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프로젝트 파워'에 엘이 횐님덜이 좋아할만한 포인트가 꽤 있군요?

영화 ‘프로젝트 파워’ 를 보았습니다!

엘이 횐님덜이 좋아할만한 포인트가 꽤 있는 영화라 느껴서 간단한 후기를 남겨봅니다.

(본인 영알못으로 웬만한건 재밌게 보는 사람입니다.)

주절대다보니 길어져서.. 자세한 영화 이야기가 싫고 긴 글이 귀찮은 분들은

아래에 굳이 언급한 포인트를 따로 적었으니 아래부터 읽으시면 될듯합니다!!

<사적인 영화 이야기>

저는 제이미 폭스와 조셉 고든 레빗의 팬이라 관심을 가지게 된 영화였습니다.

간략한 평을 먼저 하자면 두 배우가 주연임을 생각하면 아주 아쉬운 영화지만

개인적으로 이 시국에 맥주한잔하며 집에서 킬링 타임으로 보기엔 충분히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는 아주 간단한 서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초능력 액션 영화라는 틀에서 전혀 벗어나지 않고 심지어 스케일이 그다지 크지도 않습니다.

(저는 좀 더 콰콰쾅을 생각했었슴다)

랜덤으로 발휘되는 능력의 흥미로움과 시간제한이라는 독특한 설정도 중반부턴 색이 희미해지고 큰 의미가 없어지며, 클리셰 덩어리 캐릭터와 아주 익숙해서 누구나 본적 있을 시나리오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재밌게 봤습니다!

네이버 평점을 보니 재미없다는 평이 많고 대체로 공감이 되긴 합니다.

단점이 뚜렷하고 넷플릭스 특유의 엉성하고 싱숭한 부분이 꽤나 많은 영화거든요...

그럼에도 엘이 횐님덜에겐 조금 더 어필 할 수 있는 포인트를 가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네이버엔 인종차별적 글들이 꽤 있어 눈살이 찌푸려지니 점수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뻔한 영화지만 극본만큼이나 연출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허졉한 이야기라는 평은 100% 공감하지만 연출이 후지다는건 개인적으로 글쎄요!

(물론 본인 영알못으로 웬만한건 재밌게봄니다.. 단 그럼에도 클라이막스가 참 아쉽긴했슴다)

영상 톤, 배경의 색감, 조명과 다양한 카메라 각도 활용

모두 즐거운 부분들이었고 폰으로 봤음에도 나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조셉이 경찰들에게 폰 카메라를 들이미는 장면은 현대의 모습을 너무 잘 보여줘 웃음이 나기도 했구요.

저는 액션 연출이 꽤나 좋았습니다. (액션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초능력물이지만 사실 이 영화의 주인공들은 액션에서 초능력을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연출로 꽤나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보여주는게 인상 깊었습니다.

<엘이 횐님덜이 관심 가질만한 포인트>

MGK가 영화 시작부터 등장해 초반부 꽤 많은 분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시 잘생겼고 그리고 랩도 잘하고 참 간지납니다)

저는 MGK 출연 자체를 모르고 영화를 본터라 참 반갑더라구요 

이 친구는 진짜 비쥬얼이 그냥 배우입니다...

3명의 주연 중 한명인 ‘로빈’ 은 래퍼를 꿈꾸는 학생으로 나옵니다.

그렇기에 극 중 랩을 하는 장면이 다수 등장하는데

횐님덜이 나름 흥미롭고 흐뭇하게 볼 수 있을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XXL프레시맨에 선정된 래퍼 Chika가 로빈의 옆 자리에 앉아

랩을 시키는 친구로 나옵니다. 다른 영상을 보니 실제로 로빈의 랩을

치카가 많이 봐준듯합니다.

치카가 OST에도 참여했고 모든 트랙이 대놓고 힙합입니다.

극중 릴웨인 등 익숙한 래퍼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약물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로빈은 여기서 파워의 딜러로 등장합니다.

아프리칸 아메리칸, 마약, 빈민가의 삶이 표현되어있는 초능력 영화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실의 다양한 부분을 투영하였고 여기서 클리셰와 고리타분한 대사들이 꽤 등장하긴 합니다만

제이미 폭스의 "use your power"란 메세지와 치카의 ost는 꽤나 즐거운 바이브를 선사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