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리파 열기 끝날 때를 기다렸는데
마침 13회 서레페가 열려 다녀온 후기 남겨봅니다^^
어젯 밤 자기 전까지도 귀찮음을 무릅쓰고 굳이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그래 다녀와보자 싶어 서둘러 씻고 옷을 챙겨입고 나왔습니다. 도착하니 09:08이었네요.
제법 일찍 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바글바글 열기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이 줄은 한정반/최초공개반 줄이고 우측에는 일반 줄이었습니다.
184번도 아니고 384번 실화인가..? 두 눈을 의심했습니다. 이센스 <저금통>은 컷트라인에 들어왔지만 양일 간 총 300장 한정의 로스 <SKANDALOUZ> 친필사인반을 사는건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12시 경 입장 가능할거라 인스타스토리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라길래 열심히 기다려봤습니다.
일반관 역시 11시 오픈인데 이미 일찍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음반을 구매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개인셀러들인데 11시 오픈인걸 뻔히 알면서도 이를 무시하고 모르는 척 알음알음 팔고 있더군요. 진행요원들이 주의를 주자 몇몇 셀러들은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애들 코 묻은 돈 앞에 양심이 무너지는 대한민국의 참상.
그쵸 이 맛에 디깅하는거죠. 개봉만 한 신품급 Black Star 바이닐을 단 돈 3만원에 쟁여왔습니다^^
씨디를 같이 파는 부스가 있더군요. 저는 바이닐보단 씨디가 주력이라 보물찾기하는 마음으로 잘 뒤져봤습니다.
올드팝,락 전문 레코드샵들은 대부분 힙합에 대한 조예는 깊지 않으므로 이런 귀한 앨범마저 ‘5천원 코너’에 넣어두는 우를 범하곤 합니다. <Donuts>는 이제 디지팩 버젼도 중고매물로 사야하는데 쥬얼케이스 원판은 말 할 것도 없습니다. 덕분에 저야 뭐 너무 땡큐죠 ㅋㅋ
듬성듬성 제 컬렉션에 빠져있던 좋아하는 앨범들을 야금야금 쟁였습니다. 이미 이 정도면 오늘 서레페를 방문한 의의는 충분할 듯 하지만 한정반/최초공개반도 포기할 순 없겠죠?
중간중간 화장실 다녀오고 담배 피우고 지인이랑 인사 좀 나누다 보니 12시가 되어 드디어 입장! 멋진 앨범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네요~
알차게 사서 나왔습니다. 사고자 했던 앨범들은 다 샀네요. 저는 ADOY가 누군지조차 모르는데 사실상 오늘의 주인공이라 할 정도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앨범을 사갔습니다.ㅋㅋ 특히 여자분들이 정말 많이 사가시더군요. 제 인스타스토리를 보고 대리구매를 부탁한 지인이 있어 한장 쟁여왔습니다. 혁오 앨범도 지인 부탁으로 사다줬네요.
낱장으로 찍으면 이러합니다.
구경하십사 올려봅니다.
밥 안 먹어도 배부를 정도로 열정적인 디깅을 했지만 파파존스는 포기 못하죠^^
저는 한정반을 포기하고 다른 앨범 샀습니다
뭐 사셨나요 ㅎㅎ
ATCQ 2집 샀습니당
아~~ 어느 부스인지 알겠네요 ㅎ
와 Donuts 부럽네요
"5000원"
대박 저도 기회가 되면 이런 행사 가보고 싶네여
내년에 꼭 오세요~^^
지방러는 웁니다 ㅜㅜ
근데 진짜 알차게 사셨네요 ㄷㄷ
도넛 5000원이라니 던킨보다 싼듯
내년을 기약해봅시다 ㅎㅎㅎㅎ
그래야겠어요 ㅋㅋㅋㅋ
도넛 5천원 으앙 ㅠㅠㅠㅠㅠㅠ
갖고시프다.
살다보면 기회가 오죠 ㅎㅎㅎ
와 형 개부러워요
내년엔 오세요 ㅎㅎㅎ
블랙스타 3만원 미쳤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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