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뉴스파 시리즈를 매우 재밌게 보았습니다, 이때까지
본 영화중 손에 꼽을 정도로 말이죠. 이런 개쩌는 명작을 본 후, OST도 들어야겠다 해서 들어봤습니다.
"Spiderman : into the spider-verse sound track"
*뉴유니버스 1편을 보지 않으셨다면 스포가 될 수 있습니다.*
이 OST 앨범의 가장 큰 장점은, 영화속의 '마일스'의 상황
과 잘 맞아떨어지는 곡 선정때문이라고 본다.
영화의 11번 트랙인 "Scared of the dark" 가 흘러나오는 시점은 마일스가 자신의 세계관에 있던 피터를 잃었을 때 흘러나온다. 조금은 몰입을 해칠수도 있는 릴웨인의 파트는 과감히 제거하며 [릴웨인의 파트가 구리다는 소리 X]
마일스의 부담감과 슬픔, 사회의 전반적인 애도 분위기를 곡 한 곡으로 잘 표현해냈다.
이처럼, 이 영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OST 덕에 영화를 더욱 몰입해서 관람할 수 있었고, 곡을 들을 때에도 더욱 몰입해서 들을수 있었다.
이제 사운드 트랙 이야기로 넘어가자면, 이 앨범은 온전히 마일스의 이야기로 꽉 차있는 느낌이 들어서 곡마다 "이 노래는 이러이러한 이야기에 관한 내용이구나"를 이해하며 들을 수 있었다. 그러한 점에서 이 앨범이 좋았다.
하지만 분명히 아쉬웠던 점도 있다. 중간중간 몰입을
해치는 familia같은 트랙은 흐름이 깨지는 느낌이 들어 불편했고, Invincible과 겹치는 Memories같은 트랙은 1개만 있어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을 모두 상쇄할만 한 곡들의 퀄리티가 앨범을 듣는 내내 나를 만족 시켜줬다. 특히 스파이더맨 그 자체라고 느낀 Sunflower같은 곡은 4년내내 들을 정도로 나에게 잘 맞았다.
총평 : 중간중간 흐름을 깰만한 트랙들이 있지만, 미친 퀄리티의 곡들이 앨범을 바로잡아주었다. 그리고 마일스의 서사를 곡으로 들으며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다음엔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사운드 트랙 리뷰를 들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와썹 데인저
영화에서 그 노래가 흘러나올 때의 전율은 진짜... ㅋㅋㅋㅋㅋ 잊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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