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지금까지 리액션 채널만 30개 정도 구독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제가 가장 즐겨보는 채널들 몇 가지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Jon Denton, Turning the tables, Shawn Cee 같은 너무 유명한 채널들은 엘이분들 다 아실거라 생각하니 구독자가 그리 많지 않은 채널들 위주로 알려드릴게요.
1. ImXavier
저 포함 엘이분들이 환장하는 카티 팬으로, 카티의 Wlr, 최신 싱글(2024 등등), 심지어 미공개 유출곡들까지 리뷰하는 진성 덕후입니다. 카티뿐만 아니라 레이지 랩들을 위주로 리뷰하기 때문에 Yeat, Ken Carson, Destroy Lonely 등의 래퍼들 또한 영상에 등장합니다.
레게 머리를 흔들기도 하고, 침대에 뛰어들기도 하고, 심지어는 농담이 아니라 진짜 침까지 질질ww 흘립니다.
과한 리액션이 호들갑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저는 레이지를 너무 좋아하는지라 같이 보면서 머리를 흔들게 되더라고요.
이건 Fein에서 카티가 처음 나왔을 때 리액션입니다. ImXaiver Utopia 라고 검색하면 보실 수 있어요. Fein만 한 10분 듣습니다 ㅋㅋㅋ
2. Bob the Poppop
과거 락커였던 민머리 아재가 리뷰하는 채널입니다. 나이가 좀 있어 보이시지만 음악을 듣는 폭이 상당히 넓습니다. 켄드릭, 스캇, 칸예와 같은 메이저 래퍼들을 시작으로 현재는 데스그립스, 인저리리저브처럼 익스페리멘탈 힙합 리액션 영상까지 있습니다. 익페 계열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이 채널을 적극 추천합니다.
앨범 리액션 이후 Additional Thought 라는 영상을 짧게 하나 더 올리시는데 제 생각과 일치하는 점을 찾을 때 재미가 꽤 쏠쏠합니다.
이건 데스 그립스의 Bottomless Pit 리뷰 영상입니다. Hot Head를 듣고 좋은 쪽으로 충격을 받으신 모습이 재밌네요.
3. Path Reacts
힙합 및 락을 주로 리뷰하는 여성 유튜버입니다. 일단 목소리가 정말 좋습니다. 대부분 메이저 앨범들을 리뷰하지만 최근에는 Scaring the Hoes나 MM..Food같은 앨범들도 리뷰하더라고요. 알고 보니 페기의 골수팬이었다고 합니다.
저는 타일러 Flower Boy 리액션을 보고 너무 귀여워서 바로 구독했습니다..
Mr Morale이나 이고르를 듣고 울기도 하는 걸 보니 감성이 정말 풍부한 것 같습니다.
Where the Flowers Bloom을 듣고 입을 틀어막는 모습입니다. 쏘큐트~
4. Doug Araujo
프로듀서가 앨범을 리뷰하는 채널입니다. 정말 다양한 앨범들을 리뷰합니다. 빌리우즈, 제이펙마피아, 클리핑, 프레디깁스 등등.. 그리고 단순히 힙합 앨범들만 리뷰하는게
아니라 락, 일렉트로닉 등등도 리뷰합니다. 확실히
프로듀서라 그런지 듣는 범위가 엄청 넓은 것 같아요. 마이너 앨범들 리뷰를 보고 싶으시다면 여기를 추천합니다.
영상을 올리는 주기도 매우 짧아서 (거의 1일 1영상) 보고싶은 앨범 리액션을 신청하면 해줄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Billy woods, Kenny Segal -Maps 리뷰 영상입니다. 이 사람이 가사를 보고 감탄하면 저도 영상을 멈추고 그 가사를 해석해보면서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5.DAVECHER
힙합과 락을 중심으로 리뷰하는 채널입니다. 채널 주인이
원래는 켄다마(장난감) 관련 채널이었는데, 앨범 리액션 몇 개를 올리다가 나중에는 앨범 리액션이 주 컨텐츠가 됐더라고요. 이 채널도 상당히 마이너합니다.
제이펙, 클리핑, 데스그립스 같은 익페 힙합
아발란치스, 플라잉 로터스 같은 인스트루멘탈 힙합,
러브리스, 오키컴, 리메인 인 라이트, 스파이더랜드 같은 고전 락 명반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deathconsciousness, 스윗트립 vdc, 블랙미디, 스퀴드 등등… 정말 다양한 앨범들이 많습니다.
없을 거 같은 앨범들도 여기 다 있으니, 꼭 한번 들러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제가 가장 재미있게 본 블랙미디의 Schlagenheim 리뷰입니다.
6.Smags
마찬가지로 힙합, 락 등을 리뷰하는 채널입니다. 근데 이
채널은 조금 더 락 리뷰에 가깝긴 합니다. 페기의 LP!, 데스그립스 Exmilitary 등등 마이너한 힙합을 리뷰하곤 합니다. 저는 가장 장르 폭이 넓은 채널을 꼽으라면 이 채널일 것 같네요. 원오트릭스 네버, C418 같은 앰비언트도 듣고, 갓스유, 스완스 같은 포스트락을 넘어 에이펙스 트윈의 디스코그래피를 다 듣는 미친 음악력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한국 아티스트 파란노을, 공중도둑도 있습니다. 아마 앨범 추천을 위해 댓글로 팬들과 소통을 많이 하는데 이때 Rym 팬들이 우르르 달려왔지 않았나 싶네요 ㅋㅋ
왜? 를 듣고 감탄하는 모습. 제가 무너지기를 처음 들었을 때가 생각났네요.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우주명반.. 그저
대 황 도 둑
7.Quirkay
Underscores, Jane Remover와 같은 인디트로니카 계열 뮤지션들의 엄청난 팬입니다. 영상은 많이 없지만 저도 이런 뮤지션들을 좋아하는지라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채널입니다.
저도 Wallsocket을 올해의 앨범 중 하나로 꼽을 정도로 정말 많이 듣고, 좋아하는 앨범인데요. 이 사람 리뷰를 보면서 같은 포인트에서 감탄하는 게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Underscores의 Old Money Bitch를 처음 들었을 때 브릿지 부분이 너무 좋아서 정말 놀랐었는데, 영상에서도 똑같은 말을 할 때 쾌감이 엄청나더라고요.
리액션 채널을 보는 게 이런 이유 아닐까 싶습니다.
(여담으로 판타노 0점 앨범을 리뷰하는 영상에서 Ken Carson-X를 듣고 엄청난 혹평을 내린 적이 있었는데, 프로젝트 X와 A Great Chaos를 듣고 켄칼슨 좋은곡도 있네? 하는게 너무 재밌었습니다.
저도 X때 칼슨 엄청나게 혐오했다가 점점 켄며들어서 이제 A Great Chaos를 엄청 즐겨듣는 팬이 되었거든요. 이분도 입덕부정긴가 봅니다.)
이건 Duhhhhhhhh 리액션 부분입니다. 진짜 좋아하네요 ㅋㅋㅋㅋ
번외) Hi-Low
이 채널은 힙합 리뷰는 아니라 넣을까 말까 고민했는데 그래도 적어보겠습니다.
이 채널은 Atmospheric DnB의 대표 아티스트인 Sewerslvt의 엄청난 팬입니다. 처음에 Draining Love Story를 듣고 푹 빠져 디스코그래피 전체를 리액션했습니다. 저도 이 장르를 처음 접할 때 수어슬럿으로 입문한지라 보는 데 너무 재미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 외에도 Deathconsciousness, Stratosphere, 그리고 파란노을 2집 같은 앨범 리뷰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채널 방향을 리액션이 아닌 리뷰로 바꾼 것 같아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예전에 자주 봤던 채널이라 넣어봤습니다.
아래 사진은 수어슬럿의 마지막 앨범 수록곡인 Whatever을 듣고 “내 손 떨리는 거 보여?” 라고 하는 장면입니다. 귀엽네요
이 외에도 많지만, 너무 길어질 것 같으니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엘이 첫 글을 이렇게 길게 쓸 줄이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Path reacts... 여성.....큐티... 메모메모
Path reacts... 여성.....큐티... 메모메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촉촉한 청년
블론드 유토피아 리액션 진짜 매주 봤었는뎈 ㅋㅋㅋ
정성글 추
Smags 파란노을 리뷰도 있네요 맛있게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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