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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ler the Creator의 IGOR의 리뷰 아닌 분석 아닌 횡설수설

from3122019.06.09 23:27조회 수 1234추천수 6댓글 11

사실 원래는 그냥 리뷰를 썼다가 아무리 봐도 마음에 안들어서 다 지우고 조금 횡설수설을 했습니다. 


Igor, Queerness, 그리고 Tyler the Creator


타일러는 왜 이번 앨범을 IGOR 이라는 제목을 붙였을까? 사실 앨범을 들어보고 Igor가 누군지 알면 조금 이해하기가 쉽다. Igor는 각종 프랑켄슈타인을 영화화하면서 만들어진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조수인 꼽추 케릭터를 이야기를 합니다. 사실상 스토리상으로 부가적인 케릭터이며, 원작 소설에서 존재 조차 하지 않은 케릭터로써 원작 소설에서는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괴물을 만들면서 독백을 하는 것이 연극, 그리고 영화에서 맞지 않을 것 같아서 Igor 라는 케릭터를 만들어서 그 케릭터가 어느새에는 프랑켄슈타인의 캐논의 일부가 되어버렸죠. 앨범에서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타일러는 어느 한 남자를 사랑하는데, 그 남자는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를 선택을 하면서 타일러의 마음을 짖밟고 타일러가 그것을 회상을 하면서 사랑에 빠지고, 사랑에서 빠져나가는 이야기, 프랑켄슈타인의 이야기는 프랑켄슈타인 박사 그리고 프랑켄슈타인의 괴물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고 Igor는 겉에서 맴도는 것 처럼, 실제로 이 앨범에서 중심이 되는 사랑의 이야기는 타일러가 사랑하는 남자와 그가 사랑하는 여자 사이이며 타일러는 주변을 맴돌뿐, Igor가 프랑켄슈타인 박사를 무조건적으로 따르면서 그의 중심이 되지 못했던것와 같이 타일러는 그 남자를 사랑의 외부에서 바라만 볼 수 있을 뿐, 그의 중심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의 중심은 그런것이 아니라 타일러와 퀴어니스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 


퀴어니스란 무엇인가? 퀴어라는 단어는 사회적인 이슈에 관심있는 이라면 들어봤을 단어일수 있다. 최근 6월 1일 서울 광장에 열린 퀴어문화축제 AKA 퀴퍼에서 들어봤을 수도 있고, 아니라면 트위터등 다른 곳에서도 들어봤을 수도 있다. 퀴어란 한국에서 성소수자의 대체어로 많이 이용되지만 사실상 그 보다 훨씬 복잡한 단어다.  퀴어 (queer)은 원래 미국에서 성소수자를 향해 욕설로 이용이 돼던 단어고 그 이전에는 이상한, 괴상한등의 뜻으로 이용이 되던 단어다. 80년대 부터 미국에서 성소수자들 사이에서 급진적인 정치학을 가진 이들은 이러한 퀴어라는 욕설을 다시 가져와서 자기만의 언어로 만들려는 시도를 합니다 (흑인들 사이에서 n***a라는 단어를 이용하는 것와 비슷하게). 이때 그들은 정상성의 거부로써 퀴어를 이용하게 됩니다. 그러면 정상성이란 무엇을 의미할까? 정상성은 우리가 정상, 일반적인, 그리고 자연적인것으로 받아들이는 그러한 사회적 정체성의 기표들, 이데올로기, 그리고 생각들을 의미를 한다. 일반인은 이성애자다, 일반인은 시스젠더 (태어날시 지정성별이 젠더 정체성과 일치하는, 트랜스젠더의 반대어), 일반인은 결혼을 할것이고 출산을 할 것이고, 핵가족을 이룰것이고, 기타등등 이러한 우리가 자연적이고 일반적이고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 그 여러 범주들과 기표들을 정상성이라고 부른다. 퀴어란 이러한 정상성에서 벗어난 이들이 스스로 호명을 하는데 이용이 될 수 있는 기표로 이용이 되기 시작했기도 했고 또한 그러한 정상성이라는 범주를 파괴를 해야 하는 정치성을 의미하게 되면서 현대적으로 LGBTQ 스터디즈에 비교되게 복잡하고 비판 이론에 기반을 둔 퀴어 이론 같은 개념들의 탄생지로 자리를 잡기도 한다. 사실 퀴어니스란 무엇인가 그 자체적으로 책을 쓸 만큼 복잡하고 복잡한 개념이지만, 가장 기반적인 의미는 정상성에서 벗어나 있는, 괴짜들이라는 의미다. 


그러한 의미에서 Igor에 몰입하는 타일러에서 이러한 퀴어니스의 표현을 찾을 수 있다. 꼽추이고 그 자체적으로 괴물적이고 괴짜적인 Igor에 몰입하는 이가 과연 정상성이라는 개념에 스스로를 입력을 시킬 수 있을까? 실제로 Rosemary Garland-Thompson의 서적인 Extraordinary Bodies에서 장애란 어떻게 이런 정상성의 범주에서 벗어나 있는지, 그렇다면 Igor의 꼽추성이 타일러의 퀴어니스와 비교가 되는, 그 괴물성이 타일러 스스로가 게이임을 호명하는 방법과 어떠한 연결지점들이 있는지 생각을 할 필요성이 있다. 실제로 퀴어니스가 혐오가 되는 이성애중심주의적인 정상성의 사회에서 게이로 자란다는 것은 스스로 혐오를 하지 않고 자란다는 것이 과연 가능 할까? 타일러의 랩 커리어 초기의 게이 혐오적인 가사들은 스스로에 대한 혐오로 우리가 새로 해석을 한다면 이러한 괴물성에 몰입하는 현재의 타일러가 조금 더 이해가 되는데 유용하지 않을까? 실제로 퀴어니스는 사회적으로 HIV/AIDS의 80년대 90년대 crises 이후에 실제로 사회에 위협이 되는 어떠한 괴물, 죽음 역동과 연결이 되는 (이것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읽으실 분들은 Lee Edelmen 의 No Future혹은  Jasbir Puar의 Terrorist Assemblages을 추천하지만 꾀나 이론중심적인 서적이라 기반이 없으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주의도 역시...) 어떠한 괴물적인 형태로 이해가 되는 퀴어니스는 인간과 괴물, 그 사이로 그려지는 Igor이라는 케릭터에 몰입하는 타일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가? 


사실 이러한 괴물성, 스스로에 대한 혐오등은 퀴어라면 누구든지 공감을 할 이야기다. 가족한테로 부터 거부당하고, 자기의 감정들이 잘못됐다는 사회에 맞서거나 자신의 감정들을 꾹 눌러담고 숨겨야 되거나, 언제나 폭력 혹은 내쫓김 당할지도 모른다는 위협과 긴장감을 달고 살고, 사실 퀴어 자살률이 비퀴어에 비해 엄청 높은것도 사실이고 부모에게 내쫓겨서 퀴어 홈리스 수치도 보면 비퀴어에 비해 몇배나 높다. 이러한 세상에서 타일러가 괴물에 몰입하고 감정이입하는 것을 이해를 안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어려울 수가 있다.


뭐 사실...뭐랄까 타일러가 하는 이야기는 매우 퀴어 커뮤니티 내부로는 클리셰에 가까운 이야기다. 동성애자인 내가 이성애자랑 이루어질 수 없는 짝사랑은 거의 모든 동성적 이끌림을 경험하는 이라면 경험을 해봤을 경험이고 그 경험에서 모두가 그 고통을 느끼고, 사실 나 한테 가장 놀라운 지점이라면 타일러가 이렇게나 퀴어 커뮤니티에서 클리셰적인 이야기를 들고 와서 퀴어 커뮤니티 외부의 사람들과 어떻게 이렇게 그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는가라는 지점이다. 뭐, 내가 짝사랑하는 이가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는 그러한 감정은 그렇더하더라도 그것에 섹슈얼리티의 차이, 처음 부터 이루어질 수 없었고 이루어질 수 있었던 방법이 없다는 사실은 사실 이성애자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감정이 아닌가? Frank Ocean이 Bad Religion에서 내가 느끼는 동성에 대한 이러한 감정이 나쁘다고, 죄라고 이야기하는 종교는 나는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선언을 하는 것과 같이 어떻게 보면 타일러가 그러한 감정을 공감대 없이 전달을 하고 많은 이들이 그것을 받아들이면서 오히려 그러한 음악과 예술을 즐겼다는 사실은 나로써 신기할 뿐이다. 왜냐하면 난 레즈비언이거든. 사실 뭐 여기서 나 아는 사람도 없고 어차피 곧 있다가 다시 시카고로 돌아가고, 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하는 선언이라 커밍아웃이라고 하기도 뭐한데 여자를 좋아하는 여자인 나에게는 타일러의 감정은 공감대가 있기에 이해가 가지만 당신들은 뭐지? 당신들이 이러한 감정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느끼는 것인지 궁금할 뿐이다. 


나는 타일러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 초기의 그의 가사들을 들으면서 당연히 동성애 혐오적인 가사, 여성 혐오적인가사들을 들으면서 싫어할 수 밖에 없었고 차라리 OF에서는 Sid the Kid가 이끄는 The Internet, 아니면 왠지 OF랑 전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였다가 Channel Orange전에 바이로 커밍아웃한 프랭크 오션의 음악을 훨씬 더 좋아하고 더 찾아들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현재 타일러의 음악을 되돌아보면 뭔가 이해가 가긴 간다. 타일러가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을 자기가 짝사랑하는 남자가 결국에는 사귀는 여자로 케스팅한 것은 전혀 이상한 지점은 아니다. 그 만큼이나 자기가 사랑하는 이를 자기 입장에서 뺏어버리는 그러한 여자들이 없었으면 자기가 더 좋았을텐데, 아니면 자기가 그냥 게이가 아니였으면 하는 그런 바람도 있었을 것이고, 그것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기가 어려웠던 당시 (현재는 프랭크 오션도 그렇고 Brockhampton의 Kevin Abstract도 그렇고 대놓고 오픈리 퀴어로써 활동을 하는 것을 보면 조금 세상이 좋아지고 있는 것일지도?)에 그것을 담아두고 살아야 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조금은 나로써 이해가 가기 시작하는, 과거의 타일러를 이해하게 만든 앨범이 Igor이다. 이 앨범에서 경험했던 공감대를 조금더 확장을 하면 이해 할 수 있는 부분들이기 때문이기에. 나도 이성애자 여자를 짝사랑 해보고 마음 짖밟힌적이 있고, 나도 힘들어서 내가 그냥 이성애자였으면 이런 문제들이 없었을텐데 라고 한적도 있고, 나도 세상에서 남자들이 없어서 내가 짝사랑하던 여자가 남자가 아닌 나를 바라봐줬으면 했던 때가 있다. 그러한 감정들이 표출이 되지 못하고 속에서 썩다가 어떻게 화로 변했고 이상한 곳으로 향했는지도 경험이 있고, 나중에 더 커서 그러한 감정들이 왜 그렇게 됐는지 이해했던 그랬던 경험도 있고. 


이 글에서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를 사실 잘 모르겠다. 그냥 앨범을 들으면서 계속 생각을 적다 보니 글이 꾀 길어졌다. 이만 자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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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6.9 23:32
    근데 그 트랜스젠더 분들은 본인의 성정체성이 자신의 실제 성과 맞지 않는 경우를 말하잖아요?? 그게 정신의학적으로 밝혀진 바가 있나요?
  • from312글쓴이
    6.9 23:35
    @펑숭
    사실 정신의학적으로 여성의 뇌 남성의 뇌 이러한 것이 실제로 존재하는가 부터가 문제적으로 밝혀진지가 몇년이 지나고 토론중이라서 그러한 트랜스젠더의 젠더 정체성을 정신의학적으로 밝힐려면 그 기반 부터가 없는지라 사실 의학담론에 의지하기가 어려운 사항이라고 생각을 하는게 주류의견인걸로 알고 있어요
  • 6.9 23:37
    @from312
    그렇군요 궁금하네요
  • 6.9 23:46
    잘읽었습니다 매글마다 위키피디아 읽는거 같아요
    굿밤되세요 ~
  • from312글쓴이
    6.10 09:01
    @상미군
    고맙습니다! 사실 퀴어 이론이 제가 전공하는 내용인지라...뭔가 중간에 쓰다가 갑자기 논문 모드 들어가게 되더라고요 ㅋㅋㅋ
  • 6.9 23:54
    허.. IGOR가 무슨 의미인지 정말 궁금했는데 일단 알게 되어서 너무 흥미로웠구요, Boy is a gun에서 타일러가 또 동성애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는건 캐치했지만 이렇게까지 엮어서 생각해보진 못했네요.

    타일러가 OF 초창기때 멤버들과 함께 faggot이라는 단어를 엄청나게 사용했고, (심지어 얼 믹테에서는 동성애자인 Syd도 wake up you faggot! 이라고 소리치죠) 그런 와중에도 syd나 frank랑 굉장히 가깝게 지내는걸 보면서 faggot이라는 단어를 nixxa와 비슷한 맥락에서? 사용하는 거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아니면 그냥 하나의 욕으로 사용한 거 같기도 하고.. 어쨌든 그리 자랑스러운 일은 아니었죠. ㅋㅋ 근데 저번 앨범부터 하는 말을 보면 게이나 바이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초창기에는 그런 스탠스를 가젔는지 저도 의문이었는데 이 글을 읽다보니까 어느정도? 이해가 가네요 ㅋㅋㅋ

    글쓴이분께서 IGOR을 들으면서 타일러에게 느낀 여러 감정이 되게 신기하고 다른 사람들은 이러한 감정을 어떻게 이해하는거지? 라고 생각하신 부분도 재밌네요.

    저는 이성애자라서 미처 못느꼈던, 그러니까 굳이 생각해보려고 하지 않은 부분이 이 글에 되게 많이 있는데 어쩌면 IGOR를 해석하는데 되게 중요한 포인트인거 같아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 6.10 02:54
    좋은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 6.10 04:48
    저도 방금 IGOR 리뷰 글을 올렸는데요 ㅎ 저는 "다른 음악"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서 글을 썼는데, 경우가 경우인지라 느끼는 것이 확실히 다르긴 하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from312글쓴이
    6.10 08:51
    @zIRENE
    저는 그것이 음악 평론의 재미인것 같아요, 다양한 위치에 있는 각각 다른 사람들이 같은 음악을 다른 측면에서 바라보고 느끼는 점도 각각 다른 것을 서로 공유하고 이해시키는 것이요!
  • 6.10 23:39
    @from312
    그렇죠. 평론이라는게 아무래도 청자와 화자의 교량역할을 해준다는 취지에서 시작되는 것인데, 그 교량이 많으면 많을 수록 앨범의 감상이 완벽해지는 것이겠죠 ㅎ
  • 6.11 01:28
    영어를 잘 몰라서 외국 음악을 들을 때 사운드에 그리고 가사의 말투에 제목의 뜻에 상황을 상상해서 직접 대입해서 듣는 사람입니다. igor는 저에게 되게 모던한데 단순한 배경에 복잡한 실이 얽힌 이미지를 상상하게 했어요 뮤비에서 단순한 배경 가운데에서 줄 잡고 얽힌듯한 춤을 추는 타일러처럼요

    모던(현대)이라는 시기에 단순한 배경(정상성으로 통일 되는 세상), 그 가운데에 놓인 줄에 얽힌듯한(복잡한, 퀴어니스) 이미지는

    모던(현대)이라는 시기에 단순한 배경(수많은 사람들로 인해 규격화 되는 시스템), 그 가운데에 놓인 줄에 얽힌듯한(규격화 되었지만 각기 다른 감정의 알고리즘과 이야기를 가진 사람들) 이미지로 확장할 수 있어서

    현대인들의 마음을 굳이 퀴어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사운드로 설득하고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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