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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 Z들아 긁혔니?ㅋㅋ

title: Ty Dolla $ignTrivium Hustler 2024.07.12 20:14조회 수 4168추천수 11댓글 8

https://youtu.be/5yeGhfL0zCU?si=3uU_gsJ3wloxJb4k

 

Guilty Conscience 2의 아웃트로 부분 짧게 해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신이 Slim Shady와 싸웠고 알림소리애 정신을 차린 후 매니져인 폴 로젠버그에게 연락하면서 자신이 겪은 감정을 이야기 하지만, 폴은 그 말을 믿지않죠.ㅋㅋ

 

오, ㅅㅂ 뭐야?
어서, 어서, 어서, 어서
네? 
Paul
넌 이걸 믿지 못할거야, 친구
난 이 꿈을 꿨었어, 그건 존나게 미친 짓이였지
그건 마치, 예전의 나로 돌아왔고 새로운 나 같았어
그리고 내 뇌를 장악했고 내가 이 ㅈ같은 모든 걸 말하게 했어 
어린 애들에 대해서 그리고 Caitlyn Jenner (카일리, 켄달 제너의 아버지 였지만 지금은 트렌스젠더로 성별을 바꿈)그리고 
PC 경찰이 날 쫓고 있었지
그리고 빌어먹을 Gen Z가 날 죽이려 했어
그리고 사지 마비
그리고 Christopher Reeves (영화 슈퍼맨의 주인공, 한창 흥행가도를 달리다 낙마사고로 인해 목 아래로 사지 마비가 되어 휠체어 신세를 지다가 세상을 떠났음.)
그리고 난 이 ㅈㄴ ㅈ같은 모든 걸 말하고 있었어
그리고 난 그것을 말하는 걸 멈출 수 없었어
그리고 나서 난 일어났고 그건 마치 내가 여전히 꿈을 꾸고 있었던 것 같았어
ㅈ까
잠깐만
하하

 

 

이 부분에서 미국의 자신을 싫어하는 어린 애들, 트랜스젠더, 온 오프라인에서 정치적 옳바름을 내세우는 PC 경찰들, Gen Z에서 소위 캔슬 컬쳐 당한다는 식으로 얘기하죠.

 

사실 과거의 Slim Shady의 모습이 현재 상황에서 했다면 에미넴은 절대 살아남지 못했겠죠.ㅋㅋㅋ 이 곡 자체가 2가지 모습으로 비춰지는 이중적인 모습을 잘 표현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PC 충, Gen Z 세대가 소위 긁혔다는 이유로 앨범에 평가를 바닥을 치게 만들었는데, Slim Shady의 입장에서 보면 모두 돌려까고 조져버리기 딱 좋은 상황은 맞죠. 사실 이 경험을 갖은 에미넴 스스로도 꿈 속에서 겪은 것처럼 묘사하면서도 그 안에서 그 말들을 하는 걸 멈출 수 없었다고 얘기하는 부분을 보면 자신을 퇴물로 보거나 인기 식은 꼰대 랩퍼마냥 취급하는 모습을 막으려는 것과 오히려 차마 입밖으로 하지 못할 얘기들을 또다른 자아 Slim Shady의 모습을 통해 노빠꾸로 얘기하면서 희열을 느끼지 않았나 싶네요.

 

아이러니 하게도 그 모습이야 말로 스탠들이 바라는 진정한 에미넴의 전성기 모습이기도 하죠. 하지만 정작 에미넴 본인은 이것에 대해 죄책감을 갖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앨범 마지막 곡 Somebody Save Me에서도 언급 됩니다. 이중적인 모습에 희열을 느끼는 충성스러운 팬들이 있지만, 정작 겉으로는 자신은 부와 명예를 얻어서 승승장구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실상은 마약중독에 빠져 친딸과 수양딸과의 시간을 잃었던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었으며, 결국 Slim Shady라는 자아는 자신의 잃어버린 대의명분이였고, 에미넴의 인생에서 희망과 꿈을 산산조각 내는 경험이였다 얘기합니다.

 

 

이런 Slim Shady를 완전 죽이면서 까지 보여주고자 한 에미넴의 진정성이 과연 얼마나 통했을지는 전곡해석 나오면 재평가 될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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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개개개개추추추추

  • 7.12 21:04
  • 1 7.12 21:38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쉐이디라는 캐릭터가 성공한건 시대적인배경도 있지만 당위성과 음악에 목숨건 패기,해학 속 호소력이 제일 크다고 봅니다.

    지금 했어도 오히려 이 답답한 시대에 옹호하는 사람들(특히 남성분들)도 많았다고 봅니다만 설득성과 호소력이 낮은 풍자와 해학은 그저 한 사람의 불편함으로밖에 안느껴지죠.like 레드필 소비층

    에미넴은 나이를 떠나 그런 시기를 한참 지났을 뿐인것같아요.

  • 7.12 21:52
  • 7.12 23:17

    이렇게 앨범 스토리를 알고 봤을때 Guilty Conscious 2 자체가 참 흥미로운 것 같아요. 슬림 쉐이디의 강점과 커리어 내의 중요성을 인지하면서도 슬림 쉐이디와 앨범의 전반부를 관심 받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 얘기하고 나쁜 어린 시절에 대한 일종의 방어 기제로 네러티브를 꾸린게 기발했던거 같네요. 결국 이 앨범 자체가 단순한 슬림 셰이디 사골 끓이기가 아닌 슬림 셰이디에 대한 에미넴의 고찰이란걸 처음 보여주는 트랙!

  • 7.13 12:42
  • 7.13 14:19

    대 황 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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