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 블래키 (Lil Blacky)는 캘리포니아 주의 대도시권인 인랜드 엠파이어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베테랑 치카노 래퍼입니다.
구글에 이 사람에 대한 정보는 많이 없어서 힙합팬들 사이에서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지만 슬로 페인 (Slow Pain)과 어 라이터 셰이드 오브 브라운 (A Lighter Shade of Brown), 위키드 마인즈 (Wicked Minds), 키드 프로스트 (Kid Frost)와 더불어 90년대 치카노 랩신을 멋지게 장식한 래퍼 중 하나입니다.
16살 부터 랩을 시작했던 그는 처음에는 베테랑 래퍼 슬로 페인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는 훗날 블래키가 랩가사에 많이 샤라웃할 정도로 블래키의 최고 음악적 동료이자 스승이나 다름없었죠.
이렇게 슬로 페인을 위시한 G'펠라스 (G'Fellas) 멤버들과 렉 (Wreck)을 위시한 위키드 마인즈의 멤버들, ODM의 도움으로 1999년 'Still World Famous Young And Dangerous'라는 앨범을 발매해 성공적인 데뷔를 합니다. 데뷔 앨범 하나만으로 그는 순식간에 치카노 랩게임의 거물의 반열에 들죠.
1년 후 히트-어-릭 레코즈 (Hit-A-Lick Records)에서 발매한 'Big Ballin''은 훌리오 G (Julio G), 토니 G (Tony G)의 프로덕션과 전설적인 갱스터 랩 그룹 N.W.A의 매니저인 제리 헬러 (Jerry Heller)의 지원으로 빌보드 탑 200과 탑 인디펜던트 앨범의 성적을 거두는 등 전작보다 더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덕분에 폭스 11 뉴스에도 소개됐을 뿐만 아니라 수록곡 'Lowrider Girl'은 L.A. 파워 106 (L.A. Power 106)의 히트 라틴 랩 프로그램 포코스 페로 로코스 (Pocos Pero Locos)에서 매주마다 재생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사우스랜드 갱스터스 (Southland Gangsters)의 리더 미스터 D (Mister D)의 노래 'GANGSTERS GET LONELY TOO'에 피처링으로 참가했다가 오랜 여자친구 멜리사 (Melissa)와 결혼 후 잠시 음악적 휴식을 취한 뒤에 다시 활동 중입니다.
개인적으로 커리어 초반에 큰 성공을 거뒀던 'Still World Famous Young And Dangerous', 'Big Ballin''을 강추하는 바입니다. 훌륭한 프로듀싱에 블래키의 깔끔한 그루브가 더해져 그야말로 모범적인 90년대 G-펑크 앨범들이나 다름없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hXFulTuEGc
https://www.youtube.com/watch?v=leT7dWUyP54
https://www.youtube.com/watch?v=nGbiD9LbDJs
https://www.youtube.com/watch?v=nNWFTIpiPh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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