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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x)그림으로 커미션 받는사람들 너무부럽네요

L.L.P2019.06.03 19:16조회 수 932추천수 2댓글 15

20190604_014412-1.jpg


그림 케릭터화해서 잘그리는사람들은 커미션도 들어오고 외주작업도 하고 그러면서 집에서 돈벌던데...

막상 스케치 뜨면 케릭터처럼 깔끔하게 특징 못살리고 케릭터화가 시원찮아서 고민입니다


그림을 그릴때면 등쌀에 떠밀려 입시미술 할 시간에 내 그림이나 잘 그렸으면 하는 후회가 있네요

'눈은 여기 있어야만 하고 코는 여기 입은 여기 비율은 이렇게 스케치는 반드시 이 비율로'

이런 매너리즘에 빠지는 일도 없을 테고..

음악도 그림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오랜만에 그림 그려봤어요.

이젠 꼬박꼬박 그려야겠어요..


하다보니 스케치 제외하고 모두 볼펜으로 그렸습니다

볼펜으로 명암넣는거 거의 처음이라 입이랑 콧수염 부분이 하다가 너무 검게 변했는데 

볼펜이라 수정할 방법이 없어 그냥 했어요...ㅠ

옷 주름도 손아파서 대충 둘러대긴 했는데

그림으로 의뢰받으면서 그리는 사람들이 보면 이상하게 보일듯싶네요


연필 스케치를 하고 그 다음에 위에다가 볼펜 올려서 그린 다음 지우는 식으로 그렸는데, 볼펜심이 너무 얇아서인지 연필선 그은 곳에 그어지질 않아서 지우고 긋고 지우고 긋고 하느라 

오늘 강의 다 무시때리고 그렸네요. 


옷이랑 귀걸이는 걍 맘대로 그렸어요


완성 못하면 수업시간이고 뭐고 하던일 하는 강박이 있긴 한데, 이 강박은 그렇게 나쁜 강박이 아닌것같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다른 사람도 더 그려볼게요 


빨리 돈벌어서 레슨도 받고싶고 패드도 사고싶고 장비도 사고싶은데 

알바 사장님은 자리가 아직 안 났는지 연락도 문자도 없으시고 민증까지 때오라고 한거보면 분명히 할것같긴한데 불안하네요ㅠ 첫월급 받고 싶다...

테블릿패드 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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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6.3 19:22
    응원합니다!! 그림에서 정성이 느껴진다는.... ㅠㅜ 입시미술은 학교갈꺼 아니면 돈낭비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서, 이래저래 공감이 많이 되네요 한때 그림의 기초를 쌓고 싶어서 몇개월인가 맛보기만 한 적 있었는데 거기에 갇히니까 그림이 더 딱딱해지고 이상해지더라구요...

    고작 몇개월이었는데 제 그림으로 되돌리느라 한참걸렸습니다.ㅠ

    물론 기본기도 중요하고 입시미술을 내껄로 잘 흡수해서 거름으로 삼는분들도 많지만 틀에 갇히기가 너무 쉽더라구요
    재밌게, 관찰하면서, 꾸준히 즐기면서 그리는것만큼 좋은건 없는것같아요

    주저리 말이길었는데 화이팅입니다!! 다른 아티스트들 그림도 기대할꼐여!
  • 1 6.3 19:34
    @Chillin

    넵 진짜 입시미술 아무짝에도 쓸모없더라고요 그거 알고 전 고삼때 그만두려고 했는데도 책임만을 강조하시며 부모님이 못나오게 막았어요 ㅋㅋㅋ참...


    12년 다닌 학교가 제 스스로 한 성찰의 반의 반도 못 가르치는게 한국교육의 현실이죠 최소한 반은 가르쳐줘야 하는데, 칼맞는 한이 있더라도 중학교때 자퇴할걸 그랬어요ㅠ 학교를 모두 폄하하고 싶지는 않지만 멀쩡한 생각에 매너리즘을 박아넣는 곳인것같네요 지금도...


    재밌게 사는 것을 죄악시하고, 편한 꼴 못보는 걸 가르침받은 세대들은 끝없이 그걸 대물림하고, 악순환인 것 같아요.
    회사 타입이 진짜 심하게 안 맞고 답답해서 예술로 먹고 사는 직업을 구했으면 좋겠는데, 아직은 한게 많이 없어서 불투명하네요. 직업이 뭐든 예술 쪽이라면 내는 작업물마다 주목받으며 영향력이 생기는 때가 온다면 일리닛형의 "학교에서 뭘배워"처럼 이 주제를 다뤄보고 싶네요.


    앞날엔 군대가 있어가지고 상시 불안하긴 한데, 이 그림마저 안 그리고 랩도 안하고 허송세월 보내면 결국 얻는건 없으니, 학교는 뒷전으로 미루고 제가 좋아하는 작업들을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이렇게 댓글쓸때마다 삘받아서 장문으로 쓰는데, 나중에 이 글들이 다 말뿐만인 허풍으로 보이는 일은 없도록 최대한 노력은 하면서 살아가면, 졸업사진도 한 장 없는 지난 학창시절처럼 후회 속에 사는 일은 없을 테니까요

    재밌게 사는건 나쁜게 아니고, 그리고 싶은거 그리는게 제일 좋은거다...참 맞는 말입니다

  • 6.3 20:54
    @L.L.P
    씁쓸하기도 하고 공감도 많이 되네요 ㅠ 문득 중학교 자퇴하고 그림에 집중할꺼라고 부모님께 선언했던 옛날 생각도 나고.. (물론 하진않았어요)

    비슷한걸 많이 느꼈던 입장에서 응원합니다! 주위의 우려나 시선들을 뒤로하고 나를 믿어주고 꾸준히 즐긴다면 길이 보일꺼라 생각해요 물론 쉽진않겠지만요.... 나 자신마저도 앞날이 불투명하고 고민이 많은데 아무도 나를 믿지않고 막기만 하는상황에서 계속 밀고나가기란 정말 어렵거든요

    명확한 답이 당장 보이지않는다 해도 지금 한 고민이나 하고싶은걸 할때의 즐거운 마음, 노력은 분명히 큰 가치로 남고 나중에도 나에게 돌아오리라 생각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6.4 00:20
    @Chillin

    맞아요...부디 하고싶은 일이나 꿈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 6.3 19:28
    오 고흐느낌낭낭
    고흐스타일로 채색도 도전해보세여
  • 6.3 19:36
    @상미군
    명암넣는 볼펜선을 단순하게 쌓는 식으로 써서 그런 느낌이 난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ㅋㅋㅋ
    채색은 나증에 선을 명확하게 따는 그림이 나온다면 해보려고합니다 ㅎㅎ
  • 6.3 20:19
    저도 입시미술 해본사람으로서 공감이 많이되네요ㅠㅠㅠㅠ음악 미술 다 잘하고싶고 돈벌고싶은데...
    꾸준히하셔서 원하시는거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림 제가보기엔 개성있고 멋진거같아요!!
  • 6.3 20:30
    @힙린힙찔
    진짜 실제처럼 그려보려고 했건만 눈이나 타투사이즈가 약간 오바났네요ㅠ 너무 집중하면 또 저렇게 됩니다ㅠ
  • 6.4 06:59
    저는 취미로 그림그리는 사람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님이랑 같은생각이었어서 내마음대로 그리고 제 스타일을 정립했는데 그리면 그릴수록 입시미술적인 기술적인 테크닉의 부재를 느낍니다. 필요한날이 올겁니다.. 그 속에서 님 색깔을 찾아내시길
  • 6.4 09:40
    @J.cole.
    입시미술에서 필요했던 건 진짜 그거 안해도 제 노력으로 배울수 있던 것들이라서...ㅠㅠ필요한 날이야 오겠지만, 기초디자인 과정을 마치며 제가 추구하는 것이랑 정말 너무 안 맞아서 고생좀 했습니다
    차라리 만화 쪽이었다면 그나마 나았겠지만...
  • 6.4 09:50
    @L.L.P
    그래도 님의 소중한시간들을 의미있는쪽으로 생각해보세요 후회는 후회밖에 안됩니다..ㅠ 혹시 인스타그램 아이디있으면 알려주세요 그림 멋있어요
  • 6.4 09:57
    @J.cole.
    아 ㅋㅋ감사합니다 그릴때마다 올려볼게요
    @foxycarmine
    패드 사고 적응할때까지 손그림만 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ㅜㅜ
  • 6.4 09:28
    와 잘그리시네요... 제거랑 비교도 안된다
  • 6.4 09:41
    @LEINAD
    저도 그냥 그리다보니 이렇게 그리는거라, 재밌게 그리다보면 특색을 찾으실거에요!
  • 1 6.4 09:42
    @L.L.P
    넵 ㅎㅎ 감사합니다. 가끔 취미로 그려보려고요. 그림 아예 안그리다가 친구 그리는거보고 요즘 재밌어보여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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