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인증/후기

나스 포함 랩비트 2일차 후반 후기

배때기2024.09.24 14:33조회 수 511추천수 4댓글 13

저는 랩비트 티켓은 오로지 나스/이센스 때문에 샀고

국힙래퍼를 본다면 씨잼 정도는 봐야겠다 싶어서 5시쯤 도착했습니다.

 

씨잼은 솔직히 실망이었습니다. 싱잉랩은 잘하는데 성의 없고 거만하다고 할까요.

물론 거만한것도 하나의 캐릭터인데 막판 두 공연을 보니 이사람이 거만하기에는 좀 부족하다 싶더라구요.

 

비와이는 굉장히 괜찮았습니다. 애이샙 내한때도 봤지만 굉장히 열심히 하고

평소에도 자신의 무기를 항상 갈고 닦아 두는 느낌이 전달이 되더라구요.

 

스윙스는 아쉽지만 저녁먹으러 가서 스킵했고

 

가다가 옆 스테이지의 가리온 형님들 봤는데 진짜 리스펙할만한 공연이었습니다.

1집 노래 많이 해줘서 더 감동이었어요.

 

그리고 대망의 이센스

이센스는 국힙원탑... 솔직히 같이 언급되는 원탑 후보들 압살할거 같고

앞 공연들을 그냥 아마추어로 만들어 버리는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줍니다.

이사람은 서구권에서 태어났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네요.

엇박 장인이라 박자를 놓치든 가사를 놓치든 티 하나도 안 나고 다 씹어 먹습니다.

나스때문에 완전 업되서 그 에너지가 정말 좋았고

어린시절로 갈수밖에 없다며 백인타임 비행으로 마무리 해준거까지 완벽한 공연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이에 지나가다가 기리보이 저 멀리서 봤는데

좀 많이 불안해 보입니다. 굉장히 실망...

 

나스형님 영접하고부터는 그냥 혼이 나갔습니다.

아마 첫곡이 hate me now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계속...야 이노래를 내가 보다니 의 연속이었습니다.

내 소원이었던 ny state of mind를 라이브를 지나서

이노래가 왜 명곡이지 싶었던 if i ruled the world를 들었는데 진짜 내가 로린힐 및 나스 악기가 되면서 

명곡 맞네 씹명곡이네 하면서 들었습니다.

illmatic 거의 전곡 달려주시고 최근앨범도 적당히 버무려서 완벽한 팬서비스같은 한시간이었습니다.

영어는 잘 못알아듣지만, 투어를 다니면서 너희에게도 많이 얻어간다 이런 느낌의 말도 해주고

94년에 드랍된 앨범인데 90년대생 손들어(소리질러였던가)보라고도 하시고

황홀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랩의 신 그 자체같습니다. 이세상 딕션이 아니더라구요.

 

특별한 경험을 시켜준 나스형님, 이센스, 그리고 랩비트에게 모두 감사드립니다.

 

신고
댓글 13
  • 9.24 16:13

    정말 최고였습니다 나스형님 50대에 물한모금 없이 정주행한다는거 자체가 그냥 신의 영역이 아닐까요. 여운이 가시질않네요 ㅋㅋㅋㅋ

  • 배때기글쓴이
    9.25 08:45
    @nasty2pac

    랩 신 랩 신령 랩 도사 느낌입니다

  • 9.24 16:21

    씨잼 ㅇㅈ 저도 실망했습니다 러닝타임도 안채우고

  • 배때기글쓴이
    9.25 08:46
    @유머신

    나름 괜찮은가 싶다가도 이센스랑 나스도 저렇게 하는데 니가? 생각이 드네요 ㅋㅋ

  • 9.24 16:57

    저도 씨잼 보고 싶었는데 늦어서 못 봤네요 ㅠ

    나스 행님 최고였습니다

    명곡들을 라이브로 들었다는 게 놀라워요 ㅋㅋ

  • 배때기글쓴이
    9.25 08:46
    @패션커쇼

    진짜 저노래를 내가 여기서 듣고있다니 싶더라구요...

  • 9.24 17:09

    씨잼은 킁 곡들 너무 안해준거 빼곤 좋았음 씨잼 스타일이 원래 그럼

  • 배때기글쓴이
    9.25 08:46
    @외힙린이

    ㅇㅇ 좋은가 싶다가도 솔직히 거만해지는것도 스토리텔링인데 서사 존나 부족함

  • 9.24 17:56
  • 9.25 11:34

    제가 국힙을 안들어서 씨잼이라는 랩퍼는 이름만 들었는데 정말 별로더군요. 나스 형님은 그저 감동...

  • 배때기글쓴이
    9.25 12:16
    @YongDirtyBastard

    작업물 기준 국힙에서는 괜찮은 아티스트긴 합니다 ㅎㅎ 저도 나스 나오고 부터는 그냥 미치겠더라구요

  • 9.25 12:56
    @배때기

    아 그날 공연이 정말 별로였다는 뜻이었습니다 ㅎㅎ 찾아보니 괜찮게 한 작업물들도 많네요.

  • 배때기글쓴이
    9.26 08:00

    저도 정말 별로여서 글 썼는데 괜히 저때문에 안좋게 이미지 박히셨을까봐 ㅎㅎㅎ

댓글 달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회원 추천 아이콘' 제작 관련 공지97 title: [회원구입불가]힙합엘이 2024.11.11
[아이콘] Tyler, The Creator 아이콘 출시30 title: [회원구입불가]힙합엘이 2024.11.10
[공지] 회원 징계 (2024.10.28) & 이용규칙19 title: [회원구입불가]힙합엘이 2024.10.28
화제의 글 인증/후기 오늘 김밥에서 전재산 태웠습니다..44 title: Kendrick Lamar (4)너도밤나무 2024.11.23
화제의 글 리뷰 Kendrick Lamar - GNX(2024) 리뷰22 title: Kanye West (Korea LP)온암 14시간 전
화제의 글 인증/후기 생일에 온 CD31 title: MF DOOM가볍게앨범모음 17시간 전
인증/후기 나스 포함 랩비트 2일차 후반 후기13 배때기 2024.09.24
194451 일반 아 시발 ㅋㅋ11 title: Kanye West (Vultures)Kanyeꓪest 2024.09.24
194450 인증/후기 공홈 구매 ) 데님티어스 착샷 / 후기14 title: Playboi Carti (WLR)shawtyfromseoul 2024.09.24
194449 일반 의외로 좋은 미공개곡 GayFlock 2024.09.24
194448 일반 알리에서 대학중퇴 곰돌이 티셔츠 사봤음3 TLOP붕이 2024.09.24
194447 음악 에미넴 최대의 흑역사이자 최악의 곡2 Dkkkfk 2024.09.24
194446 음악 Joey Bada$$에 자주 나오는 BS 뜻이 뭔가요?6 2024.09.24
194445 음악 나스 내한 플리 만들어봤어요18 열심히해 2024.09.24
194444 일반 카티 머천 사시는분?5 title: Frank Ocean (2024)Nokanyeimnogay 2024.09.24
194443 일반 33335 title: The Weeknd (After Hours)AbélMakkonenTesfaye 2024.09.24
194442 일반 벌쳐스 1 바이닐 지금도 파나요?6 title: Daft PunkJPEG 2024.09.24
194441 일반 아 씨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 바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ㅣㅣ...17 title: Kendrick Lamar (4)파브루어프 2024.09.24
194440 음악 여러분들이 추천해주신 노래 거희 다 들어봤는데..16 데미안 2024.09.24
194439 음악 칸예 바운드 원곡이 있었군요7 title: The Weeknd (After Hours)AbélMakkonenTesfaye 2024.09.24
194438 음악 카티 선공개곡들3 title: Frank Ocean (2024)Nokanyeimnogay 2024.09.24
194437 일반 THE WEEKND IN BILLIONS CLUB1 title: The Weeknd (After Hours)AbélMakkonenTesfaye 2024.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