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욧 눈팅만 하다 인기글보고 삘받아서 앨범 리뷰를 시도해보는 접니다
항상 이런건 생각만 해보고 한번도 써보진 않아서 보기 구릴 수도 있을겁니다
그렇기에 여러분들의 피드백은 적극 환영합니다! 댓글 많이 달아주세여
우선 전 어떤 앨범을 리뷰해야 할지 생각해봤습니다 전 똥반 같은건 들을 생각도 없어서(추천 많이 받으면 할수도? ㅎ) 그냥 최근에 가장 인상 깊었던 앨범 하나를 준비해봤습니다
바로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짜잔 Future의 <HNDRXX>입니다
사실상 많은 사람들이 ‘퓨쳐 앨범 1‘로 기억하고 계실텐데요
그 인식 바꾸러 제가 글 좀 끄적이겠습니다!
그러면 이 앨범만 일주일동안 5번 들은 제 솔직한 리뷰 시작하겠습니다(스포: 이 새기 걍 필력이 거의 유인원 급임 한번만 참고 읽어줘잉)
1. My Collection
(뮤비는 19걸려 있길래 오디오로 대체 했습니다)
퓨쳐 앨범 인트로 탑3 안에 들 정도로 좋았습니다 뒤에 깔리는 라라라라 라~~는 언제 들어도 좋더군요 히히
좀 아쉬웠던 점은 살짝 길었달까? (나중엔 살짝 물림 ㅜ)훅이랑 드럼도 깔끔해서 앨범 초반 분위기를 끌어올려줬다 생각합니다
점수: 87/100
2. Comin Out Strong
위켄드 퓨쳐 얘네는 콜라보 앨범 언제 냄?????
믿고 듣는 조합인 만큼 곡 구성이나 비트 등 하나도 거를 타선 없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퓨처형이 자꾸 끽? 익! 거려서 웃기기도 했습니다
위켄드 퓨처 콜라보 앨범 기원 1일차….
평점: 93/100
3. Lookin Exotic
사실 제가 퓨처 앨범을 리뷰하게된 이유가 있습니다
지루한 곡은 한없이 지루하고 좋은 곡은 미칠 듯이 좋기 때문이죠(점수 편차가 클 것 같았음)
물론 이 정도면 지루하기도 뭐합니다
(중반부에 비하면….)
우선 SouthSide 시그니쳐 사운드인 ‘그 소리’가 절 반겨주어 좋았습니다
그러나 비트와 벌스가 뭔가 따로 노는 기분이었습니다
비트에 비해 벌스가 너무 쳐지는 느낌?
하지만 이 정도면 대가리 깨고 감사합니다 하며 먹었습니다
평점: 76/100
4. Damage
(이건 오디오도 19네여;;)
훅과 비트가 인상적인 트랙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808베이스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많습니다 뭔가 속은 빈 것 같은 느낌의 베이스였습니다 ⭕️ <— 요런 느낌?
제 취향에 잘 맞더라고요 아무튼 노래는 좋습니다 전 곡보단 덜 지루했어요
평점: 79/100
5. Use Me
퓨쳐형 목소리 더 높게 내줘….
유우우우우우우스 미이이이ㅣㅣ
항상 퓨처는 훅을 못 짠다 생각했는데 이 노래는 훅까지 좋았습니다
하지만 항상 새롭고 특이한걸 원하는 저는 항상 슬슬 이 트랙쯤부터 물립니다….
노래 길이 하나하나가 너무 긴 탓도 있는것 같아요 (19곡에 77분 ㄷㄷ)
평점: 77/100
6. Incredible
그래 이런 걸 원했어….
특이한 고유 사운드…중독성 갑 훅…
넌 바로 85점은 박고 시작한다
훅은 심지어 더블링까지 있어???
바로 플리에 저장🤍
평점: 89/100
7. Testify
누군가가 생각나는 제목 (???:I Gotta Testify)
아직 인크레더블 뽕이 안 빠져 보정이 들어가 괜찮게 들립니다 물론 담 트랙도 이런 거 나오면 바로 자러 갑니다 zzzz
백그라운드 멜로디가 인상 깊었습니다
평점: 84/100
8. Fresh Air
Fresh Air: 퓨처 이리와 뽀뽀딱대~~~~
’ㅅ발 이거지!‘가 절로 나왔습니다
알앤비 퓨쳐 원탑 곡이라 감히 말해봅니다
반박시 님말 다 맞음 ㅈㅅ
드럼과 훅, 프로덕션, 벌스등 모든 게 완벽한 곡입니다 진짜 너무 좋음
심지어 뒷부분에 드럼이 뭉게지는 듯한 연출이 있는데… 진짜 황홀합니다
안 들어보신 분들은 꼭! 들어보세요(칼을 들고)
평점: 97/100
9. Neva Missa Lost
충격 소식! 아직도 앨범이 반이나 남았다? 진짜 체감상 1시간은 지난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곡은 또 보정이 들어가게 됩니다(아 앞 곡이 저렇게 좋은데 어떻게 보정이 안들어감 ㅋㅋ) 훅과 벌스의 구분이 잘 느껴지지 않아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벌스에도 목소리 톤을 바꾸는 등 변화가 많을 수록 노래가 좋게 들리는 제 특성상 이 노래는 안 좋게 들릴 수 없었습니다
평점: 86/100
10. Keep Quiet:
맬로디가 무슨 우리 할아버지가 좋아하실 것 같은 ㅋㅋ
하지만 벌스가 시작하자 소리가 줄어들더군요(ㄲㅂ)
노래는 평범했지만 훅 하나는 중독적이었습니다
킵 까이어~ 킵 까이어~
평점: 82/100
11. Hallucinating
슬슬 혹평 들어갑니다~~
멜로디는 분명히 인트로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음이 너무 힘이 빠졌습니다
말 그대로 수면제 트랙
정말 아무 감흥이 없었습니다
퓨쳐는 이런 트랙을 무조건 만들어야 하는 병이 있는걸까요…
평점: 72/100
12. I Thank U
(유튬 겸열 왤케 빡세졌지)
훅이 Keep Quiet과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더욱 지루했습니다
하필 전곡도 지루했던지라… 톤도 낮아지고 처음 들을 땐 이때 정말 끄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빨리 끝나게 됩니다 (2분 20초)
평점: 70/100
13. New Illuminati
어 형이야~ 형은 릴리아 궁을 현실에서 써~
와 진심 이때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무한루프의 지옥에 빠진 듯했습니다
물론 제가 좀 과장을 하긴 했지만 지루하긴 진짜 뒤지게 지루했습니다
노래 제목만 들었을땐 몽환적인 그런 트랙인줄 알았지만 전혀 아니었어요
워스트 트랙으로 꼽겠습니다
평점: 64/100
14. Turn On Me
갑자기 벌스는 공허에 빠진 듯 바뀌고 제 기분도 공허해졌습니다
사실 배경 멜로디는 진짜 좋습니다 피아노도 찰떡이었으나 갑자기 나왔다 사라지는 트럼펫이 별로였습니다 노래 자체는 좋았으나 배치가 별로여서 안타까운 트랙입니다
평점: 73/100
15. Selfish
거의 한시간 만에 듣는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한번 감동, 그게 심지어 리아나임에 두번 감동한 트랙이었습니다
노래 자체가 퓨처가 딱히 하지 않는 슬픈 노래여서 더욱 새로웠습니다
훅 뒷부분에 나오는 퓨쳐와 리아나의 화음은 저같은 극T도 울게 만들 뻔 했을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잠에서 깼습니다(Wake up~ It’s the first of the month~)
평점: 90/100
16. Solo
비트부터 쌌습니다
개인적인 주관으로 벌스보다 비트를 좋게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분명히 벌스는 바뀐 게 거의 없음에도 비트 하나로 인해 정말 좋은 경험을 한 기분이었습니다
아까와는 다른 웅장한 공허함이 느껴지더군요
밤 11시에 사람 없는 거리에서 들으면 지릴 자신 있습니다
평점: 95/100
17. Sorry
솔직히 지금 나올 노래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7분이라니… 이제야 잠에서 깼는데?
Red Leather도 지루하게 느끼는 저에게 이 노래는 느끼고 싶어도 느낄 수 없는 그림의 떡같은 노래였습니다 긴 퓨처 노래에는 쥐약이거든요
노래는 전체적으로 끝부분에 다다르자 점점 서정적으로 변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비트도 독특했으나 노래 길이가 조금만 더 짧았다면 어땠을까 하면서 아쉬워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평점: 78(ㅜㅜ)/100
18. PIE
오오오오ㅗ옹오ㅗ옹홍오
크브와 퓨쳐 이거 물건이군요
아 그리고 글 쓰면서 알게 됬는데 퓨쳐 이 미친새1끼 크브와 리아나를 같은 앨범에 넣었다군요? 칸예도 그러더니 ㅋㅋㅋㅋ
암튼 노래는 정말 오랜만에 에너지 넘치는 퓨처가 나와 좋았습니다 훅에 크브의 애드립이 맛있더군요 역시 가끔씩은 이런 상업 냄새나는 트랙도 좋은게 있군요 아 상큼하다
평점: 94/100
19. You Da Baddest
아웃트로로는 적합하지 않았지만 노래 자체는 맛있었습니다
니키 미나즈가 나와서 또 오글거리는 벌스 내뱉고 가겠지.. 했지만 생각보다는? 괜찮은 벌스를 내뱉으며 곡에서 존재감을 뿜더군요
퓨쳐는 비트의 퀄리티가 정말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상기합니다…그리고 이 트랙과 Fresh Air는 특이하게 스네어 드럼이 4번씩 떨어지더군요 독특한 노래 좋아 히히
평점: 89/100
총평: 정말 좋은 곡이 많지만 퓨쳐 특유의 지루한 트랙 배치와 긴 곡 도배는 넘지 못해 아쉽게 묻힌 잠재적 명반이라고 생각합니다
퓨처 디스코그래피를 다 들어본 건 아니지만
이 정도면 제 기준 퓨처 앨범 탑 3 안에 듭니다
안 들어보신 분들은 꼭 들어보세요
+지루한게 싫다! 하시는 분들을 위한 노래 추천
1,2,6,8,9,15,16,18,19번 트랙
앨범 점수: 83/100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쓰는데 2시간 걸렸습니다
읽기 힘드셨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신 당신에게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이 글의 추천이 15개가 넘으면 가장 좋아요 수 많은 댓글의 앨범 리뷰를 진행하겠습니다 (에이 설마 토탈 지나키겠어 이미 며칠 전에 올라왔는데)
이제 진짜로 끝났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일 그냥 톰 맥도날드 한번 거하게 섭취해보겠습니다
개추 드릴테니까 톰 맥도날드 리뷰해줘잉
개추 드릴테니까 톰 맥도날드 리뷰해줘잉
요즘 교내인싸녀들한테 인기많으려면 휴철이형음악 듣고다니면 됨
fresh air 들으니까 추억 도네요
진짜 좋음…
리뷰 글이 늘어나서 좋네요
감사합니다 !
제가 더 감사합니다 ㅎ
이거 진심 존나좋습니다
오셨군요 ㅋㅋㅋㅋㅋㅋ
개추
잘 읽었습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