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신곡 믹스 괜찮다고 생각하긴해요
그래도 기본적으로 음악 커뮤니티인데 음악의 퀄리티가 좋다 나쁘다 얘기는 자유롭게 해도 되는 거 아닐까요?제가 좋다고 느낀 이유눈
믹싱을 접근하는 방식이
단순하게 밸런스 맞추고 깔끔하고 무난한 믹스를 지향하는 게 다가 아닌 것 같아요.
탑티어 엔지니어는 그걸 넘어서 믹싱을 예술의 과정으로로, 즉 개성적인 방향을 추구한다고 생각해요.
이번 위켄드 믹스도 보컬트랙만 선별적으로 들어보면 어딘가 어색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체적인 신스웨이브 사운드(신디사이저, 신스베이스, 드럼)의 무드에 적확하게 자리잡았다고 생각해요.
다른 사운드랑 결이 잘 맞는다랄까요
당장 드럼사운드만 들어봐도 무난한 소스를 사용할 수도 있었지만 굉장히 하이하고 통통튀고 개성적이죠
오히려 신경쓴 믹스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좀 뜨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긴 하지만
보컬도 하나의 악기처럼 인식한다면 충분히 좋게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기타/피아노 위주의 장르를 듣는 게 아니니까
새로운 사운드의 등장에 조금 더 열린 태도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말 좋게 들었습니다.
앨범 컨셉에 맞게 믹싱 일부러 이렇게 한거는 맞는거 같음
의도한건 알겠는데 퀄리티가 좀 떨어지는거같은 기분이라서요
믹싱 퀄리티가 낮은게 아니라 그냥 상태가 본인 취향에 안맞는거같아요
이질적인 느낌이 드는건 사실인 것 같아요
그렇지만 작곡자의 의도가 그렇다면
우리도 노멀한 관점을 조금 버리고 그 의도에 조금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신기하네요
어치피 저런 자잘한 것들은
잊고 살다 들으면 괜찮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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