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대단한 앨범들이 많았는데 왜 저는 여태 못 느끼다가 이 앨범에 와서야 수프얀 스티븐스를 느끼게 되는 건지 모르겠네요 ㅜ
5월에 중순 이후에 발매될 Convocations(집회)은 49개의 "연주곡"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각 5개의 장으로 구분이 됩니다.
1. Meditations(묵상)
2. Lamentations (애가 ; 구약 시가서 중 하나인데 그를 표현한 음악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3. Revelations (계시)
4. Celebrations (축복)
5. Incantations (주문)
그 중 첫번째 Meditation(묵상)이 4월 8일 먼저 공개가 되었습니다.
나머지 장들의 제목을 살펴봐도 다분히 이 앨범은 종교적인 음악이며,
이번 1장을 돌려본 결과 음악의 분위기 또한 바로크 시대 교회 음악의 훌륭한 현대식 재해석이라는 느낌입니다.
실제 묵상 혹은 명상 음악으로 써도 손색이 없겠습니다만 곡들의 분위기는 다소 어두운 편이긴 합니다.
저는 굉장히 만족스러우나 들으시는 분들 성향에 따라 호불호는 있을 수 있겠네요.
여담이지만 장장 11년 7개월에 걸쳐 연재된 진격의 거인 마지막화를 이 앨범과 함께 읽었는데 결말의 만족, 불만족을 떠나서 긴 시간 애정있게 봐왔던 만화가 이제 끝이란 것에 기분이 이상해지네요. 장대한 스토리의 끝을 이 앨범이 타이밍 좋게 함께여서 저로선 더 좋았네요.
나머지 장들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지 한 번에 공개될 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굉장히 기대가 되네요.
미리 선공개됐던 Meditation V 걸어두겠습니다.




오우 예아 나의 귀가 춤춘다아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