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라고 생각하는사람 많을탠데
옛기억을 살려보면 인종차별이란 단어 자체가
과언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정확히 16살때였습니다
저는 13살때부터 힙합음악을 접했고
음악을 매우 좋아해서 학교에서는 음악시간이 기다려졌고
쉬는시간마다 클래식 음악을 트는 음악선생님이
아직도 저는 기억이 납니다
안좋은 기억이요
어느날 음악시간에 선생님께서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요즘 음악들은 들을게 없다.
아이돌과 가요계는 내 귀를 썩게한다.
그리고 작품성이 없다."
그래서 제가 여쭤봤습니다.
"선생님 그러면 힙합음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말 끝나기 무섭게
"그것 또한 그래 난 그걸 왜 만들고 듣고 즐기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어린 나이에 대꾸란 대꾸는 다 하고싶었지만
분위기도 그렇고 시험기간이라 밑줄하나 더 처야
애들도 저도 성적에 향상에 도움이 되니
입꾹 다물고 참았습니다.
음악이란 과목과 선생님이라는 직책에서
장르 불문하고 선입견을 갖고 학생들을 가르친다는것
자체가 이해가 안갔습니다
정말 무책임의 끝이였죠
주변에 이런분들 참 많을거에요
아이돌노랜 죄다 저래
왜 사랑노래뿐이야
옛날로 돌아가야해
클래식이 최고야 힙합이 뭔대
가요계는 썩었어
등등...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음악에 값을 치르지 않고
소비하고 소유합니다.
불법적으로 소비하는 경우가 참많죠
LE에도 유출본까지 찾아 들으시는분들 참 많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생하여 만들어낸 음악이란 문화와 작품을
선입견을 갖고 악평하는것 자체가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
여긴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 사이트이고
제가 배운 중학생시절 음악시간은 클래식을 요구하고
다른것들은 무시하는 하나의 종교와 같았습니다.
이거 뭔가 말이 길어지고 광범위해지는대
종교전쟁과 인종차별처럼
서로를 이해하지않고
무조건 자기 자신이 옳다 마인드
어디서나 보게 되네요
그냥 즐기면 될 음악아래에서요
슬픈일이에요 요즘은 엘이에서 이런글이 많이 보이네요
옛기억에 잠겨 이런저런 소리해봤어요
좋은밤 보내세요 다들
단정지어서 그딴음악 왜 듣냐 그러면 전 반박할 것 같습니다.
순간 욱하네요
제가 대신 소리치고 싶네요
뭐같은 마인드로
선생이랍시고
그것도 공무원이랍시고 깝치고
월급이나 축내는 주제에!
그냥 학교랑 그 선생 이름 밝혀주시죠
힙합 아이돌 노래 대중가요까지 성악전공하셨으면서도 편견안가지시려는 모습이 보여서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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