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 글쎄 별로 공감이 가지 않는데?
내가 8점을 기준으로 좋아하는 앨범 플레이리스트에 넣고 말고를 결정하는건 맞지만
7점인 앨범도 곡 단위로는 연말에 최고의 싱글에 올리기도 했었거든
그래서 딱히 8점과 7점 사이에 벽을 뒀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뭔가 엄청난 기준을 충족해야 8점을 주고 그러지는 않았다는 거지
F : 뭐 프로듀서가 곡이나 앨범을 프로듀싱한 다음에
자신이 그 곡을 만들었다고 알릴방법이 달리 없잖아
스킷으로 "안녕하세요 ooo입니다 제가 프로듀싱했어요 즐감해주세요"
할수도 없는거니까 프로듀서 태그는 나름 그들에게 있어서 자신을 알리는 합리적인 방법이겠지
근데 앨범 내내 감상을 방해할 정도의 과한 태그의 사용은 나도 짜증날때가 있긴함 ㅇㅇ
F : 나는 티페인이 말한 맥락을 봐야한다 생각해 메인스트림을 목표로
데뷔를 준비하는 래퍼들에게 커리어를 시작할때 "나는 oo를 따라해야지" 같은 목표 보다는
자신만에 색깔을 가지라는 조언 정도로 받아드리면 될거같아
당장 자기 디스코그래피 내에서도 전작의 성공 공식을 그대로 답습했다가
작품이 무미건조해지는 경우가 있으니까 그런걸 피하라는 거지
F : 공감해 물론 좀더 강력한 엔딩이 필요할때 페이드아웃을 사용해서
곡의 마무리가 망쳐지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적절하게만 사용한다면 훌룡한 마무리 방법이 될 수 있지
예시를 들자면 템포를 바꾸거나 호흡이 빨라지는 등의 방법으로 앨범 내에서
예상치 못한 곡간의 분위기 반전이 일어날때 사용하면 좋은거 같아
F : 물론 우리들이 자라면서 리코더에 관해 그러한 인식을 가지기 쉬운건 맞지만
레드 제플린의 곡 Stairway To Heaven과 같이 리코더가 사용되었으면서
불후의 명곡으로 남은 곡도 있는걸?
F : ㅋㅋㅋ 그렇겠네 미래의 DJ는 아무래도 히트곡 위주로 틀수밖에 없을꺼고
그저 유행하는걸 틀거아냐 그럼 사람들은 그걸 진부하다 느끼는거지
그때쯤이면 나는 유튜브가 망해서 음악에 대해 잘아는 백수일거 같거든
혹시 노래를 틀어줄 DJ가 필요해지면 연락해줘 바로 갈게
F : smells like teen spirit이 나왔을때 하루종일 라디오를 틀기만 하면 나와서
할머니도 그곡을 알정도였는데 그럼 그곡이 별로인건가?
프린스의 purple rain, 마이클 잭슨의 beat it 이런 히트곡들이 별로는 아니잖아
물론 니 말은 이해가 가긴해 너의 관점에서 어떤 노래가 계속 흘러나오는게
그 곡이 지겨워지고 정이 떨어지게 되는 계기가 될수는 있지
근데 그게 곡 자체에 대한 평가를 변하게 할수는 없다고 생각해
F : 얉은 시선으로 보면 그렇게 보일수도 있지만
훌륭한 클래식 아티스트들은 단지 악보에 표기된걸 연주하는게 아니라
자신만의 해석, 즉흥성 등을 활용하여 멋진 공연을 해내는 사람들이야
그것은 충분히 창의적인 일이라 할수있지
게다가 현대에도 클래식 뮤직은 끊임없이 새롭게 창작되고 있는걸?
F : 글쎄 TPAB의 주된 주제를 생각해봤을때 켄드릭의 삶에서 이후로
개인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곡의 요소로 사용할 역경과 고통이 없을꺼라는 걸로
이해되는데 그가 해당 앨범을 발매한 이후 세상에는 온갖 일들이 있어오지 않았나?
그리고 꼭 좋은 곡을 내기위해서 한 사람이 그런 시련을 겪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나는 한명의 리스너로써 그가 행복한 삶을 살고 자기가 하고싶은 음악을 해주길 바랄뿐이야
F : 너의 철학이 맘에든다 맛과 같은 필수적인 요소는 포기하고
음식을 게워내는 한이 있어도 새로움을 추구하겠다는거지?
그런 너에게 역으로 구미베어를 토핑으로 올릴것을 제안할게
(대충 쟤랑은 친구 하지 말아야겠다 콘)
네 오레오도 먹어봄
(대충 다행이다 콘)
마쉬멜로는 심지어 녹잖아 으아악
마쉬멜로 의와로 맛있어요 여러분
피자 토핑으로 먹어보셨나요?
네 오레오도 먹어봄
(대충 쟤랑은 친구 하지 말아야겠다 콘)
(대충 다행이다 콘)
우욱;
"안녕하세요 ooo입니다 제가 프로듀싱했어요 즐감해주세요"
오히려 신선하고 좋은데..?
안녕하세요 베니엑스에요 (베니엑스~) 즐감해주세요~ (암월킨온다잉~)
https://youtu.be/uvxkEvM81tU?si=ucoasV1zzrRuqIRl
안녕하세요 메트로부민입니다 제가 프로듀싱했어요 즐감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디제이 칼-
마시멜로우 피자는 이분들 싫어할듯 ㅋㅋ
히트곡이 아닌 것도 찾아듣는 추세라고...? 전혀 모르겠는데...???
가정에 가까운듯 ㅋㅋㅋ
메인스트림에선 히트곡이나 슈퍼스타처럼 압도적인 존재감을 가진 것들이 적어지는 과정에 있고 취향이 파편화되고 있다는 맥락에서는 히트곡이 아닌 곡들이 찾아 들어지는 시대는 맞다고 생각
슈퍼스타가 적어졌다는 건 동의하는데 나머지는 좀 긴가민가하구만요... 흠...
취향의 파편화는 모든 소비 시장의 경향이라고 생각해서... 슈퍼스타들이 적어진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하구요
판타노가 클래식 아티스트들 저렇게 말해주는거 ㅈㄴ 멋있네
마시멜로 피자를 밥이 아니라 간식 개념으로 먹으면 괜찮을 거 같은데
감자칩올리는건 ㄹㅇ맛있음
감자칩과 밥 맛있음
근데 프로듀서 태그들은 뭔가 뽕차는데... 아 물론 어나더원 디쩨이 칼리드!!!! 이런거 말고
메뜨뤄!!!!
판타노가 Strong 7을 너무 많이 주는거 같긴 함
마시멜로가 넘 강력해서 앞내용은 생각도 안나네;;
연주자에 따라서 아예 다른 곡이 될 정도로 곡 해석이 중요한거같아요
DJ 필요하면 부르라니 개웃기네
판타노 평론을 평론하는 컨텐츠가 나왔으면
오...
클래식은 딱 맞는 말이네요
악보야말로 해석의 영역이거든요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곡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작곡가들이 지시사항을 악보에 적어두는 이유가 있죠
DJ멜론 저희 클럽 와서 스완즈 좀 틀어주세요
마시멜로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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