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랩이라는 장르의 장점은 그 광범위함에 있습니다. 그 옛날 렉스 루거 마냥 풍악을 울리며 밀어붙이건, 메트로 부민 처럼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를 내건, 808 베이스위로 쪼개지는 찰진 스네어가 있다면 이는 트랩이라는 범주로 묶이게 됩니다.
티아이가 처음 트랩 붐의 기폭제가 된 이래로, 퓨처, 트래비스 스캇, 영 떡, 플레이 보이 카티와 같은 혁신가들이 계속해서 실험을 이어온 결과, 시대에 뒤처지면 사장되는 힙합 씬에서 트랩은 10년 가까이 긴 생명력을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떻죠? 근 2주간, 트랩의 최전선에 위치한, 혹은 위치했던 미고스, 피에르 본, 릴 베이비*릴 더크의 신보가 계속 나왔지만, 평은 모두 애매했습니다. 아무래도 대세의 자리에 너무 오래 있다보니, 지나친 상업화로 인한 매너리즘을 피할 순 없던 걸까요?
과연 누가, 이 흐름을 깨부수고 뒤바꾸게 될까요? 상업화 되어가던 메탈에 대항하여 새 흐름을 가져온 니르바나처럼, 게임체인저가 다시 등장하게 될까요?
피에르 새 앨범은 평가 좋아요 국외 리스너들한테도 피치포크에서도 7.2 받았는데 4보다 높은 점수임
일단 트랩이 쇠퇴해 간다는 유의미한 지표는 아직 없음 그리고 힙합은 생각보다 인종적으로 코어 팬층이 단단한 장르에요 그 친구들은 똑같이 들리는거? 듣는거 항상 들음 엘이나 국내 리스너들은 매니아층 비율이 높아서 신선한 사운드에 좀 더 민감한 팬층이 크죠 길게 보면 당연히 맞는 말이고 최근 나온 앨범들이 애매하다 도 어느정도 맞는 말이긴 하지만 그것이 트랩 음악의 퇴장을 뜻하는가는 글쎄요 팝과 제일 가까운 래퍼들/프로듀서들의 뿌리부터가 트랩사운드라 누가 먼저 발벗고 나서지 않는 이상 세대교체가 그리 빨리 이루어 지지 않을거 같기도 하구요
저는 이대로 가면 힙합이 침체기로 가고, 팝 쪽이 다시 힘을 얻을 거라고 봅니다.
팝 쪽에서 음악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아티스트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점점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도 눈에 보이고..
그것과 별개로 힙합씬에서 가장 게임체인저가 될 확률이 높아 보이는 친구는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같습니다. 이번 앨범이 너무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
요새는 Pain비트 스타일이랑 Miss the rage 스타일이 강세인듯요
코크랩의 시대가 옵니다
저는 이대로 가면 힙합이 침체기로 가고, 팝 쪽이 다시 힘을 얻을 거라고 봅니다.
팝 쪽에서 음악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아티스트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점점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도 눈에 보이고..
그것과 별개로 힙합씬에서 가장 게임체인저가 될 확률이 높아 보이는 친구는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같습니다. 이번 앨범이 너무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
타일러, 너만 믿을께
갠적으로 힙합이랑 이것저것이랑 섞어보는 게 많아지면 좋겠어요. 힙합이 강하다면 강한 게 장르의 포용성이니까
the box 1위 찍었을 때 이제 한계가 왔다 생각했는데
2년째 안 깨지고 있네요 ㅋㅋㅋㅋ
누가 좀 깨라
피에르 새 앨범은 평가 좋아요 국외 리스너들한테도 피치포크에서도 7.2 받았는데 4보다 높은 점수임
일단 트랩이 쇠퇴해 간다는 유의미한 지표는 아직 없음 그리고 힙합은 생각보다 인종적으로 코어 팬층이 단단한 장르에요 그 친구들은 똑같이 들리는거? 듣는거 항상 들음 엘이나 국내 리스너들은 매니아층 비율이 높아서 신선한 사운드에 좀 더 민감한 팬층이 크죠 길게 보면 당연히 맞는 말이고 최근 나온 앨범들이 애매하다 도 어느정도 맞는 말이긴 하지만 그것이 트랩 음악의 퇴장을 뜻하는가는 글쎄요 팝과 제일 가까운 래퍼들/프로듀서들의 뿌리부터가 트랩사운드라 누가 먼저 발벗고 나서지 않는 이상 세대교체가 그리 빨리 이루어 지지 않을거 같기도 하구요
격하게. 동의. 엘이분들 너무 '신선함'에 사로 잡혀 계신 분이 많은 거 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번 피에르 본 앨범은 지금 현재의 트랩에서 낼 수 있는 사운드 대부분을 냈다고 생각함 그것도 아주 높은 퀄리티로.
아직까진 트랩은 유지될긴 할겁니다. 왜냐하면 메인스트림 내에서 이런 상황이 왔다고 해서 한순간에 무너질 정도라 평할 수준도 아닐 뿐더러 계속해서 선배 랩퍼들이 후배를 양성하고, 트랩의 하위 장르들 및 파생되는 장르들이 등장하고 퍼져 나간다는 점을 봐도 그렇구요. 재밌는건 예전에 비해 장르의 대한 경계가 점점 모호해 지고 있으면서 장점을 흡수하고 다듬어서 자신들의 것을 만들고 있다고 봅니다. 언더에서 인기끌던 랩퍼들도 최근 몇년새에 메이져로 올라오면서 그 갭도 조금씩 좁혀내는 걸 보면 아직까진 이 강세를 유지하진 할거라 봅니다.
마지막으로, 분명 새로운 것에 목마른건 매니아일수록 더 심한건 맞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칸예나 카티, 켄드릭, 라키, 타이러, 스캇에게 바라는 것들이 많다는 거죠.ㅋㅋ
그쵸 거기서 더 가서 미래에 힙합 장르가 (락처럼) 드라마틱하게 무너질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타 장르보다 충실한 지지기반이 있으며 다양성과 대중성까지 갖춘 장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트랩도 언젠가 쓰러지겠지만 서브 장르로서 힙합의 핵심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보고요. 트랩의 대중성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시기가 온다면 그 때 새로운 사운드를 연구해오리라고 믿습니다. 씬에는 아직 대단한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피에르본은 매번 역사를 써내려갑니다. 해외에서는 메트로부민보다 평가가 좋아요. 글을 제대로 읽진 못했지만 트랩이 쇠퇴한다라는 조짐은 아직없다..라고 느껴지네요 좀따 제대로읽어보죠
칸예ㅖㅖㅖㅖㅖ 칸예ㅖㅖㅖㅖㅖㅖㅖㅖㅖㅖㅖㅖ KANYEEEEEEEEEEEeeeeeeeeeee
락 붐은 다시 온다...
타일러! 타일러! 타일러! 타일러!
타일러의 앨범이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트렌드가 바뀌어야 할 때가 오고있다는 건 확실하네요
근데 요새 잘나갔던 팝들도 808이 상당 부분을 차지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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