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부터 빈스의 존재 자체는 알고 있었지만
외힙 입문 1년 반 리스너로서 예전엔 여러 앨범들을
50분, 1시간 이렇게 들으면 좀 루즈해지는 감이 있어서
그냥 잘 알려진 노래나 뱅어들만 들으며 지냈습니다
그러나 최근 힙합에 대한 흥미가 더더욱 커지면서
여러 앨범들을 다시 풀로 돌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추천받은 래퍼들 디스코그래피들도 가끔 들어보며
앨범을 풀로 돌리는 것에 대한 감을 익히다가
예전부터 궁금했던 큰 물고기 이론을 돌려봤습니다
장르가 정확히 일렉트로닉 힙합인지 익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제일 먼저 감탄한건
빈스의 프로덕션..
앨범 러닝타임도 36분인데다 별로 길지도 않았는데
비트 덕분에 지루할 틈이 1도 없었음..
이 정도면 1시간 러닝타임이였어도
머리 흔들면서 쭉 감상 가능했다고 봅니다
예상한 것과 달리 톡톡 쏘는 래핑과
마치 칸예의 Yeezus를 연상케 하는 진보적인 사운드
켄드릭 라마를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써
가사를 허투루 쓰지 않고 개인적인 생각, 경험들과
사회적 문제와 부조리들을 날카로운 래핑과 함께
까내리는 점도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독창적이고 독특한 음악 좋아하는 입장으로서
정말 좋게 들었습니다
뭔가 실험적이면서도 장르와 시대를 들락날락하는 느낌?
이 앨범 이전에 빈스 신보 Dark Times도
들어봤었는데 앞으로의 행보가 더더욱 기대됩니다
Album score: 9.2/10
빅피시는 뭔가 깔끔한 느낌의 익페라서 신선했음ㅋㅋ
빅피시는 그냥 명반이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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