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여러 외국 아티스트들을 알려준 삼촌이 계셨습니다 저에게 음악적으로 여러 조언을 해주셨어요. 제가 동성애자 인걸 가족에게 알렸을 때 가족들은 저에게 큰 상처를 줬지만 삼촌만큼은 음악으로 저를 위로 해주셨죠
BLONDE. 제가 제일 좋아하게 된 앨범으로요.
죽을 각오도 했지만 삼촌이 메세지로 알려준 BLONDE 덕분에 생각을 바꾸고 열심히 살고있습니다. 그런 삼촌을 보내드리고 돌아가는 길에 아무 음악이나 재생시켰습니다. 재생된 곡은 Self control이었어요. 처음엔 그저 그랬어요. 그런데 후렴부분은 삼촌이 저에게 하고싶었던 말을 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죠. 풍경이랑 너무 잘 맞았거든요. 계속 울었습니다. 울음을 그치고난 후엔 저도 삼촌처럼 음악으로 누군가를 위로해주는 사람이 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의미로 제가 처음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앨범은 blonde입니다
저도 들을 때는 물론이고 어떨 때는 생각만 해도 울컥하는 앨범인데 글쓴이님께서는 특히 더 공감하셨군요
저는 아직 음악이 삶의 태도에 영향을 준 적이 없는데 그렇게 되면 그 음악을 정말 아끼게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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