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르가 매우 혼재함. 전반적인 테마는 가스펠의 향이 짙고 컨트리 사운드가 광활하게 흩뿌려짐. 힙합 요소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고 여튼 앞서 비욘세가 언급했다시피 이 앨범은 컨트리 앨범이 아니라 ‘비욘세 앨범’이라는 표현이 정확할듯. 굉장히 민속적, 실험적
2. Act 1의 르네상스부터 2단계의 지금까지 비욘세는 빼앗긴 흑인음악의 주도권 탈환 및 미국적 음악의 부활을 꿈꾸는 듯한데 이 본질적 목적에는 완벽히 부합한 이번 앨범.
3. 인털루드가 과하게 많음. 굳이?
4. 보컬 컨트롤 능력이 커리어 사상 가장 정점에 도달
5. 이번에도 역시 이전 앨범들처럼 가장 선진화된, 발전된 형태의 프로듀싱을 추구했음. 분명 모건월렌 류의 현대식 컨트리팝과는 정반대의 20세기 포크를 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시대의 어느 앨범들보다 가장 현대적인 감상을 제공
6. 트랙수 과하게 많음 = 구린 트랙 많음
7. 빼어난 멜로디의 부재 = 송라이터로서의 한계가 보임
야망과 목표를 전시하는 데 있어서 이만한 앨범이 없겠지요, 다만 르네상스와 달리 그 본질을 꿰차지 못해 반쪽자리 앨범처럼 느껴집니다. 평점을 굳이 매기면 7점?
추천 트랙
AMERIICAN REQUIEM
BLACKBIRD
16 CARRIAGES
TEXAS HOLD ‘EM
LEVII’S JEANS
RIIVERDANCE
SWEET HONEY BUCKIIN’
추천트랙 앞에 인털루드 있으면 그거랑 같이 들어보세요. 연결이 매우 깔끔함. 그리고 이번 앨범도 평론에서 꽤나 좋게 볼듯
흑인여성의 민속적 음악 시도 + 비틀즈, 돌리 파튼 등의 아이콘 리스펙 + 경이로운 프로듀싱
싫어할 이유가 없을듯
추가로 커버곡들은 평이했고 오로지 샤라웃의 장치로만 작용한 느낌이라 아쉬웠음. 그마저도 치밀하게 계획됐겠지만 비욘세는 댄스음악을 할 때가 가장 빛나는 걸로~
오 전체적으로 감상이 비슷하시네요. 다만 7번은 저는 반대로 훌륭한 멜로디들이 많았다고 생각해요. 몇번 더 들어보면 더욱 진국일것 같은 앨범이에요.
트랙이 27개인 것이 아마도 가장 큰 진입장벽이 아닐까요. 라이브로 보면서 좋아질 노래들이 분명 몇 곡 있겠지만 확실한 건 셀프타이틀, 레모네이드, 르네상스로 이어온 명반의 아성은 넘지 못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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