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욕이 마돈나보다 평론가들의 찬사를 많이 받았지만
그 누구도 여성 뮤지션을 평가할 때 뷔욕 > 마돈나라고 하지 않음
마찬가지로 에미넴이 힙합 장르 최초로 전세계적 어필에 성공한 유일무이한 케이스고 지금까지도 그 광범위한 흥행의 벽은 아무도 못 넘고 있음
간혹 타국 시장에서 성공하는 힙합 곡들이 있지만 그건 개별곡의 흥행에 불과하지 에미넴처럼 앨범을 연달아 흥행시키는 글로벌 슈퍼스타가 된 래퍼는 원앤 온리 에미넴
더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앞으로 퀄리티, 상징성에서 MBDTF, TPAB를 뛰어넘는 힙합 앨범이 나올 확률보다 MMLP, 에미넴쇼를 넘는 흥행을 기록한 힙합 앨범이 나올 확률이 훨씬 더 적음.
심지어 에미넴 전성기 디스코그라피가 상업성만 달성한 것도 아니고 퍼포먼스, 비디오그라피, 음악성, 판매량, 수상기록 등등 전부 다 잡은 말도 안되는 육각형 커리어임.
힙합의 맥시멈 흥행치가 1000만장 정도로 간주될 때 에미넴은 2000, 3000만장 판매함
장르에서 올타임 탑3는 무조건이라 보고
사실상 1위로 봐도 일부 관점에서는 전혀 이상할 것 없음
드레이크는 ㅎ
어디까지나 일부 관점에 한해서니 ㅠㅠ
저도 올타임 레전드란 데엔 이견이 없지만,
그럼에도 에미넴 단독 1황.. 은 인정하기가 힘드네요.
개추ㅋㅋㅋㅋ
저평가 너무 심하긴함ㅋㅋㅋㅋㅋㅋ
대중성 압도적 1황이긴하죠
격하게 인정하는 바임 비슷한 이유로 드레이크도 너무 저평가당함.
드레이크는 ㅎ
우리 드레이크가 어때서요…
부심 부리는 놈들이 다깎아먹음
개인이 아티스트를 평가할때는
상업적 성공이란 요소가 배제될 때가 많을수밖에 없죠
그 사람이 이 아티스트가 얼마나 들어서 좋냐가 곧
한 아티스트에 대한 개인의 평가인데 여기에 음악 외 요소가
낄 자리가 애초에 적고 이도 컨셉, 편애, 외모, 뽕참 등으로 나뉘어져있다보니 상업적 성공을 인정하더라도 그 외 요소들이 차지하는 평가가 낮으면 저평가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에미넴이 힙합의 레전드 중 한 명이라는 건 아무도 이견이 없지만
이런 식의 논리 전개면 테일러 스위프트도 Red, 1989, Midnights 역대급 초대박 히트 쳤으니까
대중음악사 전체에서 탑 3 안에 드는 뮤지션이 될 수 있음
무엇보다 에미넴과 칸예/켄드릭의 관계와 마돈나와 뷔욕의 관계는 단순 비유로 치우기에는 너무 큼
차라리 마돈나를 에미넴으로 대치시킬 거면 비교 대상으로 아레사 프랭클린이나 조니 미첼을 세워야지
(물론 시대순서가 뒤집히는 경향이 좀 있음)
그런데 이 둘은 확실히 마돈나랑 대외적인 평가도 엎치락뒤치락 하는 편이 맞음
사실 이것까지 그냥 내 개인적 의견으로 쳐도 상관은 없고
일단 에미넴이 힙합 올타임 탑3 '고정'이라는 건 난 반대함
팝씬 내에서 테일러 상업적 성과보다 힙합 내에서 에미넴 성과가 훨씬 거대함. 1989 정도로 히트한 팝앨범은 팝역사에서 한 10장 남짓 정도로 존재하지만 힙합씬에서는 올타임 흥행기록이 전부 에미넴 손에 있음. 또 칸예/켄드릭이 전세계시장에 어필한 적이 있냐 물어보면 글쎄..? 아무리 음악성이 중요하다지만 비교적 미국에 국한된 성공이었던 칸예/켄드릭을 전세계 고른 시장에서 성공한 에미넴과 비교하는게 가능한가? 이게 제 생각. 그리고 언급했다시피 마돈나의 라이벌이 조니미첼이나 아레사 프랭클린일지라도 마돈나가 올타임 넘버원임에는 딱히 이견이 없음. 마찬가지로 ‘광범위한 어필’이 수반된 음악성은 대중음악사에서 항상 최고점에 있었고 비틀즈, 마잭, 마돈나가 그 궤를 설명한다고 생각함. 에미넴과 테일러를 비틀즈와 같이 나열하긴 좀 그렇지만 1989나 red, mmlp, 에미넴쇼는 단순히 흥행만으론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음악성도 매우 빼어남. 전체 탑3면 당연히 무리지만 21세기 탑3는 당연하다 생각함. -> 에미넴 비욘세 테일러 아마 이렇게 셋이 아닐런지
대중음악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에미넴은 당연히 21세기 탑 3 안에는 당연히 들어가는 게 맞다고 봄. 에미넴 비욘세 테일러 이정도면 무난하게 인정받을 순위 맞는 거 같음. 근데 힙합 탑 3는 먼가 다른 요소가 좀 더 중요하게 적용되어야 할 거 같은 이유없는 느낌이 듦
잘 나가던 시절에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닌 것도 커요
이래서 잘 나갈때 남 무시하면 안됩니다 ㅋㅋ
엠 전성기에는 다 ㅈ까! 해도 됐는데
지금은 그게 안됩니다 ㅋㅋ
지금 내는 음악들은 솔직히 퀄도 너무 많이 떨어지긴 했어요
그래도 에미넴은 대단한 래퍼예요 ㅋㅋ
어차피.. 여기서나 그렇지
대중들 중에서 외힙 래퍼 중에 에미넴만 아는 사람들 되게 많아요
뭐 장르 팬의 입장에서는 퀄리티나 장르 내외로 끼친 영향들을 더 중시하는 관점도 전 이해는 됩니다..
다만 단순 판매량을 뛰어넘어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권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것도 래퍼 중에 에미넴이 유일하다고 생각하구요
에미넴은 아직도 스트리밍에서 꾸준히 화력도 잘 나오고 21세기 최다 판매 아티스트 이것만으로 걍 끝났다 생각해요
음악적 성과는 아티스트의 능력과 거의 직결된다고 봐도 무방한 반면에
상업적 성과는 다른 어떤 기준보다도 우연적, 음악외적 요소의 영향을 많이 받는 건 분명하죠
물론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그토록 파급력을 가지고 오랫동안 사랑받는 것도 불가능하겠지만, 단순히 실력만으론 턱없이 부족합니다
단적인 예시로 테일러도 극성 팬덤과 덤핑 같은 상술 없이는 그자리에 절대 못 올랐잖아요
따라서 저는 개인적으로 아티스트의 위대함을 평가하는 척도로서는 굉장히 허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칸예를 에미넴보다 몇 배는 더 위대한 아티스트라고 생각하는 이유도 그거고요
과연 지금으로부터 30년 이라는 긴 시간이 지난 후에도 두고두고 회자될 음악가는 에미넴일까요 칸예일까요?
전 후자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에미넴 같은 흥행성적을 거두는 앨범의 등장이 더 어려울 것이라는 데엔 동의하지만 그건 미디어의 변화에서 기인한다고 보는 개 더 합당할 거 같습니다
에미넴의 시대에는 모두가 한 화면을 바라보는데 익숙했지만 당장에 지금만 보더라도 아무도 tv를 안 보잖아요
다들 스마트폰으로 보고싶은 거만 보여주는 알고리즘에 길들여졌다보니, 이전처럼 보편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모습을 기대하는 건 어려우리라 생각됩니다
전체적인 기조는 동의하지만 예시는 이해가 안되네요.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름을 알렸을 때부터 진작 상술을 제외하고도 압도적인 수치 기록을 보여줬거든요. 단적으로 이번 앨범의 디지털앨범 추가 상술 발매를 모두 제외하더라도 그 다음으로 많이 팔린 가수보다 6배 가량 차이납니다 판매량이. 또한 30년 뒤에 Lose yourself가 재생될 가능성은 있어도 칸예의 음악이 꾸준히 재생될 것 같진 않은데요. 만약 ‘회자’의 기준이 평론과 힙스터 기준이면 동의합니다. 그리고 미디어의 변화가 현대 가수들의 성공을 방해하는 요소인 건 맞지만 당시 에미넴의 기세는 그런 시대적 특징을 모두 무시할 정도의 어마무시한 흥행이었어요. 윗댓에 언급한 것처럼 1000만장이 한계치일 때 혼자 2000 3000만장을 판매했으니깐요.
그리고 그걸 백인이 했다? 이거는 1황이 맞긴 해요
리바이벌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렸어요
리바이벌이라는 흠집만 없었어도 현재 에미넴의 평가는 완전히 달랐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렇대서 지금의 저평가가 정당화되는 것은 전혀 아니지만서도 참 아쉬운 건 사실입니다
저도 그 리바이벌이라는 아쉬움 때문에 그나마 제이지가 가장 GOAT라는 칭호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앞서 서술하셨듯 에미넴은
상업적 성과에서는, 대중성 측면에서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만큼 말이 필요 없을 정도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오히려 이 점에 한하여서 저는 누가 에미넴을 저평가하는 걸 잘 보지 못했어요
그럼에도
작성자 분과는 반대로, 저는 음악적 부분에서는 에미넴이 제대로된 평가를 단 한 번도 받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전성기 시절 당시마저도요
랩스킬, 영향력, 발성, 컨셉 등 많은 사람들이 그 진가를 아직까지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건 번외지만
에미넴의 성공을 이야기할 때 에미넴이 백인이라서 성공했다 어쨌다 아니었으면 망했다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거는 정말 헛소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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