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바로 더 게임의 정규 1집, [The Documentary] 입니다
게임의 1집은 힙합의 역사로 봐도 꽤나 임팩트 있는 등장이었고, 남부에 기세가 밀리던 웨스트코스트 씬과 갱스터 랩의 부흥을 다시금 일으킨 명반입니다. 스눕독과 닥터 드레가 이끄는 이른바 닥터 드레 사단에 이어 서부의 왕을 계승할 적임자의 등장이었죠.
더 게임 특유의 간지나는 보이스로 1시간 10분을 채워나가는데, 정말 좋은 트랙들이 다음 곡으로 넘어갈때 마다 나옵니다.
게임의 대표곡 "Hate it or love it", "How we do" 등도 이 앨범을 빛내는 곡들이죠
하지만 그 무엇보다, 더 게임의 참신한 워드플레이가 많이 기억에 남는 앨범입니다.
주로 다른 래퍼나 힙합씬의 OG, 레전드격 선배들의 앨범이나 이름들을 많이 레퍼런스 합니다.
앨범명과 똑같은 수록곡, [The Documentary]에서는 정말 소름이 돋는 훅을 짜내는데요,
여러분들도 다 들어보셨을만한 명반들의 제목으로 가사를 짜버립니다
"Im ready to die
without a reasonable doubt
smoke chronic and hit it
Doggystyle before I go out
Until they sign my death certificate
All eyez on me
Im still at it, illmatic"
이외에도 LL Cool J등의 선배들을 가사에 인용하는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여름, 지펑크와 서부 힙합의 계절이죠.
이 계절의 끝에 이 앨범을 여러분의 플레이리스트에 담는걸 조심스레 추천드려봅니다.
닌자거북이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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