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에 글 처음 쓰는 것 같네요.
항상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두근두근~
====================================================
가사를 다 알아들으면서 듣든, 찾아가면서 듣든, 가사 따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든,
신경도 안쓰고 비트나 전체적인 플로우만 듣든, 그건 듣는 사람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랩 음악에서 가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건 잘 압니다. 세상 누구보다 더요.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수용자의 마음입니다.
연애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여러분의 친구가 연애에 한창 빠져있다고 해봅시다.
너무 행복해합니다.
행복해서 하루 종일 웃고 다니죠. 히죽히죽
그러면서 여러분께 이렇게 말했습니다.
'손만 잡아도 좋아 하하하~'
손만 잡아도 좋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손만 잡는 거보다 좋은 게 있죠~! 히히히
근데 친구가 손만 잡아도 좋다는데
'야! 손만 잡는 건 연애가 아니야! 막 !!!!!!! 해야지, 그게 연애야' 라고 할 필요는 없잖아요
친구는 손만 잡아도 좋다는데 ~ 좋으면 된 거 아닙니까?
혹시나 손만 잡아놓고 '야 손 잡았는데 극한의 쾌감을 느꼈어' 이러면
그때 가서 여러분이 '친구야, 극한의 쾌감은 그런 게 아니란다~들어보겠니?'
하면서 약간의 에듀케이션이나 가이드를 해주면 됩니다.
굳이 손만 잡아도 좋다는데 손만 잡지 말고 이렇게 해! 라고 할 필요는 없단 거죠.
친구는 손만 잡아도 행복하다잖아요~
손만 잡는게 뭐 어떻습니까
원치 않는 사고 치는 거보단 낫지 않나요? 하하....
올바르게 수용하지 못하는 것보다는 그냥 원하는 깊이대로 수용하는 게 낫다는 거죠..
다 수용자의 마음! 여러분의 마음입니다.
힙합엘이는 그런 여러분 모두를 위해 존재하는 거구요~
마무리 좋다~
다들 불금하십시다~
"아니요.. 저는 가이드 안해요.. 그 가이드 할 시간에 극한의 쾌감을 느낄 거에요. " 라고 썼더니 좀 이상하게 보이네요.. 이래서 자유게시판이 어려운 거구나..
가사해석들이 그런 가이드라는 건 아니구요.
가사 해석은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있는 거지,
랩의 뜻이 이거니까 이거 보고 무조건 이렇게 들어! 라고 하기 위해 있는 게 아닙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가사를 보든안보든 그걸가지고 사람을판단하는건 아닌거같애요 ㅋㅋ
칸쵸다!
칸쵸가 나타났다!
리릭시즘!
제 말이 그 말입니다...
저는 노래에서 가사가
특히 힙합 장르이기 때문에
정말 중요한 거라고 생각하지만
가치의 기준이 다른 건데,
굳이 뭐라고 할 필요가 있나 싶어요.
뽀뽀 다음엔?
근데 궁금하게 있어여 칸쵸님은 리스닝이 잘되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엘이에 없는 가사들은 혼자 해석하고 그정도 수준은 되거든요....
그런데 리스닝은 몇년째 듣고 있는데 잘안되서ㅜㅠ 칸쵸님은 리스닝다되나요??
되신다면 비법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씹빠빠리는 도대체 어디서 온 욕인가요??ㅋ.ㅋ
근데 이 가사 리스닝은 언어적 실력 외에도 다른 능력들이 필요한 거 같아요.
우리말 랩 가사도 잘 안들리기 때문에 저는...............................
우리말도 가사 없으면 정말 귀 기울여 들어야 반틈 들어요......................
그리고 미국인이라고 미국랩 다 알아듣는 거 아닐 거에요. 그러니 괜찮습니다~
씹빠빠리는 motherf---er를 어떻게 우리말로 바꾸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그냥 만든 거에요. 단어의 뜻 있는 그대로는 번역하고 싶지 않고, 그와 같은 뜻의 욕이 우리말에 있는 것도 아닌데다가, 비슷한게 있긴 하지만 x발보다는 빈도가 떨어지고 그러니까 그냥 만들었어요..
ㅋㅋㅋㅋ생각해보니깐 저도 한국랩못알아 먹을때 많았는데 괜한 걱정햇네영~~
역시 씹빠빠리는 칸쵸님이 만드신 욕이였군여~~ 대단하심!!
아 그리고 본글에 대해서는 100% 공감입니다ㅎㅎㅎ다들 처음엔 손으로 시작하는거죠 뭐..오래 듣게된다면 손이상 가는거겠고ㅋ!! 처음엔 저도 가사몰르고 비트랑 플로우만 들었었는뎅ㅋ.ㅋ
씹빠빠리 뿌리는 칸초님인가요?
당연히...님이.. stan을 ....사랑노래로 생각하든 말든 상관 없는데 .......stan을 ....들었다고 할 수 없는거죠....
햄버거에서 ...고기빼고... 패티..빼고 양상추빼고... 토마토빼고 ...치즈뺀 ....다음에.... 집에서 ....가져온 ...카레를 듬뿍 뿌려서 먹든 말든 상관 없는데 ....그렇게... 먹.은 다음... 어디가서... 나... 그 햄...버거... 먹었는데 ~~더라 ...이렇게.. 말할 수 없져.....
저같은경우에는 가사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보다 비트와 플로우같은면을 더 보니까 이걸로 예를들면 햄버거의 메인인 햄과 빵을 남겨두고 거기다 카레를 넣고 각종 채소를 넣으면 그건 카레버거가되는거고 카레버거가 햄버거가 아닌건 아니잖아요
예를들어 앨범이나오면 리뷰같은게 나왔는데 그 리뷰가 랩퍼가 만든의도와 다르다고해서 리뷰쓴사람이 틀리게 들은것은 아니잖아요
그러면 이상한 예를 하나 들어볼게요
일본에서 야동을 하나 만들었는데 저는 그들이 무슨 대화를 하는지 하나도 모르고 하이라이트장면만 봤다고 하면 그야동의 속내용과 제작한사람의 의도는 정확히 모르지만 나 나름대로 즐기는거 아닐까요??
예가 좀 이상하지만 딱히 생각나는게 없어서요..
요리사는 피클 케찹 버섯 햄을 넣고 요리를했는데
내가 버섯이싫어서 버섯만 빼놓고 먹으면 나나름대로 맛있게 즐겁게 먹은거 아닐까요?
어떤사람은 스탠같은곡을 가사를 알아들을수있어야만 들을수있는 사람이있고
어떤사람은 그런곡을 가사없이도 충분히 클럽에서 나오는 음악을 즐기는거처럼 즐길수 있다는거에요
저같은경우는 정말 가사가 많이 신경쓰일때도있고 아예 안쓰일때가 있어요
신경안쓰일때는 국힙을 들을때도 가사그냥 무시해요 들어도 별 감흥이 없거든요
의견 저도 같아용
칸쵸님 라디오에서 보고싶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멘님과의 깨알같은 서로의 애정이 담긴 토크를 다시 듣고싶습니다!
물론 각자다 사정이있고 즐기는 방식이달라서 그 가치판단기준을 제가 상관할일은 아니지만. 전 그냥 엘이에해석되있는 가사정도는 보면서 들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좋은게 좋은거니까요^^
하지만 난 가사신경안써!!하시는분들의견도 존중합니다. 음악이 모 완벽하게이해하거나 잘하려고 듣는게아니라 다 자기가 좋아서 자기만족으로 듣는건데요 모~
가사 해석보다 더 궁금하네요...ㅋㅋㅋㅋ
는 인트로였구요
제 생각에는 가사를 봐야 할 랩이 있고 안봐도 괜찮을거 같은 랩이 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위지의 곡이나 릭뚱의 곡은 가사 안봐도 오 이곡 괜찮네 하면 듣는거고
루페나 캔드릭의 곡은 가사를 보면서 들으면 그 곡은 더욱 좋아하게 되는거 같아요
결국 가사의 심오성(?)이 문제군요 허허
1)가사를 몰라도 모른대로 그 음악을 좋아하기도하고
2)가사는 그닥 관심없다가 곡이 넘 조아지면 가사를 찾아서 알아보기도하고 (정확한 정보는 힙합엘이 가사번역이 존재합니다.ㅋㅋㅋ)
3)가사보고서 가사가 싫은것도 있고~ 좋은것도 있고~
3-1)그래도 그 곡은 그대로 좋고
외국래퍼든 한국래퍼든 음악들어 주는 팬들에게 감사하겠죠.
모국어가 아닌 다른나라 언어, 외국어로 된 가사까지 좋아하는 곡이면
그 래퍼와 그 곡은 많은 사랑을 받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가사모른다고 음악즐기는데에 방해도 문제도 않되구요.ㅎ
영화를 볼때도 다 자기관점에서 해석하고 받아들이잖아요.
모든것들이 다 그렇게.
자기관점이라는게 중요한거죠.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