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advillain - Madvillainy
사실 처음에 들었을 땐 잘 못 느꼈었음... 그땐 샘플링 기법에 대해서도 이름만 알던 때였기도 하고... 샘플링 소스 찾아봤는데 거의 대부분의 곡들이 샘플이길래 살짝 실망했었기도 하고... 곡 길이도 비교적 짧고 트랙 수도 많아서 굵게 한방 먹이는 것 보단 짧게 슉슉 지나가는 느낌이 강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듣다보니까 좋아짐. 모든 곡 샘플처리 했다고 실망할 필요가 전혀 없었던게 어떻게 샘플링을 해도 같은 질감에 같은 분위기의 소스만 따와서 저렇게 유기적으로 배치하는지 와... 그리고 지금보니 곡 길이도 딱 적당했음 오히려 슉슉 지나가는 느낌이 매력인 듯 해요 슉. 슉ㄱ슈 슉.발럼
랩은 뭐 말할 필요도 없고 MF DOOM (ALL CAPS) 인데 ㅋㅋ
2. Travis Scott - Birds in the Trap Sing Mcknight
스캇 앨범은 로데오밖에 안들어봤는데(솔직히 로데오가 너무 쩔어서 다음으로 못넘어갔음) 이번에 들어보게 되었네요. 일단 전체적으로 전작보다 깔끔해졌다고 해야하나... 아님 밍밍해졌다고 해야하나... 그런 프로덕션이 인상깊네요 되게 정돈된 느낌. 근데 이런 면에서 불호가 나타나기도 하더라고요 판타노도 이 앨범 지루하다 했던거같은데
거의 1시간에 달하는, 짧은 앨범은 아니지만, 로데오에 비하면 가볍게 듣기 좋을듯?
3. Playboi Carti - Die Lit
일단 커버만봐도 명반 확정인게 "멋"이라는 단어를 앨범 자켓으로 형상화한 것 같음 구도랑 흑백컬러부터 해서 진짜 보기만해도 귀에서 눈물흐르는커버
이렇게 숭배하고있는 저를 대략 1년 전에 저는 이해하지 못했겠죠... 사실 카티 랩이 그렇게 취향은 아니었음 전에는. 걍 개쩌는 비트빨인거같고 비트에 무임승차하는 느낌이었는데 이제야 느낍니다... 무임승차가 아니라 비트와 하나가 되는 느낌.
앨범 구성도 너무 잘빠진게 love hurts로 분위기 정돈 해주고 shoota로 다시 올리는게 너무 감동이어서 커버처럼 행동할뻔
4. Young Nudy, Pierre bourne - Slimerre
다이릿 18번트랙이엇나 거기서 활약한 Young Nudy와 걍 전체적으로 캐리한 삐에르본의 합작이라해서 들어봤습니다. 전체적으로 커버처럼 밝은 분위기에 피리소리 나오고 가볍게 듣기 좋은듯? 뭔가 불법적인 짓은 가끔 저지르지만 그래도 건실하게 사는 청년의 일상을 담은거같음
5. Freddie gibbs, Madlib - Bandana
이 앨범도 처음엔 못느꼈던걸로 기억합니다. 매들립 비트가 확실히 처음엔 어려워요... 어려운 중년...
근데 이것도 듣다보니 느껴짐. 매드빌러니 때와는 다른 비트 분위기와 강력하게 쏘아붙이기도 하고 느긋하게 가기도 하는 프레디형님의 랩이 인상깊었네요.
피냐타와 비교해보자면 확실히 이게 더 가벼운 느낌. 비트도 그렇게 빡세지 않고... 퀄리티는 피냐타지만 저는 이게 더 좋네요 콰지모토 깁스 사랑 영원히,,,
미친악당 추
빗슴추
다이릿추
꼬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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