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스포 안당하려고 아에 귀 눈 닫고 살았는데 관종 팔로워 여자애가 제글 읽고 보란듯이 스토리에 사진 올려서 스포당해서 바로 ㅅㅂ쌍욕 박고 하려다 그냥 블락걸었습니다
와 진짜 오래 기다려온 가치가 있네요
그리고 20년동안 리얼타임으로 영화관에서 쭉 봐왔고 연말과 1월초 샘스파부터 어메이징 그리고 MCU까지 정주행하고 봤는데 감동이 진짜 엔드게임급입니다
이제부터 스포 포함인데
일본 제일 빠른 개봉날이고 외국인들도 꽤 있어서인지 앤드류 스파이더맨이 잠깐 나왔을때 미국사람이 소리 지르길래 왜저러네 했는데 알고보니 앤드류였고
외국사람들 소리지르길래 다같이 소리지르더군요
일본 20년가까이 살고 영화관도 그만큼 갔는데 진짜
ㅈㄴ 장례식 분위기로 감상하는 나라라서 깜짝놀랬습니다
그다음 피터에다가 세명 스파이더맨이 출동하는 장면, MJ구하는 장면에서도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고 저또한 같이 환호하면서 박수쳤네요 그만큼 역대급영화 아닌가 싶습니다
가슴벅차서 눈물도 흘렀고 진짜 그동안 봐온게 진짜 영화인생에서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영화가 또 나올지 모르겠는데 진짜 영화제작사간의 문제와 배우들 스케쥴등 다 생각해보면 어려운 작업이었을텐데 진짜 팬으로서 감사하게 여깁니다
보고 와서 와이프한테 흥분하면서 몇십분 말했는데
씨알도 안먹히네요 한 세번 더보려합니다
이 여운을 플파 스파이더맨 마일스 모라레스로 풀고 있는데 이거도 ㅈㄴ 잼나네요
그동안 엘이 스파글 무시했는데 검색해서 읽어야겠네요
이건 팜플렛 특별판이랑 그외 영화본 사람한테
주는 부록입니다
오우 일본은 늦게 개봉했네요
영화 대부분 3개월에서 늦으면 1년정도까지도 늦게 개봉하는데 배급회사 문제도 있지만
그 놈의 더빙판하고 (요즘 젊은세대는 자막판을 못봄)일본판 노래만들고 주연배우들 일본와서 홍보를 크게 하는등 새로 다시 하기때문에 항상 늦죠
그나마 소니나 힘입는 배급사가 있음 전세계 제일 빨리 개봉하는 작품들도 일년에 몇작푸믹 있습니다
보니깐 매트릭스4도 혼자 엄청 빨리 개봉했죠
이번엔 코로나때문에도 있고 토호란 고지라 만든 회사가 영화관도 꽉 쥐고 있고 영화판을 흔드는 CGV같은 존재인데 지난번 블랙위도우 개봉때 디즈니가 플러스에서도 동시 개봉해서 토호랑 싸우고 틀어진 후 배급에 좀 문제가 있더군요
아무튼 여러이유로 엄청 늦게 개봉했습니다 ㅎ
스포 당한거 진짜 억울하겠네요... 스포 안당하고 봐야 진짜 재밌는데 ㅠㅠ
엘이도 한동안 피하고 구글이나 검색엔진과 유튜브도 영화 알고리즘 안나오게 자동차나 딴거만 주구장창 봐서 나름 대책은 했는데 스파이더맨 팬 여자애랑 인스타댓글로 베놈2 후기 이야기하면서 베놈 스파이더맨 꼭 보라고 이야기 했는데
평소 관종이고 또라이짓 하는 갓 대학 졸업한 여자애가 그 댓글 읽고 보란듯이 스토리에 마지막 세명 모인 사진 올려서 스포 당했네요
뭐 전에 엘이에서 세명 나올수도 있다 루머가 있어서 예상은 했는데 막상 당하고 나니 빡쳤네요
엔드게임때도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오는 커플이 ㅈㄴ 큰소리로 아이언맨 죽을때 라고 해서 아 ㅅㅂ 당했다 해서 진짜 그 씬 나올때 감동이 확 줄더군요
식스센스때도 남희석이 이휘재랑 토크쇼할때 미친놈이 지 썰 푼다고 스포를 티비에다가 한거 생각하면 지금도 빡치네요
ㄹㅇ 너무 감동이었네요
20년간 보아온게 진짜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더 감동적인거 같아요 엔드게임도 물론 진짜 빅감동이였는데 이번건 소니라는 꼰대회사가 큰 벽이였는데 그런걸 뛰어넘는 것도 있어서 더욱더 감동이였어요
20년치 감동이었습니다
진짜 리얼타임으로 봐온 보람이 있네요 ㅎ
스타워즈도 함 보려고 했는데 첫번째 작품 보다가 중간에서 어 나랑 안맞네 하고 포기했습니다
홈 커밍,파 프롬 홈,노 웨이 홈
부제목을 다시 보니 심리적 안식처로부터
멀어지는 피터 파커의 성장과정과 딱 맞아
떨어지는것도 소름 돋았고, 하이틴 드라마의
클리셰에 히어로물을 감질나게 결합시킨게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느꼈네요.
게다가 단순히 피터파커의 성장뿐 아니라
이전 스파이더맨들까지 불러와서 해후를
풀어낸것도 너무 좋았고 딱 코로나 이후로
샘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야인시대물처럼
밈화 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 니즈를 완벽하게 해소해준 구성이
너무 똑똑하다 생각했네요.
스타크 주니어라는 악평도 내용으로 해소해버리고
기존의 스파이더맨 매니아들도 마블 팬들도
재미있게 보고 새로운 전개를 기대하게 만든
최고의 히어로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엔드류가 mj구하고 눈물 보이는 장면이 감동이었음
토비가 옥토퍼스랑 재회하는 장면도 뭔가 뭉클했고
약간 영화가 스토리보다도 팬서베스때매 재밌었던거같았음ㅋㅋ
와이프한테 말하셨는데 씨알도 안먹힌다는게 제일 웃겼네요ㅋㅋㅋㅋ
아버지도 히어로 영화를 별로 안 좋아하시는데 제가 엄청 얘기해도
재미없다고 하시는거랑 너무 공감이 갑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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