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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이드 사건에 대한 생각

title: Tyler, The Creator - IGOROhyes02222020.06.20 01:33조회 수 444댓글 10

+그냥 인종차별에 관한 건데

정말 인종차별이라는 것은 존재하는가? 

전 이것부터 확실하지가 않아요. 정말 플로이드가 죽은 일유가 그가 "흑인"이였기 때문일까요 아님 경찰관이 상또라이여서 그랬을까요. 깔린 게 백인이었어도 전 죽었을거라 봅니다. 그 사람이 단순 "흑인"이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한 게 아니라 그냥 단순 가해자 잘못이라는 거죠. 그리고 감정적인 행동. 시위가 점차 감정이 이성을 지배하고 하면 안되는 짓들을 하는 것도 마음에 안 들고 흑인의 권리는 찾으면서 동양인은 지속적으로 무지에서 비롯된 차별을 하고.. 한 해에 과잉진압으로 죽는 백인도 많습니다. 인종 상관없이 많아요. 왜 유독 흑인이 당하는 일에 인종차별 프레임을 씌우는가? 전 이게 인종차별이라 봅니다. 어떻게 똑같은 피해를 당해도 흑인이 당하면 인종차별이죠? 같은 상또라이짓을 당한 건데 왜 흑인은 인종차별일까요. 

  사람은 어쩔 수가 없어요. 피부색으로 판단하지 말라. 이거 불가능한 말입니다. 사람의 첫인상은 외적인 요소가 대부분이에요. 피부색을 보고 그 사람의 첫인상을 정하는 건 어쩔 수 없는 거고 잘못된 일이 아닙니다. 그 신뢰성 낮은 분석 결과를 표출하는 게 문제죠. 진짜 문제는 이게 무의식적으로 나온다는 겁니다. 저 같은 경우 흑인 처음봤을 때 너무 좋았어요. 백인은 그냥 그랬습니다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이것또한 인종차별) 그래서 흑인한테 잘해주는 걸 어쩔 수가 없었어요. 반면에 다른 흑인들은 또 무서운 경우도 있었고요. 근데 제가 사람을 많이 보면서 혐오감이나 살인충동을 느낀 사람은 없었습니다. 피부색으로 인한 혐오감이 불러오는 살인이 말이 되나 의심이 됩니다. 

  제일 마음에 안드는 건 "black lives matter" 이거에요. 그 경찰관은 흑인의 생명은 상관없다고 생각한 게 아니에요. 아무도 흑인의 목숨을 상관없다고 느낀 적이 없어요. 그냥 피해자가 흑인일 뿐 흑인이여서 죽인 게 아니라는 거죠. 

만약 피해자가 동양인이고 경찰이 흑인이었다면 어땠을까요. 왜 특정 인종의 사람이 피해를 당하면 연민을 느끼면 인종차별을 외치냐는 거죠. 그게 진정한 인종차별인데. 제가 흑인이라면 이게 제일 마음에 안 들 거 같아요. 잠재적으로 흑인을 사회적 약자로 깔고 가야 이런 생각이 가능해요. 이걸 인종차별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인종차별이라 봅니다. 흑인은 보호해야할 인종이 아니고 차별해야할 인종도 아니고 그냥 흑인일 뿐이에요. 과도한 보호는 그 사람이 약하다고 생각될 때 나옵니다. 흑인이 약한가요? 흑인이 사회적 약잔가요? 백인이 피해자면 조용한 게 그 이유입니다. 백인들은 흑인이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모두가 인종차별적인 생각을 갖고 있음에도 시위에 나와요. 만약 인종차별을 없애야한다면 흑인이 피해자일 때 인종차별적 프레임을 씌우는 걸 없애야 해요. 그들은 피해를 입은 거지 차별을 받은 게 아니에요. "흑인이여서 당했구나 ㅠ"가 아니라 "가해자가 미친놈이구나 ㅠ" 이게 맞는 겁니다. "흑인이여서~~" 가 애초에 인종차별적인 생각입니다. 

 

이상 쌉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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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6.20 01:50

    인종차별이란게 존재하는가가 확실하지 않다는 것은 반대로 인종차별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정지을 수 없는 것 아닐까요? 이번 시위에서 부정적인 면도 표출이 되었지만, 사실 어떤 의식의 전환을 이루어내는 데에 큰 기여를 한 움직임 또는 운동은 역사상 한번도 도덕적 및 윤리적으로 완벽한 적이 없었고 아마 앞으로도 그럴꺼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큰 전환이 이루어지려면 군중의 에너지가 폭발해야만 가능한데, 이 때 합리적 및 도덕적 결함이 발생하는 건 거의 필연적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그 결함을 이유로 움직임 자체를 부정한다면 아마 사회적으로는 어떤 변화도 없는 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거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 결함때문에 운동이 아니꼬워보이는 건 지극히 자연스럽고 저도 내심 그러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모든걸 부정하기보단 인정할 건 인정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은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ㅎㅎ

  • title: Tyler, The Creator - IGOROhyes0222글쓴이
    6.20 13:18
    @스틸로

    이번 시위의 취지는 너무 좋습니다. 근데 현재 시위에서 일어나는 약탈은 한인타운 쪽에 피해가 크고 아무 잘못없는 경찰서가 불타고 마트가 털리고 있어요. 감정이 이성을 지배했습니다 이미

  • 6.20 02:56

    이 의견은 좀 위험하다 생각합니다. 님 말은 미국경찰의 과잉진압은 하루이틀이 아니고 그로인한 사상자가 많았었다. 근데 유독 흑인이 희생당한것에 인종차별 프레임 씌우는 행위가 인종차별이다라는 건데 미국 경찰의 흑인에대한 차별은 공공연합니다. 목 누르기 진압의 65퍼 가량이 흑인이기도 합니다. 피해자가 흑인이라서 연민을 느꼈다? 피해자가 흑인이 대다수이기에 분노한 겁니다.

  • title: Tyler, The Creator - IGOROhyes0222글쓴이
    6.20 13:22
    @김땡중

    65퍼센트라는 수치는 저에게 매우 작게 느껴지고요 전체 체포율에서 흑인이 차지하는 비중 생각하면 흑인의 과잉진압이 많은 게 당연합니다. 코로나 초기에 전세계에서 중국인의 비중이 높았다고 중국인이 코로나에 더 잘 걸린다라는 결론을 내는 거랑 비슷한데요. 목 누르기 진압이 흑인에게 많은 것은 "흑인"이여서가 아니라 체포되는 사람들 중에 흑인 많기 때문입니다. 둘의 인과관계가 성립이 안되고요. 만약 흑인만 골라서 체포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하신다면 어느 정도 신빙성은 있겠지만 그것 또한 말이 안되는 말이긴 합니다. 차별 체포라는 건 존재할 수가 없거든요

  • 6.20 04:24

    확실하지 않다니요.

     

    실제 피해자의 대부분이 흑인인건 팩트인데요...

  • title: Tyler, The Creator - IGOROhyes0222글쓴이
    6.20 13:24
    @못알음

    피해자의 대부분이 흑인인 이유는 체포되는 흑인이 많아서 그래요. 흑인=범죄자라는 건 절대 아니지만 수치상 흑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많긴 합니다. 체포되는 사람들 중 90%가 흑인이면 똑같이 과팅진압 당하는 사람도 흑인이 90% 가까이 나오겠죠. 단순하게 흑인이 많이 체포돼서 그런 거지 흑인만 골라서 과잉 진압하는 게 아니고요. 그리고 만약 진압 과정에서 흑인이라는 이유로 과잉진압할 이유가 있다면 전 무서워서 그랬다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인종차별이긴 하지만 공포와 혐오는 좀 다르죠. 인종차별이라는 말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한테 적용할 수 없습니다

  • 6.20 19:47
    @Ohyes0222

    당연히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통계는 없겠지요.

     

    님 말대로 직관적으로 흑인이 일으킨 범죄의 비율이 높으니

    과잉진압 당하는 사람들 중 흑인의 비율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그 둘의 상관관계가 없다고 보는 견해도 존재하구요.

     

    사실 전 제가 직접 경험해보지 못해서 그런지 미국 내 인종차별 관련 내용들은 공감가는게 거의 없습니다.

     

    확실하다 확실하지 않다 어느 쪽이던 우리가 판단하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미국 사회를 진정으로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대다수일거고 단순한 통계로는 보이지 않는 것도 있을테니까요.

  • title: Tyler, The Creator - IGOROhyes0222글쓴이
    6.21 10:08
    @못알음

    애초에 시위의 목적이 흑인을 백인과 같이 대우하라는 것이지 진짜 인종차별을 없애자는 게 아닙니다. 정말 그 뜻이라면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없어져야죠

  • 1 6.25 10:06

    근현대 철학, 사회학, 역사학의 연구 성과를 단번에 부정해버리시는 놀라운 글을 쓰셨군요.

     

    혐오의 문제, 특히 인종과 관련한 혐오의 문제는 현재의 시점에서 바라본 현상만을 근거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흔히 말하는 근대 유럽의 아프리카 노예 착취에서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역사적 맥락을 전부 살펴보아야 합니다.

     

    작성자께서 드신 예 중 미국 내 흑인의 범죄율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질문할 수 있는 것이 "미국 흑인들은 왜 범죄에 자주 노출되는가?"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결국 19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미국 대도시(뉴욕시 등)의 형성,

    그 곳에 거주하던 흑인 노동자들이 받던 임금 등 노동환경에서의 차별,

    인종차별에다 경제적 차별까지 받던 그들이 형성한 빈민가 내부에서의 범죄들.....

    등등 이야기 할 것이 많아집니다.

     

    빈민가에 거주하는 흑인들이 처음부터 '난 빈민가에서 총질하며 사는 삶을 살겠어' 라는 생각을 가지고 태어난 것은 절대 아닐 테니 말이죠.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성자님이 '그런 곳(빈민가)에서 벗어나려는 개인의 노력이 중요하다'고만 하실 것이면, 제가 더 할 말은 없겠군요.)

     

    이렇게 어떠한 문제에 대한 근원을 추적해가며 그 속의 구조적 모순을 찾아가는 것이 근현대 사회학과 역사학의 방법론입니다. '동시대의 개인' 만의 문제로 모든 것을 환원시키다 보면, 결국 논리적 허점은 필수불가결하게 생기는 것이니까요.

     

    흑인 역사와 관련된 여러 책들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나가던 역사학 전공자-

  • 6.25 10:14

    미국 내 아시안에 대한 차별 역시 동일한 방법론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1900년대 초부터 미국에 노동자로서 이민을 간 아시안들이 '쿨리'라 불리며 어떠한 대우를 받았는지,

    특히 LA지역(코리아타운과 빈민가가 공존하는), 뉴욕(차이나타운과 빈민가가 공존하는) 등에서

    차별받던 인종'들'로서 아시안 아메리칸과 아프리카 아메리칸이 왜 갈등을 겪게 되었는지를 살펴보아야

     

    90년대 LA폭동에서부터 가시화된 미주 한인과 흑인 간의 대립, 갈등을 살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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