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의 전반적인 테마가 대중적이냐 하면 그건 아닌 듯 하고
그렇다고 사운드가 대중적이냐 하면 그것도 모르겠고
그냥 뭔가 인기 있는 음반이고 저도 많이 돌리는 앨범인데 왜 빌보드에 장기집권하고 있는 명반급 소리가 나오느냐 했을 때 확실한 이유를 들지 못하겠더라구요
텐타시온이 죽지 않았다면 좀 달랐으려나..사망 때문에 더 고평가 되는건지 아님 진짜 이런 로우파이한 힙합이나
여러 장르를 시도했다는 실험적인 앨범이라는 점에서 고평가를 받는 건지..텐타시온의 멜로디메이킹 능력인지 등등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17의 인기 요인은 무엇이라고 보나요?
사춘기나 우울감에 시달리는 고딩들 심리를 가장 노골적으로 건드려서
1020 층을 잘 파악한 앨범이라는 건가요?
뭔가 대단한 통찰력이 있어서 그 니즈를 타겟했다기보단 텐타숑 자체가 그 특정 층의 아이콘같은 느낌이 있음
특유의 감성떄문에
사운드가 아예 대중적이지는 않다고 보기 힘들고 한창 방황하는 10대 20대들 감성을 너무 잘 저격함 명반이라 보기는 솔직히 힘들 듯
적절한 홍대병스런 구성 + 대중적인 히트곡 + 아티스트 본인이 10대 = 10대 취향 저격
미국판 홍대중2병 앨범.
당시 텐타시온 비롯한 Emo 힙합 스타들은
거의 하나의 컬트를 만들었죠
텐타시온 특유의 감성과 여기있는분들도 다 느끼시는 10,20대
취향을 저격한거죠
중2병 감성이죠
중2병 감성을 잘 살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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