움으로 인기를 끌기도 했죠?

무엇보다 여기서도 다른 유저들이

다른 곳에서 퍼온 명반리스트를 많이 공유합니다.

할많하않.

왜냐면 이미 여러분들도 잘 아니까요.

 

27. AOTY

AOTY를 자주 애용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여기도 유저들의 수는 결코 적지 않지만

그래도 RYM보다는 좀 한산한 느낌이고 (그게 장점일 때도 있죠)

무엇보다 체계적이지 못한 웹디자인 때문에 좀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젠 여기가 어클레임드뮤직하고 메타크리틱보다 훨씬 더

최고앨범 선정 정리가 더 잘 되어있고

어쩔 때는 RYM에서 디깅하지 못한 정보를 의외로 AOTY에서도 할 수 도 있습니다.

 

28. Sputnikmusic

살짝 올뮤직과 RYM을 반반쯤 섞었다고 해야하나.

자주 사용하진 않지만 그래도 여기도 유저들을 살펴보고

연말결선이나 다양한 리스트선정을 보는 재미는 있습니다.

 

29. ListChallenges

https://www.listchallenges.com/the-200-greatest-hip-hop-albums-of-all-time

백문이불여일견.

직접 써보세요.

 

30. 영문 위키백과

네, 영어 위키백과도 음악 디깅에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됩니다.

나무위키랑 똑같아요.

나무위키는 아직 음악 정보가 한참 부족하지만 영문위키백과는 당연히 압도적이겠죠?

물론 빡빡한 등재규정 때문에

온갖 베이퍼웨이브나 헥스디 디지코어 앨범들이 위키백과에 올라갈 순 없겠죠.

그래도 분명 여러 메인스트림이나 잘 알려진 인디 앨범 정도는

분명 꽤나 많이 위키백과에 올라갔고

제작비화 상업적 성공 등등 아주 많은 정보들이 적혀있습니다.

그거 읽는 것도 상당히 디깅에 도움이 돼요.

위키백과라고 무시하면 안됩니다.

 

 

이거 너무 많아지네요.

스테레오검 스핀 밴드캠프데일리 등등 수십개 정도 더 적을 수 있지만

여기서 이제 그냥 끊겠습니다.

 

알아요, 무슨 생각하시는지.

"뭐야 이거. 거의 정배잖아? 개성도 없네" 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뭐 제가 특정 장르를 열심히 디깅하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 전반적인 음악 리스너 루트로만 디깅을 하는 것 같네요.

그래서 힙합 관련 정보는 많이 못드려서 ㅈㅅ.....

 

 

 

음... 굳이 부록으로 더 얘기를 하자면....

 

 

유튜브나 틱톡 등등 다양한 곳에 유튜버들은 많습니다.

비단 우키팝 같은 스토리텔링 위주의 음악유튜버만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제대로 된 앨범리뷰를 하는 유튜버들도 찾아보면 많아요.

 

한국에도 다양한 음악웹진은 많죠?

izm, weiv 같은 곳들은 이제 한물갔지만

그래도 한때 꽤나 입문에 도움이 되긴 했죠.

 

Korean Indie, 인디스토리, 온음, 비슬라, 디깅, 음악취향Y 등등

재미있는 한국음악웹진도 구석구석 많습니다. 물론 리드머 역시 마찬가지.

힙합엘이 역시 한때는 평론 경향이 강해서

여기저기 찾아보면 힙합엘이가 선정한 명반리스트나 리뷰를 찾을 수 있습니다.

 

BET, 컴플렉스, XXL, 소스 등등

흑인음악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곳들도 당연히 많긴 많은데

전 메인스트림 힙합에 그닥 관심이 없어서

그런 곳들은 거의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뭐 언더힙합이나 익페힙합 같은 거를 디깅하려면 여러 인스타 계정이나

힙합dx, 힙합골든에이지, 비츠라임스 등등

비교적 잘 안알려진 음악사이트를 가는 편입니다.

진짜 찐힙합 본토 리스너들이 글을 쓰는 그런 곳들로요.

그런데 이런 곳들은...

아무리 이젠 인터넷의 시대라고 하더라도

여전히 힙합이란 게 지역색이 강하고

언더힙합이라면 더더욱 그래서

결국 완벽하게 모든 언더힙합을 커버하는 그런 사이트는 하나도 없는 것 같네요.

사실 전 이 부분은 잘 모르니,

힙합 관련 사이트는

더 뛰어난 힙잘알분들께 물어보셔야 합니다.

 

인터넷아카이브에도

다양한 음악잡지를 다운로드 할 수 있고

이젠 사라져버린 음악사이트의 기록을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저도 이런 거 많이 참고하면서 나무위키에 정보를 엄청 추가했습니다.

 

대학언론에서도 여러 다양한 음악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60~70년대 시절부터 여러 미국대학들은

다양한 대중음악들을 들어왔고

대학언론을 통해 평론하고 자기들만의 라디오방송으로 홍보하고 등등

당장에 R.E.M.이나 페이브먼트 같은 컬리지 락 밴드들도

대학언론 덕분에 많은 인지도를 얻었습니다.

여러 다양한 힙합 역시 마찬가지고요.

 

아니면 과거 활동했던 여러 라디오DJ나 평론가들에게 직접 메일을 보내서

과거의 정보를 알려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의외로 답장해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디깅할 수 있는 경로는 꽤나 많아요.

 

 

 

 

물론 이젠 평론이 죽어나가는 시대입니다.

그래도 언젠가 다시 평론은

설령 지금 같은 피치포크 같은 글 형식의 평론은 아닐지라도

다른 방식으로 부활할 겁니다.

 

아 오해마세요. 제가 꼰머처럼

"요즘 것들은 평론의 미학을 몰라 라떼는 말이야"

그런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면 어차피 모든 부류의 예술엔 평론과 비평이 절대적으로 따라가게 되거든요.

 

제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미래에 새로운 방식의 평론형식이 생겨나더라도

여기 다양한 음악잡지/음악사이트들의 평론유산은

고스란히 후대의 비평방식에게 그대로 전해질 겁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미리 예습을 하시면 좋습니다.

아는 것이 힘입니다.

 

그리고 전 계속 꾸준히 나무위키에 여러 정보들을 추가해서

많은 사람들이 음반 하나라도 디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디깅하고

더 많은 정보를 스스로 찾아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예전에도 말했지만

이젠 음악취향의 파편화 시대 때문에 점점 커뮤끼리 고립되어서

커뮤 밖의 정보는 아무것도 모르는 그런 사람들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엘이 밖에도 다양한 음악정보는 널려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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