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evaboy - BEEF
2. world’s end girlfriend - Hurtbreak Wonderland
3. Venetian Snares - Rossz csillag alatt született
4. abriction - Interstates
5. White Ward - Love Exchange Failure
6. Sadness - I want to be there
7. Justice - †
8. Daft Punk - Discovery
9. Daft Punk - Random Access Memories
오랜만에 프렌치하우스 명작들 돌렸는데
역시 저스티스와 다펑은 노다웃입니다.
언제들어도 짜릿하고 새로움
1,2,3번은 예전에 제가 쓴것같으니 넘기겠습니다
셋다 첨 듣자마자 제 탑스터에 들어갔을 정도로
개좋으니 추천드립니다.
셋다 전음인데, 1번은 힙합에 가깝고
2,3번은 뭔가 여러가지가 혼합된 모던클래식에 가깝습니다.
4. abriction - Interstates
비정한 세상, 피토하는 음악. 이 문구만큼 이 앨범을 더 잘 설명할 수 있는 표현이 있나 싶다. 정말 앨범 커버처럼 늦은 저녁 해가 지고 어둠이 나를 삼키기 직전, 그 알 수 없는 두려움과 공허함이 담겨있다. 블렉메탈을 극한의 Lo-Fi화 한 이 블렉게이즈 음악은 심장의 한 구석을 파고든다. 폭발적인 연주, 그리고 거의 emo로 간주될 수 있는 어떤 갈망, 불안, 감상주의적인 보컬이 합쳐져 그 무드를 더 극대화한다. 왜곡된 기타, 그 사이에서 빛나는 신디사이저 벨과 몽환적인 패드, abriction의 보컬, 공허한 비명 등 모두 서로 완벽하게 어울어져 비극적인 공허함을 폭발적으로 표현했다. 본작은 어떤 장르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방식으로 본능적인 카타르시스를 청자에게 전달한다. 다만 볼륨이 너무 크고, 루즈하게 느껴질 정도로 연주가 지나치게 길다는게 흠이지만 나는 그것조차 좋다.
4.0/5
5. White Ward - Love Exchange Failure
이 앨범은 사이키델릭 록, 블랙메탈, 슈게이징, 그리고 블랙재즈가 합쳐졌다. 청자를 압도하는 뛰어난 연주가 특징이며, 그 연주의 멜로디에서 알 수 없는 공허함과 불안, 슬픔이 느껴진다. 본작에서의 보컬은 비참하기 그지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 이게 재즈사운드와 맞물리면서 형언할 수 없는 쾌감을 자아낸다. 중간중간 분위기를 환기하는 재즈피아노 사운드도 압권인데 솔직히 재즈와 블렉게이즈가 이렇게 훌륭하게 결합될줄은 상상도 못했다. 재즈피아노 특유의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연주에 기괴한 기타루프가 얹어지면서 굉장히 놀라운 그루브를 형성했다. 그런데, 이 앨범을 관통하는 하나의 사운드는 바로 섹소폰이다. 이 섹소폰 사운드는 적제적소에 배치되면서 앨범을 하나로 묶을 뿐만 아니라 이 앨범의 사운드적 쾌감을 한단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곡을 끝맺을 때, 또는 곡이 시작될 때, 색소폰소리와 함께 드랍되는 드럼은 정말 일품이다. 미쳤다. 재즈와 블렉게이즈가 합쳐져 어떤 돌연변이를 만들어냈는지 궁금하다면 필히 청취해보자.
4.1/5
6. Sadness - I want to be there
이 앨범은 마치 흑화한 MBV같다. MBV도 좋아하고 블렉게이즈도 좋아하는 나로써는 거부하기 힘든 앨범이다. 본작의 모든 소리는 매우 멀고 희미하게 들리며, 중간중간 새로운 오디오 레이어가 페이드인,아웃되면서 다른 모든 사운드들과 매우 잘 혼합된다. 기타 코드, 멜로디 리프, 미치도록 우울한 비명 소리, 심지어 비브라폰과 신디사이저까지. 여기에 있는 모든 소리들은 훌륭한 믹싱과 특유의 작곡법 덕분에 정말 깔끔하면서도 절박하지만 감성적인 느낌을 준다. 초반의 슈게이저를 뚫고 나오는 절규를 지나면 그 절규는 점점 희미해지면서 심장을 자극하는 루프가 나오는데, 역설적이게도 오히려 절규가 페이드아웃되는 점에서 분노와 슬픔을 놀라울 정도로 훌륭하게 전달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극도로 슬프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오히려 목소리가 안나오는 감정을 표현한게 아닌가 싶다.) 또한, 앞서 말했던 비브라폰 사운드가 나오며 절망조차 잊게하는 아련한 무드를 만드는데, 분노 후에 희망을 보여주는듯한 이 지점이 이 앨범명과 일치되는 부분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곳에 있고싶어' 혹은 '당신과 함께하고 싶어' 라고도 해석할 수 있는 이 앨범명은 앨범 전체의 무드를 관통하며 ,핑크와 블랙이 섞인 이 앨범커버처럼 절망적이지만 희망을 놓아버리지 않은 감정을 전달한다.
4.1/5
아니 왜 댓글이 없어 블렉게이즈 아무도 안들어?!
롬곡ㅠㅠ 낼부터 감상평 안써야지.. 힘만빠지고..
추천은 많이 박혔잖습니까....내일도 쓰십셔 ㅋㅋ
살면서 블랙게이즈라곤 sunbather밖에 안 들어봤는데 갑자기 한 바가지를 먹이시니까 뭐라 할 말이 없어요
겨우 3갠데요?! 뉴비들 앨범추천해달라 하면 20개씩 쓰면서!!
ㅋㅋㅋㅋㅋ ㅋㅋㅋㅋ 5번6번 보관함 저장완료!!!!
world’s end girlfriend 넘 좋죵.. 리뷰글 감사합니다ㅏ 계속 해주세요ㅠ
아무도 관심이 없어보여서 관둘라구요.. 힝
제가 있자나여.. 다들 글 읽느라 그럴거에용
다 다운 받았어요 ㅎㅎ 잘 듣겠슴당
일단 보관함 저장...
5번은 좀 빡셀수도 있습니당
빡센거 잘 못듣는데잉...
데스그립스,창겁 등 익페에 다져진 엘붕이라면 블렉게이즈도 도전해볼만함! 근데 또 재지한 맛이 있어서 그렇게 빡센거같지도 않은듯?
응애 나 아기 음린이 창겁 무쪄워 ㅠㅠ
Evaboy추
전음익페힙합 명반
4번 들어봐야겠어여
4번 강추입니다
세상 끝 여친 추
나도 세상 끝날 때쯤에는 여친이 있겠지
Downfall of the Neon Youth 도 블랙게이즈 약간 있죠?
완전은 아닌데 느낌좀 있습니다
아무래도 sonhos tomam conta가 참여했다보니 향기는 나네요
감사합니다! 이것부터 시도해 봐야겠네요
8번은 10점 만점에 30점 줘도 모자름
걍 우주 최강입니다
점수메기는게 의미없을 정도의 명반
그래도 다펑만한 위대한 마무리는 없었다. 그래미 제일 큰거, 스타보이로 1등도 했고.
Sadness 저앨범 진짜지림
개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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