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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a Brooks - Back to the Tracks (Blue Note No. 4052)
Members
Tina Brooks – 테너 색소폰 (리더)
Jackie McLean – 알토 색소폰 (track 2 only)
Blue Mitchell – 트럼펫
Kenny Drew – 피아노
Paul Chambers – 베이스
Art Taylor – 드럼
Tracklist
1. "Back to the Tracks" - 8:03
2. "Street Singer" - 10:21
3. "The Blues and I" - 8:55
4. "For Heaven's Sake" (Elise Bretton, Sherman Edwards, Donald Meyer) - 6:05
5. "The Ruby and The Pearl" (Jay Livingston, Ray Evans) - 5:08
Information
- Tina Brooks의 [Back to the Tracks]는 원래는 Jackie McLean의 앨범에 이어 발매될 작품이었지만, 모종의 이유로 밀리고 밀리다가 1960년에 녹음된 앨범이 1998년에 발매되는 대참사가 일어난다.
하지만 그보다 안타까운 사실은 이 앨범을 녹음한 다음 해부터 Tina Brooks는 더 이상 연주를 하지 않았다.
이유는 헤로인 중독으로 인한 건강 악화, 42세라는 많지 않은 나이로 사망하였다.
- Tina Brooks의 본작을 검색하면 색만 다르고 (파란색, 녹색) 동일한 표지가 이미지로 뜨는데, 전자가 1998년에, 후자는 2006년에 재발매된 버전이다.
재발매된 버전에 추가된 트랙은 위키디피아에 따르면 없다.
- Travis Scott과 Young Thug이 서로 자신의 앨범에 <Pick Up The Phone>이라는 명곡을 수록했듯이, Jackie McLean과 Tina Brooks도 <Street Singer>라는 10분짜리 긴 곡을 본인의 앨범에 수록하였다.
그리고 이 앨범 작업 당시 <David The King>이라는 노래도 작업했지만, 녹음 품질 이슈로 인해 밀리고 밀리다가 [The Waiting Game]이라는 앨범에 수록되었다.
다윗왕 지못미 ㅠㅠ
- 앞선 앨범들이 워낙 멤버들을 많이 써서 좀 헷갈렸는데, 드디어 정석적인 퀸텟 구성의 앨범이 나왔다.
다섯 곡에 30분 대의 앨범이라 그렇게 부담도 없고, Tina Brooks의 경쾌한 오리지널 넘버와 차분한 발라드, 앨범을 산뜻하게 마무리해주는 두 곡의 스탠다드로 구성되어 있어 <Street Singer>를 제외한다면 아주 매끄럽게 감상할 수 있다.
- 피아노에 집중해서 감상하다 보면 Kenny Drew는 각 솔로 세션에서는 근음 위주의 보이싱 연주를 펼치고, 본인의 솔로에서는 깔끔하면서도 유려한 연주를 보여준다.
뭐 대부분의 재즈 피아니스트가 그렇겠지만, 유독 옥구슬 같은 피아노 소리가 선명하게 들리는 연주였다.
Tina Brooks의 경쾌함과 Paul Chambers의 통통 튀는 베이스 연주도 잘 어울렸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베이스 사운드에는 집중이 풀렸다.
Recommended
https://www.youtube.com/watch?v=uRghTChBlmM
1. "Back to the Tracks"
Tina Brooks 특유의 경쾌함을 인트로부터 맛있게 감상할 수 있다.
메인 멜로디 - 색소폰 솔로 - 트럼펫 솔로 - 피아노 솔로 - 다시 색소폰 솔로 - 메인 멜로디 구성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Tina Brooks의 연주 스타일을 음미하고 싶다하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곡~!
https://www.youtube.com/watch?v=iFNN5908WbM
4. "For Heaven's Sake"
혹시 위 트랙의 제목의 의미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제발"이라는 뜻이랍니다.
의미를 알고 곡을 들으면 두 배로 더 좋게 들리는 Magic.. Like Nas..
정말 애걸복걸하듯 제발..이라고 나즈막한 목소리로 속삭이는 한 사내가 연상됩니다.
우웅...째즈조아...
궁금하시다면 이 곡 저 곡 들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ㅎㅎ
유독 재즈 아티스트들이 요절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유명한 사람들은 대부분 다 마약에 손 댔던데, 참 안타깝네요.
뭐 저도 그 시대를 살아보질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 . . 아무래도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았을까 싶네요.
옆에 있는 사람이 마약을 하고 본인에게 권유하면 호기심 삼아 한 번 해보고, 그 이후로 중독이라는 길로 들어가는 거죠.
반대로 디지 길레스피는 마약에 한 번도 손을 대지 않았다고 하네요. 아마 찰리 파커의 비운의 삶을 보고 반면교사 삼은 게 아닌가..
버드, 존 콜트레인, 빌리 홀리데이, 쳇 베이커 등… 너무 아쉽습니다
빌에반스도 마약중독이 심해서 말년에 합병증으로 51세라는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고 하죠... 물론 연인과 친형의 자살이 큰 원인으로 작용했을테지만요
옛날에 피아노 쌤 추천으로 한 번 들어봤는데 오랜만에 다시 들으니까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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