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당근마켓에 니들즈 바지 시세를 알아보는 중 괜찮은 바이닐이 있는가 찾아봤습니다.
근데 mbdtf 밖에 겉면 재질이 조금 찢어져서 싸게 판다고 하셨는데 2만원이라 바로 구매결정을 내렸습니다.
사실 칸예의 앨범중에서 가장 안 좋아하는 앨범이 이 앨범인데 구하기 어려운 앨범이 이정도로 싼 가격에 올라온 건 참을 수 없더라고요. (앨범 안에 의미보단 사실 사운드가 촌스러워서 손이 잘 안감)
이렇게 대충 3LP로 있고 너무 커서 바이닐 비닐이 안 들어갑니다. 누가 이렇게 만들었는 지 모르지만 굉장히 손상에 취약한 편인 바이닐임
이건 유럽판 CD처럼 앞면을 교체할 수 있는 표지들
잘생긴 칸예의 젊은 시절 생각보다 엄청 잘생겨서 놀랐네요.
이건 방금 보여준 포스터의 뒷쪽
의외로 바이닐이 예뻐서 놀랐던 앨범 하지만 관리하기 어렵게 두껍고 무거워서 손상가기 쉬운 피지컬이네요. 또 저는 개인적으로 2LP도 여러번 판 돌려주고 교체해줘야 해서 싫어하는데 3LP라 아쉬움.
또 LP 한면에 담은 노래가 1~2개라 수시로 바꿔주면서 돌렸음. 명반의 명성에 비해 피지컬은 아쉬운편
안에 있는 원판 보호용 종이
뒷면
감비노의 Awaken, My Love!이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LP입니다. 1 LP에 꽉꽉 노래가 들어가 있어 자주 틀기 좋고 장식용으로 예쁨
제가 처음 산 고전 알앤비 앨범입니다. 일요일나 토요일 아침에 듣기 좋은 스티비 윈더의 앨범 Talking Book입니다.
이것도 원엘피라 귀찮지 않게 수시로 바꿀 필요도 없고 색도 예뻐서 멍 때리고 돌아가는 거 보는 것도 좋습니다.
사운드가 진짜 촌스럽게 느껴지실까요..?
2만 원은 엄청나긴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사운드가 촌스럽다니... 흑
촌스럽다고 하신 의미는 이해됨ㅋㅋㅋ
근데 그 느낌이 저는 촌스럽다기보단 시간이 지났다고 보고싶네요 그때 당시엔 상당히 앞선 사운드였고 13년이나 된 앨범이다보니
저 앨범 나왔던 당시부터 지금까지 즐겁게 잘 듣고 있고 아주 좋아하는 앨범이기는 한데
발매됐던 당시에도 촌스럽다는 생각은 안했어도 앞선 사운드라고도 생각하진 않았었어요
지금 들었을 때 촌스러운 요소들이 있어도 완성도가 워낙 뛰어난 앨범이라 생각합니다
가령 all of the lights에서 빰빰거리는 사운드는 발매 시에도 저는 되게 유치하다고 생각했고 지금 들었을 때 되게 촌스럽게 들려요
다만 스케일과 완성도로 찍어눌러서 그 촌스러움도 스타일로 승화된 케이스라고 생각하는거 뿐이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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