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직 호불호가 진짜 심하게 갈려서 평도 천차만별이던데 좋아하시는 분들은 앨범 추천 해주시고 별로이신 분들은 안들어도될 이유를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로직 앨범들이 대부분 1시간은 넘다 보니까 아무거나 골라서 듣기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요...
로직 호불호가 진짜 심하게 갈려서 평도 천차만별이던데 좋아하시는 분들은 앨범 추천 해주시고 별로이신 분들은 안들어도될 이유를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로직 앨범들이 대부분 1시간은 넘다 보니까 아무거나 골라서 듣기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요...
이번에 새로 나온 신보 Ultra 85 들어보시길 스킷이
중간중간 나와서 좀 맥이 끊기긴 하지만 전 좋게 들었어요
Under Pressure, The Incredible True Story, Bobby Tarantino 1, No Pressure, Vinyl Days, Ultra 85 정도가 대외적으로 호평받은 앨범들입니다. 이외에도 큰 호평은 못받았지만 YSIV랑 College Park도 꽤나 들을만하고 좋다 생각합니다. 믹테들도 전반적으로 좋습니다! Young Sinatra 시리즈, Iglorious Bastard, Doc D : Planet Destruction (MF DOOM 오마주) 추천드립니다.
로직이 전반적으로 평이 갈리는 건 간단해 말하잠 폼이 불안정해서입니다. 어떤 트랙에선 본인 특유의 여유롭고 능수능란한 플로우를 장기로 날아다니지만 어떤 트랙에선 빠르게만 뱉는 lyrical miracle 래퍼가 되죠. 랩이 문제일때는 가사도 문제입니다. 잘 쓸때는 비유도 재밌고 펀치라인도 신박합니다. 자아성찰적이나 진중한 가사들도 곧 잘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로직은 가사를 못 쓸때는 더럽게 못 씁니다. 동어 반복의 무의미한 라임 반복, 유쾌한척 뱉는 드레이크식 유치뽕짝 펀치라인, 이렇게 가사 못 쓸 때는 진중한 내용도 그냥 호소인으로 들립니다.
이런 장단점을 제치고 평균적으로만 보자면 로직의 랩은 준수합니다. 좋을 때가 구릴 때보다 많고 앞서 말한 최악의 로직 폼은 사실 그리 잘 나오진 않습니다. 문제는 이 최악 폼이 한 번 봇물마냥 터져 나온적이 있는데 이때가 로직 최대 인기였던 2017년에서 2019 시즌이였습니다. 물론 이때 나온 작업물도 괜찮은거 많아요. Bobby Tarantino 2는 평범에서 준수함을 오갔고 YSIV는 아직도 가끔 들을 정도로 재밌고 퀄리티 괜찮은 앨범이였습니다. 문제는 그 나머지인데....Everybody는 괜찮은 퀄리티였지만 허구한 날 늘어놓은 스킷과 연설, 그리고 남발하는 혼혈 라인등이 큰 문제였고 CODAM은 훌룡한 첫 곡과 마지막 곡을 제외하면 무지성 그 자체의 E급 트랩 앨범, Supermarket은 래퍼가 시도한 락 앨범들 중에서도 최악이였습니다. 한창 큰 인기때 행보가 최악이였으니 로직은 힙합팬들에게 구린 래퍼란 낙인이 찍혔고 이 때문에 아직까지도 로직이 유치한 래퍼의 대명사다라 하면서 놀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다행히 이후 No Pressure에선 정신차리고 훌룡한 앨범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은퇴(휴식기) 이후 낸 모든 앨범 퀄은 최소 준수함에서 훌룡함을 오가고 있습니다.
와 정성... 긴 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
신보ㄱㄱ
저는 Young Sinatra 시리즈 그냥 한 번 쭉 돌려보셨으면 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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