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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듣앨, 영화취향, 그리고 나무발발이의 구원자.

title: SLATT김지후2023.10.16 23:20조회 수 335추천수 6댓글 35

topsters2 (1).jpg

 

오듣앨입니다. 아이브 신보가 커리어하이입니다 너무 좋습니다. 타이틀곡은 노래만 들을땐 별 감흥이 없을 수 있으나 무대를 보시면 확실히 눈 돌아갑니다. 초중딩때부터 수많은 마법소녀를 접한 저로서 아아,,, 아이브가 초통령인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프리큐어를 누구보다 좋아하지만 누구보다 싫어하는 척 하는 그 순진한 여아들의 마음을 후벼파는,,,

까칠도도 마법소녀 느낌을 어찌 이리 잘 구현했는지,,,

그리고 eleven 느낌으로 돌아간 것은 나를 눈물짓게 합니다,,

아무튼 요즘 kpop 중에 들을만한 신보입니당 추천

 

건즈앤로즈. 제 취향엔 네버마인드보다 더 좋네요. 첫 트랙부터 압도 당하고 시작해서 술술술 편히 들을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4번 앨범,,,,,,,,,,,, 너무 좋읍니다. 나스 좀 파봐야겠습니다.  2,8은 뭐 항상 좋구요. 6을 들으니 비앙이 참 제 취향인 고마운 아티스트구나 싶고. 9는 공부할 때 들으면 집중 너무 잘 돼서 좋습니다. 잠 잘때도 좋아요. 진짜 짜장면 비비는 소리랑 비슷합니다.

 

 

 

 

 

 

 

 

 

topsters2 (2).jpg

 

이건 영화 취향입니다. 영화가 시각적으로 얼마나 예쁜지를 따지는 것 같습니다. ost가 좋으면 가산점. 평타 이상의 스토리는 기본요건... 그리고 추억보정을 당연히 감안했습니다. 19금 영화는 혼자서 몰래 잘 봤습니다. 모아놓고보니 SF를 좋아하네요...

헤어질결심, 보이즈어프레이드, 오펜하이머, 에브리띵올앳원스 100퍼 제 취향일텐데 못 봐서 너무 아쉽습니다 ,,,,, 입시 끝나면 바로 본다.

근데 제가 본 <12인의 성난 사람들>은 흑백버전인데 왜 탑스터엔 컬러포스터인지 모르겠네요.

중딩 때 사회선생님이 이 영화 내용으로 가상법정 역할놀이 수행평가를 내셔서

그 교실에서 저 혼자 유리했던 기억이 있습니당 ㅋㅋ

 

 

 

 

 

 

55.JPG

 

오늘 등교길에 만난 나무발발이.

새를 좋아해서 새덕후라는 유튜브 채널을 구독자 5만일때부터 보았던 사람입니다.

척 보니까 나무발발이더라구요.

추측이지만 유리창에 머리 콩하고 스턴 걸렸나봅니다. 가까이가도 멀뚱멀뚱하더라고요. 얼른 병뚜껑에 물 따라주고 견과류 뽀개 줬습니다. (곤충 먹는 거 알긴하는데 그건 내가 못 잡아줌 ㅠ)

스턴 걸린 새들은 물 먹고 푹 쉬면 다시 돌아온다고 들었어서 판 깔아줬습니다.

하교할 때 다시 가보니까 물 잘 먹고 떠났더라구요. 안 떠났으면 같이 키우다가 세상에이런일이 나가려고 했는데,,,

 

지금 글 쓰면서 위키 검색해보니까 한국에 흔치않은 겨울철새라네요.,,, 이동하다가 스턴 걸린 아이를 제가 구해줬나봐용 

귀여운 친구 만난 것도 반갑고, 진귀한 경험한 것도 반갑고,,,,

아침부터 선행을 베풀고 뿌듯한 감정을 느끼게 해준 저 귀염둥이한테 고맙네요.

나무발발이도 '지나가던 나무발발이 잘알'한테 구원 받은 것을 감사할겁니다.

 

 

 

오늘 하루는 정말 알찼습니다. 오랜만에 행복하네요. 선행이 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수시합격, 수능대박,,)

 

 

 

 

 

신고
댓글 35
  • 10.16 23:23

    어어 5번앨범이 뭔가 이상한데요

  • title: SLATT김지후글쓴이
    10.16 23:28
    @리버독헝그리

    커여워요 추천 드림

  • 10.16 23:24

    GNR이 더 좋다는 게 저 네버마인드죠...? 원본 아니죠...?

  • title: SLATT김지후글쓴이
    10.16 23:28
    @예리

    그날 예리의 세상은 무너졌다

  • 10.16 23:31
    @김지후

  • 10.16 23:24

    아이브에 나스 지브리에 조커

    진짜 인지부조화 올 거 같음 엌ㅋㅋㅋㅋ

  • title: SLATT김지후글쓴이
    10.16 23:28
    @샤브샤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모아보니 그러네요

  • title: SLATT김지후글쓴이
    10.16 23:31

    사실 조커 영화 자체는 그렇게 인상깊기 보지는 않았는데 일단 시각적으로 예쁘고

     

    무엇보다 조커 과몰입충들을 경계하는 사회분위기에서, 당시 여학생 홀로 영화관에서 보는데, 마른 30대 남성이 영화관을 계속 돌아다녀서,,, 4Dx 아이맥스로 본게 인상깊은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 10.16 23:36
    @김지후

    전문용어 미장센이라고 하죠 아가씨가 첫번째인걸 보니까 그걸 주로 보시는듯

    영화관에 혼자 있으면 후@드가 따로없죠 그 또한 4d의 일환이었던것...

  • title: SLATT김지후글쓴이
    10.16 23:40
    @샤브샤브

    ㅋ.ㅋㅋㅋㅋ. 그 마른 30대 남성이 배회할 때 진지하게 112를 눌러둔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챙겨두고 영화를 보는데 마침 가위로 옛친구를 죽이길래 그 영화를 정말 완벽히 즐길 수 있었어요 후드 그자체임.,,

    미장센이 정확히 뭔지 모르겟어서 용어를 안 쓰려 그랫는데 앞으로 미장센 본다고 해야겟네요 약간 있어보임~~,,,

  • 1 10.16 23:47
    @김지후

    112 저도 진짜 공감가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입시끝나면 미장센으로 영화 서치해서 넷플 뿌시세용 화이팅

  • 10.16 23:29

    인셉션추

  • title: SLATT김지후글쓴이
    10.16 23:35
    @리플리

    Ost앨범 + 마리옹 꼬띠아르 노래 쓰까서 들으면 영화 장면이 수루룩 생각나요. 세번 본 듯,,, 진짜 볼때마다 너무 즐거워요. 시각 청각 마음 그리고 이 영화를 좋아하고 이해한다는 것에서 오는 쓸데없는 자부심...

  • 10.16 23:32

    영화 탑스터 구경 왔다가 나무발발이가 너무 귀여워서 할 말을 잃었어요

  • title: SLATT김지후글쓴이
    10.16 23:33
    @away!

    실물 보기도 힘든 새를 옆에서 5분 가량 찬찬히 코앞에서 뜯어본 제 운이 레전드 ㅠ 발톱 짱귀여워요

    동물병원이랑 집이랑 데려가서 키우다가 세상에이런일이 제보 당하고 싶었는데,,,,,

  • 10.16 23:35
    @김지후

    새 귀여워 하시는 지후님도 귀여우셔요ㅋㅋㅋ

  • title: SLATT김지후글쓴이
    10.16 23:37
    @away!
  • 10.16 23:53
    @김지후

    모모노케 히메 어떤가용

  • title: SLATT김지후글쓴이
    10.16 23:59
    @away!

    1. 눈이 편안한데 화려합니다.

     

    2. 미야자키 하야오 특징인 '정신차려보니 영화끝' 인 이야기 구성이 돋보입니다.

    제 탑스터에 있는 영화들 중에서 제일 심할 듯,,, 하울, 토토로랑 탑3에요.

    기,승,전전, 우당탕탕 결~~!!!! 의 그 지브리 좌충우돌 엔딩 분위기가 좋으시다면 좋을겁니당

    저는 이런 구성 극호인데 (다 보고나면 뇌가 비워져서 상쾌함) 취향이 갈리더라구요.

     

    3. 악당 눈나 입장도 이해가 갑니다.

     

    4. 아시타카를 그리던 애니메이터들이 꽤나 작업과정을 즐긴 것 같아보입니다,,

    진짜 미형이에요. 아시타카, 산, 악당 셋 다 완전 미형이라서 탑스터에 있는 지브리 중에서 제일 가슴에 찡하게 다가와요. 대신 좀 생활감은 없구용

     

    뭐 철학적이고 생태주의적인 해석이 많던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 10.17 00:07
    @김지후

    옹 꼭 봐야겠네요 보고 지후님한테 후기글 남길게요 ㅎㅎ (사실 아이브 이번 ep 전 별로였..)

  • title: SLATT김지후글쓴이
    10.17 00:09
    @away!

    (저도 기대치 바닥이엇다가 들은거라 제 앞에서 별로라해도 괜춘,,,이래놓고 다음날 안 돌릴 예정,,, 오프라인저장 삭제할 앨범 1순위,,,,)

    즐감하세용 으헤헥~~~ 마루밑 아리에티도 추천드립니다 탑스터에 있는 포스터는 노잼처럼 나왓는디 제 취향엔 아리에티도 중타 이상이엇어용

  • 10.17 00:17
    @김지후

    아리에티는 첨 들어보네요 ㅎ 리스트에 적어둘게용 혹시 공각기동대도 보셨나용

  • title: SLATT김지후글쓴이
    10.17 00:19
    @away!

    오 안 봤어요

    블레이드러너, 공각기동대, 아키라 요 셋이 사이버펑크 근본 작품이라고 하던데

    제가 카우보이비밥을 인생애니로 꼽는 사람이라 취향 맞을 것 같아서 궁금햇어요

  • 10.17 00:22
    @김지후

    공각기동대 작화 개미쳤어요ㅋㅋㅋ 감탄하면서 봤네요ㅎ 진짜 꼭 보세요

    아키라는 저두 아직 안 봤네요ㅠ 조만간 시간 내서 함 봐야겠어요

  • title: SLATT김지후글쓴이
    10.17 00:23
    @away!

    씁하 설렌다 ,,,,,,,,, 감사합니다 공각기동대 보는 그날을 기다리며 침 닦으면서 잘게요

  • 10.16 23:36

    아이브 신보 함 들어봐야겠네요

  • title: SLATT김지후글쓴이
    10.16 23:38
    @비밀통로

    Holymoly에서 일레븐 냄새 납니다

    여전히 발음을 맛끄알나그에/! 하려는 강박이 있지만,,,,비음도 들리지만,,,

    그동안의 상업 앨범보단 확실히 낫네요

  • 10.16 23:41

    토이스토리2를 좋아하시네 뭘좀 아시는구먼 우디의 구두닦는 장면은 아직도 자주돌려봅니다. 드라마트루기 개추

  • title: SLATT김지후글쓴이
    10.16 23:44
    @Vicii

    우디 새단장할 때 죽여주죠. 눈알 닦는 소리랑 키트 가방 돌돌돌 말려 올라가는 소리에 환장했던 기억이 있어요.

    1도 좋아하는데, 사람 움직임에도 플라스틱 냄새나서 2를 좀더 좋아합니다 ㅋㅋㅋ

    이브는 본인 색이 뚜렷하고 일관적이어서 좋아요. 애니 ost도 주술회전op랑 채인소맨ed만 자기 테마에 딱 맞게 맡은거 완전 호감,,,, ost에 휘둘리는게 아니라 자기 세계에 ost를 편입시킨 느낌이었어요.

  • 10.16 23:46
    @김지후

    사실 이브의 앵앵 목소리가 비호지만 드라마트루기는 괜찮다고생각해서 ㅋㅋ

  • title: SLATT김지후글쓴이
    10.16 23:47
    @Vicii

    아 그럴 수 있죠

    앵앵이 귀엽게 들리는, 다른 노래들이랑 약간 다른 양념을 비빈 그아이시크릿 추천드립니당,,,,

    사실 그 mr 그 분위기에 저음톤이었으면 어땠을까 싶긴해,,,,

  • 10.16 23:51

    짭버마인드 꾸준히 보이는것 같은데 들어봐야하나 ㅋㅋ

  • title: SLATT김지후글쓴이
    10.16 23:52
    @hgwe8071

    그거 제가 꾸준리 들어서 그래요. ㅋㅋㅋ

    마리오에 추억 있으면 추천드려요

    네버마인드 듣고 싶은데 닳을까봐 함부로 못 돌릴 때 대용으로 가볍게 돌리기 좋아요

  • 10.17 04:47

    발발이 추

  • title: SLATT김지후글쓴이
    10.17 07:12
    @거리가리

    음잘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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