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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얘기가 나와서 저도 한 번..

title: [회원구입불가]KanchO2013.10.11 16:47조회 수 4683추천수 29댓글 58

자유게시판에 글 처음 쓰는 것 같네요.

항상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두근두근~


====================================================


가사를 다 알아들으면서 듣든, 찾아가면서 듣든, 가사 따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든, 

신경도 안쓰고 비트나 전체적인 플로우만 듣든, 그건 듣는 사람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랩 음악에서 가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건 잘 압니다. 세상 누구보다 더요.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수용자의 마음입니다.


연애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여러분의 친구가 연애에 한창 빠져있다고 해봅시다.


너무 행복해합니다.

행복해서 하루 종일 웃고 다니죠. 히죽히죽

그러면서 여러분께 이렇게 말했습니다.

'손만 잡아도 좋아 하하하~'


손만 잡아도 좋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손만 잡는 거보다 좋은 게 있죠~! 히히히


근데 친구가 손만 잡아도 좋다는데

'야! 손만 잡는 건 연애가 아니야! 막 !!!!!!! 해야지, 그게 연애야' 라고 할 필요는 없잖아요


친구는 손만 잡아도 좋다는데 ~ 좋으면 된 거 아닙니까?

혹시나 손만 잡아놓고 '야 손 잡았는데 극한의 쾌감을 느꼈어' 이러면 

그때 가서 여러분이 '친구야, 극한의 쾌감은 그런 게 아니란다~들어보겠니?' 

하면서 약간의 에듀케이션이나 가이드를 해주면 됩니다. 


굳이 손만 잡아도 좋다는데 손만 잡지 말고 이렇게 해! 라고 할 필요는 없단 거죠.

친구는 손만 잡아도 행복하다잖아요~


손만 잡는게 뭐 어떻습니까

원치 않는 사고 치는 거보단 낫지 않나요? 하하....


올바르게 수용하지 못하는 것보다는 그냥 원하는 깊이대로 수용하는 게 낫다는 거죠.. 

다 수용자의 마음! 여러분의 마음입니다.


힙합엘이는 그런 여러분 모두를 위해 존재하는 거구요~

마무리 좋다~


다들 불금하십시다~








신고
댓글 58
  • 10.11 16:49
    극한의 쾌감ㅋㅋㅋㅋㅋㅋㅋ재밌는비유네요 잘읽었습니다 ㅎㅎ
  • 10.11 16:51
    가이드를 해주는 친구가 칸쵸님인가요
  • title: [회원구입불가]KanchO글쓴이
    10.11 16:52
    @오타쿠

    "아니요.. 저는 가이드 안해요.. 그 가이드 할 시간에 극한의 쾌감을 느낄 거에요. " 라고 썼더니 좀 이상하게 보이네요.. 이래서 자유게시판이 어려운 거구나..


    가사해석들이 그런 가이드라는 건 아니구요. 

    가사 해석은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있는 거지, 


    랩의 뜻이 이거니까 이거 보고 무조건 이렇게 들어! 라고 하기 위해 있는 게 아닙니다...

  • 10.11 16:58
    @KanchO
    그 가이드를 말한것이 아닌데.. 역시 힙합을 사랑하시네여 하하하하ㅏ
  • title: [회원구입불가]KanchO글쓴이
    10.11 17:03
    @오타쿠
    그 가이드에 대한 게 원래 처음의 답글 ㅋ.ㅋ
  • 10.11 16:51
    그러네요ㅋㅋ 각자 알아서 들을나름이지
    좋은글 감사합니다
  • 10.11 16:51
    맞아요
    가사를 보든안보든 그걸가지고 사람을판단하는건 아닌거같애요 ㅋㅋ
  • 10.11 16:54

    칸쵸다!

    칸쵸가 나타났다!
    리릭시즘!


    kanye-moving-gif-lol.gif



    제 말이 그 말입니다...

    저는 노래에서 가사가

    특히 힙합 장르이기 때문에

    정말 중요한 거라고 생각하지만


    가치의 기준이 다른 건데,

    굳이 뭐라고 할 필요가 있나 싶어요.



  • 10.11 16:55
    음 글 잘읽었습니다~ 대체로 동감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가사를 보고 안보고가 음악감상의 깊이의 차이 혹은 궁극적 감상을 위한 진도(?)의 척도가 될 수는 없을 것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것 역시 수용자의 마음이라는것까지는 동감하는 바입니다~
  • 10.11 16:57
    ㅋ ㅑ 나름 적절한 비유네요 손잡으면 안고싶고 안으면 뽀뽀하고 싶고 머 스스로 진도를 나가지 않겠습니까
  • 1 10.11 17:06
    @야누스203

    뽀뽀 다음엔?

    쌈디다이어트_styler11.jpg


  • 10.11 17:35
    @Jay Kay
    아시면서 ㅋ
  • 10.11 17:03
    칸쵸님 항상 해석 잘 보고 있습니다^^
    근데 궁금하게 있어여 칸쵸님은 리스닝이 잘되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엘이에 없는 가사들은 혼자 해석하고 그정도 수준은 되거든요....
    그런데 리스닝은 몇년째 듣고 있는데 잘안되서ㅜㅠ 칸쵸님은 리스닝다되나요??
    되신다면 비법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씹빠빠리는 도대체 어디서 온 욕인가요??ㅋ.ㅋ
  • title: [회원구입불가]KanchO글쓴이
    10.11 17:08
    @Landscape
    리스닝이 뭐 어디까지를 리스닝이라고 말씀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토익 리스닝 이런 거 아니라 그냥 랩 리스닝이라면 저 한참 멀었습니다.

    근데 이 가사 리스닝은 언어적 실력 외에도 다른 능력들이 필요한 거 같아요.
    우리말 랩 가사도 잘 안들리기 때문에 저는...............................
    우리말도 가사 없으면 정말 귀 기울여 들어야 반틈 들어요......................

    그리고 미국인이라고 미국랩 다 알아듣는 거 아닐 거에요. 그러니 괜찮습니다~

    씹빠빠리는 motherf---er를 어떻게 우리말로 바꾸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그냥 만든 거에요. 단어의 뜻 있는 그대로는 번역하고 싶지 않고, 그와 같은 뜻의 욕이 우리말에 있는 것도 아닌데다가, 비슷한게 있긴 하지만 x발보다는 빈도가 떨어지고 그러니까 그냥 만들었어요..
  • 10.11 17:23
    @KanchO

    ㅋㅋㅋㅋ생각해보니깐 저도 한국랩못알아 먹을때 많았는데 괜한 걱정햇네영~~
    역시 씹빠빠리는 칸쵸님이 만드신 욕이였군여~~ 대단하심!!


    아 그리고 본글에 대해서는 100% 공감입니다ㅎㅎㅎ다들 처음엔 손으로 시작하는거죠 뭐..오래 듣게된다면 손이상 가는거겠고ㅋ!! 처음엔 저도 가사몰르고 비트랑 플로우만 들었었는뎅ㅋ.ㅋ

  • HHL
    1.10 10:05
    @KanchO

    씹빠빠리 뿌리는 칸초님인가요?

  • 10.11 17:18
    가사 안보면 Stan을 그냥 에미넴의 사랑노래로 들을거냐고? 그럼 뭐 안돼?
  • 1 10.11 17:18
    내가 케첩 안바른 핫도그를 먹든 맵지 않은 김치를 먹든 뭔 상관이신지
  • 10.11 17:22
    @슬림

    당연히...님이.. stan을 ....사랑노래로 생각하든 말든 상관 없는데 .......stan을 ....들었다고 할 수 없는거죠....

  • 10.11 17:32
    @TalibKweli
    stan의 가사를 모르면 스탠을 들은게 아니라는건.. 스탠의 음악적 그 자체의 내적 가치를 무시하는 발언 아닐까요?
  • 10.11 17:39
    @Remy Angelo
    stan이나..보헤미안랩소디나...가사가있는..음악이니만큼..가사..그..자체도..음악의..일부라..생각합니다...감미로운..훅과..나긋나긋한..랩..그리고..거기에..반전으로..파격적이고..잔인한..가사..이..세개가..어우러져서..나온게..stan이라는..진정한..음악이라..생각해요..어느것..하나도..빼뜨리거나..과소평가..될수없는..
  • 10.11 17:42
    @TalibKweli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사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절대음악 그자체로서 오는 음악적 만족감 역시 충분하다는겁니다. 즉, 가사의 내용은 스탠이 제게 좋은음악으로 들리는 충분조건이지 필요조건이 아니라는 얘깁니다.
  • 10.11 17:44
    @Remy Angelo
    저는...필요조건..이라고..생각..합니다..사람마다..다른것이겠지요...노래를..반만..잘라서..듣거나..에미넴의..랩을..지운다거나..dido의..보컬을..없앤다거나..음악의..피치를..2배로..높여서..듣는다거나..그렇게해서도..충분히..노래가..좋게..들릴수..있어요..그러면..그것은..stan을..들은것일까요..?어떻게..생각하세요?
  • 10.11 17:46
    @TalibKweli
    저는 가사의 '내용'을 말한것이지. 들리는 것을 얘기한것이 아닙니다. 다른조건이 다 똑같으며 가사의 '내용'만 다르다 이겁니다.
  • 10.11 17:52
    @Remy Angelo
    예..무슨..말인지..압니다..확실히..그..자체로..듣기..좋게..들린다면..그것도..좋게..들었다..할..수..있을지도..몰라요..예를들어..아울..시티의..노래같은..것들은..가사를..알고..듣는것과..가사를..모르고..듣는거랑..별..상관이..없을수도..있겠죠...하지만..님도..알다시피..stan을..가사를..알고..듣는것과..모르고..듣는것의..감상은..완벽하게..다르지..않나요...말이..좀..이상하게;..됐는데..가사를..아느냐..와..모르냐..의..차이만으로도..노래의..분위기가..완벽하게...바뀌죠..확실히..듣는..음악은..똑같지만..다만..님..말대로..그냥..듣는것..자체만으로도..충분한..노래들도..많죠...그러나..stan..이나..bohemian rapshody..를..가사없이..듣고..이..노래를..이해했다..라고..말하는..것은..음악을 들었다 말하기엔..너무나..거리가..멀다..생각합니다..
  • 10.11 17:55
    @Remy Angelo
    tyga의..rack..city..를..가사를..알고..들을때의..음악적..만족감을..100이라치면...그냥..랩..자체만..들었을때의..만족감은..거의..90..이라..생각합니다..이럴..경우에.난..rack..city를..가사..없이..들었지만..좋았다..라..말하면..상관이..없다..생각합니다..허나..제..생각에는..보헤미안..랩소디나..스탠은..가사를..몰랐을..경우에..얻게되는..만족감은..40..정도라..생각합니다..그러기에..가사를..모르고..음악을..접하기에..stan은..무리가..있다는..것이빈다..다만..저..만족감의..척도는..사람마다..다르기..때문에..쉽게..말할..수..없죠....그러나..stan은..그..특유의..괴기성으로...널리..알려졌고...대부분..감상의..초점을..그곳에..맞추기에..
  • 10.11 18:04
    @TalibKweli
    네 무슨 말씀하시는지 충분히 이해갑니다. 저 역시도 처음 힙합의 진솔하면서도 시적인 가사의 매력에 빠졌었던 사람이고 아직까지도 멋진 가사를 보면 감탄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가사 '내용'이 만족도에 차이를 줄수있을지언정 가사 '내용'을 차치하고도 음악 자체가 주는 만족도가 폄하되선 안된다 이겁니다. 무슨말씀이신지 잘이해했고 틀린말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10.11 18:12
    @Remy Angelo
    예...저도..음악에...있어서..먼저..들리는걸..우선적으로..생각합니다..탈립콸리가..랩을..못했다면..그..가사가..별로..가치가..없었을..거에요.
  • 10.11 17:46
    @Remy Angelo
    랩 음악을 가사없이 즐기는게 필수조건이 아니라는데서 웃고 갑니다. 그냥 인스 다운받아서 즐기시지 그러셨어요
  • 10.11 17:48
    @전설의 레전드
    글 잘읽어주세요. 전 가사의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누구보다도 랩의 악기적 가치를 높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 10.11 17:24
    @슬림

    햄버거에서 ...고기빼고... 패티..빼고 양상추빼고... 토마토빼고 ...치즈뺀 ....다음에.... 집에서 ....가져온 ...카레를 듬뿍 뿌려서 먹든 말든 상관 없는데 ....그렇게... 먹.은 다음... 어디가서... 나... 그 햄...버거... 먹었는데 ~~더라 ...이렇게.. 말할 수 없져.....

  • 10.11 17:33
    @TalibKweli
    사람마다 힙합에서 중요하게 여기는건 달라요
    저같은경우에는 가사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보다 비트와 플로우같은면을 더 보니까 이걸로 예를들면 햄버거의 메인인 햄과 빵을 남겨두고 거기다 카레를 넣고 각종 채소를 넣으면 그건 카레버거가되는거고 카레버거가 햄버거가 아닌건 아니잖아요
  • 10.11 17:40
    @ScHooIboy Q
    아뇨..제가..말한건..애초에..카레버거를..준게..아닌데..그걸..카레버거로..만든..행위..자체가..요리사의..의도와는..상당히..거리가..있다는..뜻입니다..
  • 10.11 17:43
    @TalibKweli
    아티스트의 의도를몰라도 나 나름대로 해석하면 된거 아닐까요?
    예를들어 앨범이나오면 리뷰같은게 나왔는데 그 리뷰가 랩퍼가 만든의도와 다르다고해서 리뷰쓴사람이 틀리게 들은것은 아니잖아요
  • 10.11 17:46
    @ScHooIboy Q
    제가..생각하는..받아들임의..영역은..제리케이가..시국선언..이라는..곡을..냈죠..이..곡을..듣고...a라는..사람이..나도..박근혜와..국정원이..싫다..라는..생각을..할..필요는..없죠...b라는..사람은..난..이..노래에..동감할..수..없어..이건..선동이야...라고..생각할..수..있어요..그러나..이..둘은...제리케이가..말한..'시국선언'..이라는..노래의..가사는..확실히..이해를..했어요...받아들이는..방법은..완전히..달랐지만..말이에요...제..생각입니다..
  • 10.11 18:02
    @TalibKweli
    저도 가사를 모르면 답답할때도 많고 랩퍼의 의도를 정확히 알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이상한 예를 하나 들어볼게요
    일본에서 야동을 하나 만들었는데 저는 그들이 무슨 대화를 하는지 하나도 모르고 하이라이트장면만 봤다고 하면 그야동의 속내용과 제작한사람의 의도는 정확히 모르지만 나 나름대로 즐기는거 아닐까요??
    예가 좀 이상하지만 딱히 생각나는게 없어서요..
  • 10.11 18:06
    그리고 햄버거로 예를 하나 더들자면
    요리사는 피클 케찹 버섯 햄을 넣고 요리를했는데
    내가 버섯이싫어서 버섯만 빼놓고 먹으면 나나름대로 맛있게 즐겁게 먹은거 아닐까요?
  • 10.11 18:11
    @ScHooIboy Q
    예..백번..옳으신..말씀..입니다..제가..아까..써놓긴..했는데..님이...말하신..대로..야동을..물론..알아들을..수..있으면..더..재밌게..보겠지만..그걸..알아듣지..않고도..재밌께..볼..수..있죠..이런..야동에..어울리는..곡들은..소위..말하는..클럽..뱅어..용..뮤직들이..아닌가..싶네요...다만..ㅇㄷ의..경우에는..제가..그쪽..업자가..아닌지라..모르겠지만..ㅅㅅ..장면에...들이는..노력이..다른..장면을...촬영할때..드링는..수고보다..훨씬...더..크겠죠..본론(?)..만..보고...넘어가는..사람들이..많을테니까요...이런..예시에..어울리는게..스트릿..클럽..뱅어..뮤직이..아닌가..싶습니다..그런데서..여자들이랑..춤추고..마시고..하는..분위기를..띄우는,..목적의..노래들..이니까..딱히..가사에..치중할..이유도..필요도..없겠죠..다만..계속..얘기되고있는..stan..이나..굿키드매드시티..앨범의..경우에는..가사를..고려안하고..본다는건..레옹을..액션만..보고...넘기는..것과..같은..일이라..생각합니다..둘다..어떻게..보면..화끈한..장면만..보는..일인데..완전..다른..일이죠..다만..개인의..취향으로..갈리는건..사람마다..하나의..음악을..취급하는..애티튜드가..다르기..때문에..
  • 10.11 18:18
    @TalibKweli
    그니까 그게 사람마다 다른거죠
    어떤사람은 스탠같은곡을 가사를 알아들을수있어야만 들을수있는 사람이있고
    어떤사람은 그런곡을 가사없이도 충분히 클럽에서 나오는 음악을 즐기는거처럼 즐길수 있다는거에요
    저같은경우는 정말 가사가 많이 신경쓰일때도있고 아예 안쓰일때가 있어요
    신경안쓰일때는 국힙을 들을때도 가사그냥 무시해요 들어도 별 감흥이 없거든요
  • 10.11 17:25
    @슬림
    에미넴 프로필 사진 해놓고 말하는 수준하곤 ㅉㅉ
  • 10.11 17:32
    일단 패티 양상추 토마토 치즈 빼고 카레를 부은 햄버거 이야기는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ㅋㅋㅋ 그런데 다시 음악으로 돌아와서 예를 들자면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기본적으로 듣고 자란다는 장르인 클래식이 있습니다. 그리고 흔히 두 가지로 나누죠. 표제음악과 절대음악, 그런데 Stan을 에미넴의 사랑노래로 들으면 Stan을 듣지 않았다고 한다면 표제음악을 들을 때도 힙합 가사를 찾아보듯이 내용을 알고 들어야 그것을 들었다고 할 수 있는건가요? 드뷔시 음악을 들으려면 드뷔시가 곡 하나를 쓸 때마다 봤다는 시 한 편씩을 알고 들어야 들었다고 할 수 있는건가요? 이렇게 치면 이 세상 사람들 대부분은 아까 말했던 것처럼 '기본적으로 듣고 자란다는 장르인 클래식'이란 말을 못해야 합니다. 대부분은 들은 게 아니니까요.
  • 10.11 17:43
    @슬림
    그점에..관해서ㅗ는..사람마다..다르겠지만..가사가..존재한다는..것과..가사가..존재하지..않는다는..점에서..매우..차이가..난다고..봅니다..그리고..윌리엄텔..서곡..같은..경우는..그..노래의..기반이..된..이야기를..알고있지..않다면..그..노래를..제대로..이해했다고..말하기는..힘들다고..생각합니다..그러나..가사가..없는..음악이기..떄문에..좀더..이해의..선택지가..많은..것이고요...제..생각입니다..
  • 10.11 17:33
    전설의 레전드//자 이제 당신의 고차원적이고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을 보여주세요.
  • 10.11 17:48
    @슬림
    가사없이 랩 음악을 즐기는 것에 대한 억지 타당성을 찾으려고 하시는 분에게 어떤 수준을 보여드려야 할까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랩 음악은 가사와 멜로디를 즐기는 노래라구요 ㅡㅡ; 아휴...
  • 10.11 18:01
    @전설의 레전드
    억지 타당성이라.. 단어 선택은 깔쌈하게 잘하시네요. 그런데 랩 음악을 누가 어떻게 정의하는지도 모르겠지만 그 이전에 어떻게 감상해야하는지는 전부 알아서 하는 게 낫다는 겁니다. 축구 경기도 관전 포인트 관전 포인트 말 많이 나오지만 사실 그런 거 없습니다, 축구를 2000명의 관중이 봤다면 2000개의 관전 포인트가 있는겁니다.
  • 10.11 18:11
    @슬림
    다양한 관전 포인트 인정합니다. 하지만 축구 구장이 멜로디와 비트라면 선수들의 움직임이 가사란 말이죠. 어떻게 그 메인 포인트를 배제한채 다른 요소를 즐기는 것에 대해 인정해달라는 말씀을 하시냐는 거에요...
  • 10.11 18:14
    @전설의 레전드
    글의 연결고리 자체가 조금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일반적으로 음악을 감상하든 경기를 관람하든 그건 인정받을 게 없습니다. 우리가 언제부터 인정받으려고 음악을 들었나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그 음악 리스너들 사이에서 말하는 '인정'이란 게 결국 부심으로 연결됩니다. 락부심 힙부심 클래식부심 전부 다 소위 "이거 들었는데 인정?"에서부터 시작되죠.
  • 10.11 18:18
    @슬림
    왜 화제전환으로 이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여하튼 전 다른 장르도 아닌 랩 음악에서 가사를 무시한채 '나 들어봤어 그 노래'라고 하는걸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거에요. 이건 힙부심이 아니라 전혀 잘못된 접근법을 동일하게 받아들여 달라는 그런 의도를 알 수가 없다니까요. 삼겹살을 구워먹으라고줬더니 왜 생으로 핥아먹냐구요
  • 1 10.11 18:22
    @전설의 레전드
    이런 걸 요즘은 화제 전환이라고 하나요? 아까부터 단어 선택이 정말 멋지신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걸 화제 전환이 아니라 기본 전제를 재확인한다고 표현합니다. 자꾸 랩 음악을 감상하는 데에 있어서 한 가지 관점만을 말하고 또 거기에 인정을 하냐마냐를 말씀하시는데 제 얘기는 그 관점이란 건 각자가 다르기에 관점인거고 애초에 음악 감상이라는 게 인정을 받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 10.11 17:19
    하악 칸쵸다 칸쵸....ㅈㅅ..
    의견 저도 같아용
  • 10.11 17:22
    그간 그렇고 납득이는 좋은 가이드였네요
  • 10.11 17:39
    아 이건 위글과 상관 없는 내용인데...
    칸쵸님 라디오에서 보고싶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멘님과의 깨알같은 서로의 애정이 담긴 토크를 다시 듣고싶습니다!
  • 1 10.11 17:51
    가사보는 사람들도 비트나 플로우역시 다즐기고 종합적으로 느끼는 거지 가사만 중요시 하는건 아닙니다. 제생각에는 가사를 안본다는 분들은 음악의 한요소를 배제하고 듣는거라. 가사와 함께보는 사람들보다는 그노래나 앨범의 이해도가 떨어질꺼라는 생각이드네요..

    물론 각자다 사정이있고 즐기는 방식이달라서 그 가치판단기준을 제가 상관할일은 아니지만. 전 그냥 엘이에해석되있는 가사정도는 보면서 들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좋은게 좋은거니까요^^

    하지만 난 가사신경안써!!하시는분들의견도 존중합니다. 음악이 모 완벽하게이해하거나 잘하려고 듣는게아니라 다 자기가 좋아서 자기만족으로 듣는건데요 모~
  • 10.11 17:55
    조은 비유다
  • 10.11 18:00
    옳으신 말씀!!! 근데 손만 잡는거보다 더 좋은게 뭔가요?
    가사 해석보다 더 궁금하네요...ㅋㅋㅋㅋ
  • 10.11 20:03
    나만 그 비유가 이해 안가는 건가 하하하...
  • 10.12 12:38
    저도 칸쵸 참 좋아하는데요...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ㅈㅅ ㅋ
    는 인트로였구요
    제 생각에는 가사를 봐야 할 랩이 있고 안봐도 괜찮을거 같은 랩이 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위지의 곡이나 릭뚱의 곡은 가사 안봐도 오 이곡 괜찮네 하면 듣는거고
    루페나 캔드릭의 곡은 가사를 보면서 들으면 그 곡은 더욱 좋아하게 되는거 같아요
    결국 가사의 심오성(?)이 문제군요 허허
  • 1.30 05:25

    1)가사를 몰라도 모른대로 그 음악을 좋아하기도하고
    2)가사는 그닥 관심없다가 곡이 넘 조아지면 가사를 찾아서 알아보기도하고 (정확한 정보는 힙합엘이 가사번역이 존재합니다.ㅋㅋㅋ)
    3)가사보고서 가사가 싫은것도 있고~ 좋은것도 있고~
    3-1)그래도 그 곡은 그대로 좋고


    외국래퍼든 한국래퍼든 음악들어 주는 팬들에게 감사하겠죠.

    모국어가 아닌 다른나라 언어, 외국어로 된 가사까지 좋아하는 곡이면

    그 래퍼와 그 곡은 많은 사랑을 받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가사모른다고 음악즐기는데에 방해도 문제도 않되구요.ㅎ

    영화를 볼때도 다 자기관점에서 해석하고 받아들이잖아요.

    모든것들이 다 그렇게.

    자기관점이라는게 중요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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