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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솔직히 그래미 신경 안썻으면 좋겠어요

title: Guy-Manuel de Homem-Christo (2)로수2020.11.25 12:14조회 수 902댓글 18

앨범 만들때부터 이렇게 만들면 평론가들이 좋아하겠지 그래미 상타겠지 이런 마인드로 만드는것도 아니고 본인이 음악 좋아서 만드는건데 받으면 좋고 아니면 아닌거지 왜 시즌 올때마다 다들 예민하게 반응이 이해가 안가요 많은 팬들이 본인 음악 즐겨주고 인정해주면 되는거라고 생각하는데그것보다 수상에 집착하는게 시상식 권위에 기대는것 같다는 인상을 지울수가 없는거같해요 거기에다

 

순수하게 음악을 창작하는 아티스트들이 생각보다 별로없는거 같기도 하고 창작이란게 애초에 선생님들한테 과제 제출해서 인정 받는것도 아닌데  평론이랑 수상에 목적을 두는거 볼때마다 복잡한 느낌이 들어요 

 

무엇보다 대중보다 매니아라는 사람들이 수상이나 평론에 집착하고 그작품이 좋다는 근거로 자기 의견보다 수상이나 평론을 기준으로 삼는것도 갸우뚱하고 오히려 가끔은 대중들이 더 휘둘리지 않고 음악을 편견없이 듣는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위켄드 시디 4장이나 갖고있고 정말 좋아하지만 너무 신경 쓰는거 같해서 좀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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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 1 11.25 12:33

    매니아니까 신경 쓰는 거..

  • title: Guy-Manuel de Homem-Christo (2)로수글쓴이
    11.25 12:35
    @TagMe

    신경 쓰는건 저도 심적으로 이해하는데 그게 목적이나 기준이 되는건 별로 이해가 안가요 평론에서 후려치고 상 물먹인다고 진짜 좋은 앨범이 가치가 없어지는것도 아니잖아요 오히려 매니아들이 잣대을 가지고 서포트 해주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11.25 13:14
    @로수

    맞아요 그게 목적이나 기준이 된다면 안되겠지만, 좋은 앨범이 좋은 대접을 못 받으면 속상해서 이렇게 난리가 나는 거 같네요 ㅠㅠ 이런 난리 또한 하나의 서포트 중 하나라고 느껴요 전.

  • 1 11.25 12:38

    대다수 아티스트들이 평론이랑 수상에 목적을 두고 작업을 하진 않을껍니다

    다만, 그래미 정도의 상(물론 맨날 욕하지만...)을 수상하거나 저명한 평론으로부터 좋은 평을 받는건 아티스트에게 큰 영광이고 후대에 리스너들이 지금 시대의 음악을 찾아들을 때 가이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팬의 입장에서도 내가 믹스테잎 무명시절부터 응원하던 아티스트가 그래미타고 그러면 자랑스럽고 좋지 않겠습니까 ㅎㅎ

     

    마지막에 하신 말씀은 공감합니다.수상이나 평론에 집착까진 아니여도 뭔가 프레임, 편견이 생기는 것 같다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 1 11.25 12:47

    글쎄요 저는 시상식의 권위가 꼭 사라져야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어요 음악 팬으로써 연말연초에 즐길 수 있는 재밌는 이벤트인데 기대가 되는 것도 당연한 것 같고 그에 따라서 권위가 부여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지금 최고의 권위를 가지고 있는 그래미한테 기대가 많이 되는 것도 사실이고 그만큼 실망도 많이 하는게 어쩌면 당연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번에 위켄드가 후보로 못 들었다고 "그래미 노미도 못된 수준 낮은 음악"이라고 안 듣는 것도 아닌데 시상식 때문에 편견이 생기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 title: Guy-Manuel de Homem-Christo (2)로수글쓴이
    11.25 12:52
    @칼물고기트럼본

    저는 아티스트한테 권위을 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평론이나 시상식보다 저는 본문에서 그래미 노미도 못된 수준 낮은 음악이라는 편견이 생길 우려을 걱정하는게 아니라 정말 좋은 앨범이면 평론이나 수상없이도 인정받고 많은 사람들한테 회자될거라고 생각해서 솔직히 재미로 보는건 좋지만 별로 신경 안썻음 좋겠고 오히려 이런 시상식이 많아져서 더 다양한 시선과 의견을 들어보고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도 음악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갖고 만드는거면 그게 목적이 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 11.25 13:01
    @로수

    시상식에 권위가 생긴다고 아티스트의 권위가 사라지는 건 아니죠. 당장 위켄드도 몇 시간 전에 그래미를 당당하게 비판했고요.

     

    애초에 엘이든 어디든 리스너들이 그래미를 자기 취미의 목적으로 삼은 적이 없다고 봐요. 그저 그래미라는 흥미롭고 거대한 이벤트에 대해서 이건 좋은 선택이다, 이건 나쁜 선택이다라는 의견을 나눈 거죠. 그래미에 휘둘릴 사람들이 다수였면 이런 의견이 나오지도 않았을 것 같아요.

  • title: Guy-Manuel de Homem-Christo (2)로수글쓴이
    1 11.25 16:59
    @칼물고기트럼본

    위켄드가 그래미 시즌전에 평소부터 그런 발언을 했으면 공감하고 이해하겠지만 그게 노미네이트 발표 이후로 나온 이후로 한말이라 저는 이게 정말 그래미을 향한 비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유저들이 그래미가 취미라거나 목적을 삼는다는게 아니라 아티스트들이 저런거에 스트레스 받거나 눈치보지않고 음악 했으면 좋겠다는거에요 결국엔 하나의 시상식에서 하나의 결론밖에 안나오는데 거기에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공격적으로 나오는데다 굉장히 소모적이고 결론도 안나는 논쟁이라 생각합니다 거기에다 그런식이면 상 안받고싶은 아티스트가 없기에 더 논쟁적으로 변질되겠죠

     

    특히 저는 아티스트들이 노력한 결과물이 정말 대단하고 리스펙 하는 입장이라서 오히려 이런 말을 하고싶었던 거에요

     

    마지막으로 시상식이란 자리가 경쟁의 취지도 있겠지만 한해을 빛낸 아티스트들을 축하하고 응원하는 자리라는걸 잊지 않았음 좋겠어요

  • 1 11.25 12:51

    이런 떡밥이라도 있어야 생기가 돌져 ㅋㅋㅋ

     

    줄세우기,점수 매기기는 어느 분야나 가장 자극적이고 재밌는 떡밥이며 피할 수 없답니다

  • title: Guy-Manuel de Homem-Christo (2)로수글쓴이
    11.25 12:58
    @메소드뱅

    사실 어느정도 그렇긴하죠

  • 2 11.25 12:51

    본문의 말도 맞지만 리스너 입장에서 그래미가 이번에는 선을 좀 많이 넘은것 같아요 진짜 이해가 안되는 노미니가 절반이니...

  • 11.25 13:07

    저도 신경 안 썼으면 좋겠지만, 그러기에는 그래미 상 이라는 이름값이 너무 커서..

    에휴 참 씁쓸하네요

  • 11.25 13:13

    그래미라는 시상식의 위상이 미국 내에서 가장 독보적이고 상징적인 존재라 엄두에 두든 말든 신경을 안 쓸수가 없죠

  • 11.25 13:17

    처음 곡작업 시작할때 이렇게 하면 상주겠지는 아니겠지만 보통 저런 메이저 아티스트가 메가급 앨범을 내놓으면 그래미 경쟁을 하는게 당연하고 일반적이지 않나요? 성자들만 음악하지 않는 이상 아티스트의 목적중 하나가 평론과 수상인것은 전혀 이상할게 없어 보이네요 케바케로 신경쓰지 않는 아티스트들도 이상하지 않구요

  • 11.25 13:29

    이거는 너무 나이브한 생각인 게... "상 못받아서"하는 이야기가 아니잖아요 이게. 애당초 NARAS가 세간의 인식에 맞게 평단 전체를 대변하는 이들로서 그래미에서 기능하는 거라면 올해만 봐도 피오나 애플을 절대 배제할 리가 없거든요. 어쩌면 "좋은 음악이라는 칭호를 두고 겨루는 시상식의 최고봉"으로 그래미가 그동안 논해지고 있었는데 그걸 지들이 파훼하고 있다는 거를 시사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물론 근 몇 년간 계속 그랬지만요. 그런 그래미가 "평단을 대표하는 이들"로 그려지는 거를 거부한다해도 누군가에게는(그냥 가벼운 엔터테인을 즐기는 이들이 되었든 힙스터가 되었든) 동의를 얻을 픽이 되기라도 해야할텐데 그런 픽도 아니니까 말들이 나오는 거죠. 위켄드의 경우도 그런 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은 논거로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이게 그래미 뿐 아니라 많은 지표를 셀링 포인트로 이용하기도 하고 그것에 꽤 신경을 쓰기도 하고, 심지어는 업계 내에서의 평판과도 직결이 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단순히 "그래미의 권위"라고 퉁쳐서 이야기할 것은 더더욱 아니라고 봅니다. 애당초 명확하게 수치화해서 나열할 수 없는 영역이라 그런 것도 있고요. 그리고 "아티스트가 좋아하는 음악하게 그냥 내비둡시다" "권위를 아티스트에게 주어야한다" 하기에는... 그동안 그것이 그래미로 대표되는 칭호들을 배제하더라도 잘 지켜져왔었는지 우리가 고민해야하는 것부터 선행되어야한다고 봅니다.

  • title: Guy-Manuel de Homem-Christo (2)로수글쓴이
    11.25 16:37
    @zIRENE

    그냥 하나의 시상식 일뿐인데 평단의 반응과 음악 팬들 픽을 대변해야될 이유가 전혀없다고 생각하고 저는 아티스트들이 그런쪽에 휘둘리는게 싫어요 본인 그렇게 의견을 표출하겠다면 할말 없는데 말그대로 앨범 만드는 목적이 평단과 수상에 만족도 아닐텐데 집착해야될 필요가 있냐 이거죠 저는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무관에다 노미네이트 조차 안되더라도 거기에 대해서 더이상 뭐라안해요 아티스트 그들보다 어처피 전문가가 그런것 없어도 음악 잘한다면 신경쓸 이유가 없죠

  • 11.25 13:45

    순수하게 음악만 하기엔 얽혀있는 요인들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 11.25 19:09

    빌보드, AMA > 그래미. 상의 권위고 뭐고 빌보드, AMA가 더 수상자가 납득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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