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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차별과 음악적 차별은 인종차별과 같다고 생각해요

11:052014.03.02 23:57조회 수 1660추천수 3댓글 18

억지라고 생각하는사람 많을탠데

 

옛기억을 살려보면 인종차별이란 단어 자체가

과언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정확히 16살때였습니다

저는 13살때부터 힙합음악을 접했고

음악을 매우 좋아해서 학교에서는 음악시간이 기다려졌고

쉬는시간마다 클래식 음악을 트는 음악선생님이

아직도 저는 기억이 납니다

안좋은 기억이요

 

어느날 음악시간에 선생님께서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요즘 음악들은 들을게 없다.

아이돌과 가요계는 내 귀를 썩게한다.

그리고 작품성이 없다."

 

그래서 제가 여쭤봤습니다.

 

"선생님 그러면 힙합음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말 끝나기 무섭게

 

"그것 또한 그래 난 그걸 왜 만들고 듣고 즐기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어린 나이에 대꾸란 대꾸는 다 하고싶었지만

분위기도 그렇고 시험기간이라 밑줄하나 더 처야

애들도 저도 성적에 향상에 도움이 되니

입꾹 다물고 참았습니다.

 

음악이란 과목과 선생님이라는 직책에서

장르 불문하고 선입견을 갖고 학생들을 가르친다는것

자체가 이해가 안갔습니다

 

정말 무책임의 끝이였죠

 

주변에 이런분들 참 많을거에요

 

아이돌노랜 죄다 저래

왜 사랑노래뿐이야

옛날로 돌아가야해

클래식이 최고야 힙합이 뭔대

가요계는 썩었어

 

등등...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음악에 값을 치르지 않고

소비하고 소유합니다.

 

불법적으로 소비하는 경우가 참많죠

LE에도 유출본까지 찾아 들으시는분들 참 많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생하여 만들어낸 음악이란 문화와 작품을

선입견을 갖고 악평하는것 자체가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

 

 

여긴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 사이트이고

제가 배운 중학생시절 음악시간은 클래식을 요구하고

다른것들은 무시하는 하나의 종교와 같았습니다.

 

이거 뭔가 말이 길어지고 광범위해지는대

 

종교전쟁과 인종차별처럼

 

서로를 이해하지않고

무조건 자기 자신이 옳다 마인드

 

어디서나 보게 되네요

 

그냥 즐기면 될 음악아래에서요

 

슬픈일이에요 요즘은 엘이에서 이런글이 많이 보이네요

 

옛기억에 잠겨 이런저런 소리해봤어요

 

좋은밤 보내세요 다들

신고
댓글 18
  • 3.2 23:59
    학교선생님 노답이네요 짜증나네요 그런선생밑에서 학생들이 배운다니
  • 3.3 00:08
    힙합이 학생들이나 아이들이 들을 음악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단정지어서 그딴음악 왜 듣냐 그러면 전 반박할 것 같습니다.
  • 3.3 00:20
    저는 친구가 다프트펑크듣는새끼들은 전자음에 삐융삐융에 미치는 ㅄ들이라는 말에 한심에하며 대꾸도 안한 기억이 있어요ㅋㅋㅋ
  • 3.3 00:43
    @Daft Punk
    그건 진짜 한심한듯
  • 1 3.3 00:28
    조센징이란.........
    순간 욱하네요
  • 3.3 01:46
    @CHAOSCOPE
    여기서 조센징이 왜나옴 참나 그게 어떤 의미인지 알고나 쓰는건지
  • 3.3 01:47
    @CHAOSCOPE
    님 댓글보고 욱합니다. 일제의 잔재가 아직도 21세기 대한민국에 남아있다는 게 너무 화나고요.
  • 3.3 10:38
    @LogiB
    그러게요 저번부터 조센징조센징거리시던데;;
  • 3.3 00:32
    아 진짜 농담 아니고
    제가 대신 소리치고 싶네요

    뭐같은 마인드로
    선생이랍시고
    그것도 공무원이랍시고 깝치고
    월급이나 축내는 주제에!
     
    저런 인간들에게
    국민들의 혈세가 나간다는게.......
    빡치네요 진짜
     
    신상 안텁니까 이따위 선생??
  • syC
    3.3 00:42
    힙합은 인문학과 철학의 끝입니다. 핰핰
  • 3.3 00:43
    기왕 이렇게 글 올리셨으면
    그냥 학교랑 그 선생 이름 밝혀주시죠
  • 3.3 01:08
    그래도 저희 음악 선생님은 50세 즈음으로 보이시는데
    힙합 아이돌 노래 대중가요까지 성악전공하셨으면서도 편견안가지시려는 모습이 보여서 좋아합니다♥
  • 1 3.3 01:19
    네 다음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 1 3.3 01:28
    전혀 안 같아요
  • 3.3 01:51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음악장르로 음악을 차별하는것도 취향을 무시하는데에 문제가 있겠죠?
  • 2 3.3 06:28
    그래도 손가는건 외힙과 팝, 외국 rnb 밖에 없네요
  • 3.3 16:29
    인종차별정도는 아님
  • 3.3 22:10
    인종 차별관 다르죠. 그냥 택시 기사한테 'ㅈㅅ한데 트로트 메들리 좀 꺼주실래요?' 랑 비슷한 의미로 봐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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