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적인 부분은는 전곡해석이 나온다면 그때 추가로 평가하고, 사운드적인 면에서만 짧게 이야기 하겠습니다.
결과부터 얘기하자면 사운드적인 면에서는 저에게 이 앨범은 그냥 소소했습니다.
총괄 프로듀서로 Hit-Boy가 지휘했고, 몇곡을 제외하면 전부 Hit-Boy의 곡으로 채워졌습니다. 최대 장점은 전작인 [Nasir]에서 범했던 7대죄악이란 컨셉에 사로잡혀서 제대로 된 랩을 선보이지 못하고, 음모론까지 거론하면서 스스로 꼬라박은것에 비하면 상당히 좋은편이며, Hit-Boy의 비트는 전반적으로 깔끔한 편입니다. 어디하나 튀는 부분이 없이 앨범이 전반적으로 고르게 흘러가기에 일관성이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부분이 앨범의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한마디로 앨범에서 뚜렷하게 보여주는 포인트가 적은 편이라 앨범을 쭉 들으면 딱히 기억에 남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몇번 더 돌려보면서 느낀점이 피쳐링진이 제법 들어갔음에도 딱히 활약을 하지 못하는건 비트의 영향이 컸다고 봅니다. 나름 자신만의 개성이 있는 뮤지션들 Charlie Wilson이나 A$AP Ferg 정도가 그나마 목소리를 낼까 말까 하였고, 나머지는 너무나 튀지않은 비트안에서 역량을 펼치지 못했다고 봅니다. (The Firm의 오리지널 멤버들이 뭉친 곡은 상징성때문이라도 반가웠네요.)
쉽게 냉면에다가 비유를 해보자면, 평소에 자신만의 맛을 갖고있는 비빔냉면을 좋아했는데, 간만에 깔끔한 평양냉면을 먹으러 온거죠. 먼저 면수(고기육수)를 내어주는데, 여기에서 이집 평양냉면 맛이 대강 어떤느낌일지 살짝 감을 잡을겁니다. Nas의 앨범에선 Ultra Black이 여기에 속하겠네요. 첫 싱글에 대한 만족도의 여부에 따라서 이것보다 예전의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실망할거고, Ultra Black이 만족스럽다면 무난하게 즐길수 있을거라 봅니다.
평양냉면의 슴슴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도 많죠. 하지만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걸레빤 물 같다며 거부감을 갖고 시작을 합니다. 만약 Nas가 Hit-Boy에게 가사(메세지 전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요청하여 이런 결과물이 나온거라면 가사에 무게감을 두고 다시한번 들어봐야 할듯 싶네요.




nasir 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심심한 건 아쉽네요.
그냥 자꾸 이 프로듀서 저 프로듀서 손잡지 말고
premier, pete rock 2명 데려다가 반반 치킨 한번 해주지...ㅎㅎㅎ
프로듀서의 변화에 대한건 나쁘진 않은데, Nas가 자신의 음악스타일을 어디로 잡아가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아직까지도 잘 잡지 못한게 아닌가 싶네요.
거기에 비하면 제이지는 남의 앨범에서 랩으로 날라댕기는 거랑 비교가 되기도 하네요.ㅋㅋ
맞아요 요즘 프로듀서들 중에도 기똥차게 찍는 애들 많은데...
Life is Good 까지만 해도 얼추 간지가 나왔는데... ㅠㅠ
모먼트가 전혀 없어요. 나스 랩에 힛 보이 비트인데 이리도 심심할 수가 있는지... 딱 10년 전에 만났더라면 좋은 앨범이 나왔을 듯한데 지금은 그저 아쉽기만 합니다
오히려 자신의 스타일을 더 뽐냈더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 Hit-Boy가 한창 S급 프로듀서로 히트곡들 많이 내는데, 그런 것과 비교될 정도로 두사람의 역량에 비해 합작품의 결과가 아쉽게 느껴집니다.
7죄대악 이라는 말이 있나여? 7대죄악 아닌가여
수정완료
전 나스 취향이 많이 반영된 앨범이라 느꼈어요 그 이전 앨범들에게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많더라고요
저한테는 너무 심심한 편이라 그렇게 자주 들을거 같진 않네요. 현재로선 가사해석이 뜨면 한번 리뷰를 쓸지 말지 고려를 해야할 정도입니다. 이게 원하는 방향인지 의문이 들기도 하고, 아쉬운건 어쩔수가 없네요. [Life is Good] 앨범 정도의 퀄리티까진 바라지도 않지만요...
앨범 들으면서 클라이맥스를 못느꼈던 적은 처음이네요
릴더크랑 퍼그에서 올락말락 하다가 끝남
영양가 있는글 감사합니다
갠적으로 나스형 붐뱁 앨범 한번더 조져줬으면... 그래도 나름 잘 들었습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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