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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링 없이 오직 시퀀싱으로만 만들어진 비트들 알려주세요.

title: Pharrelltrbl11332018.03.06 09:21조회 수 1125댓글 19

다른 장르는 몰라도 요즘 힙합에서는 샘플링이 정말 많이 쓰이는 데


말 그대로 샘플링 없이 본인의 순수 시퀀싱으로만 만들어진 최근 힙합/알앤비 비트들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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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 3.6 10:05
    유툽에 genius 채널가시면 유명프로듀서 작업기 영상들 많아요. 요즘 추세는 샘플링 안한 시퀀싱비트가 다수입니다.
  • 3.6 12:39
    @beric enet
    저도 genius 챙겨보는데 샘플링은 꼭 하나씩은 들어간 것 같더라고요.
  • 3.6 10:36
    힙합 셀럽 중에서는 에미넴과 타일러가 떠오르네요. 타일러는 대놓고 샘플링이 싫다는 인터뷰를 한 적도 있고요. 런더쥬얼스 멤버인 프로듀서 엘 피도 샘플링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 3.6 12:39
    @TomBoy
    타일러 진짜 좋죠. 에미넴은 잘 몰랐네요.
  • 3.6 11:12
    요즘은 굳이 이렇게 찾지않아도 거의 절반은 시퀀싱비튼데
  • 3.6 12:40
    @조찐따

    제가 프로듀서들이 샘플링 쓰는 영상들을 많이 봐서 착각했나봐요. 생각해보니 안 쓴 것 같은 비트들도 많네요.

  • 3.6 16:34
    수많은 트랩 비트들 다 시퀀싱 아닌가요
  • 3.6 18:32
    R&B나 요즘 트랩비트들 시퀀싱으로만 된거 많은데..
  • 3.6 23:15
    생각해보니 안 쓴 비트가 많은 게 아니라, 트랩이나 래칫비트 곡들 대부분이 시퀀싱만입니다. 샘플 쓰인 걸 찾기가 더 힘들어요. 쉽게 생각해서 808 드럼 쓴 곡들이면 거의 대부분 시퀀싱이라고 보셔도 돼요.
  • 3.7 04:28
    @아찬
    지니어스보면 군데군데 사운드 샘플을 붙이거나 샘플팩을 쓰던데 이건 샘플링으로 간주를 안하나요? 제가 아직 개념 정리가 다 안되서 질문합니다.
  • 3.7 09:23
    @trbl1133
    사실 아시다시피 드럼은 대부분 리얼드럼이 아니라 드럼샘플을 사용하죠
    아예 샘플링이 주가 되는 곡이 아닌 이상에
    이미 경계가 좀 모호해진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 3.7 10:45
    @trbl1133

    근본적으로 '샘플'의 개념을 따지고 보면 앞분이 말하셨듯이 킥스네어 소리조차 대부분 샘플이에요. Vst 중에서도 넥서스와 같이 메이저한 가상악기도 사실 신디사이저가 아니라 샘플을 재생하는 방식인 Rompler인 경우가 꽤 됩니다. 정말로 그 가상악기가 소리를 '생성'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어떤 방식으로든 샘플을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힙합에서 샘플링이라는 단어가 나온다면 그건 보통 아예 드럼 루프 자체가 어떤 곡의 드럼 브레이크에서 나왔다거나, 메인 멜로디 루프 자체를 특정 곡 / 샘플 팩에서 따왔다거나 하는 경우입니다. 켄드릭 라마의 untitled 07이 파는 샘플 팩에서 샘플을 따온 경우죠.

  • 3.7 12:26
    @Yeezus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 1 3.7 22:35
    @trbl1133

    일반적으로 샘플링이라 하면 반주쪽에 대해서만 일컫습니다.

    힙합음악이 맨 처음 디제이에 의해 만들어졌을 당시, 원래 있던 곡의 일부를 반복해서 재생하고, 그 위에 드럼머신의 소리를 입히는 과정에서 생겨났다는 걸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힙합이 애초에 직접 연주를 하는 음악이 아닌지라, 드럼과 베이스는 샘플로 쓸 수 밖에 없는 만큼, (물론 그것도 굳이 따지면 샘플링이 전혀 아니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것마저 기법적으로 샘플링이라고 부른다면, 사실상 미디음악은 모두 샘플링이라고 봐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는 거죠.

    특히 드럼 룹 전체를 이미 존재하는 샘플팩에서 그대로 따오는 음악의 경우(옛날 붐뱁, 또는 그런 걸 표방한 곡(예컨대 New God Flow)처럼) 그것까지 샘플링이라고 하면 힙합프로듀서가 하는 일이 하나도 없게 되어버리는...

  • 1 3.12 08:20
    @아찬
    원글하고 점점 상관없는 얘기 같지만 저는 드럼루프까지 샘플링으로 치는게 일반적이라고 생각해요! 뉴 갓 플로우 같이 드럼브레이크 자체를 따오는 건 샘플링이라고 불러도 무관하지 않을까요? 당연히 보통 킥 드럼, 스네어 샘플을 어디선가 따와서 그걸 가지고 시퀀싱하는 경우엔 그것까지 샘플링이라고 하진 않겠지요. 웬만하면 알아보기 힘들기 때문이겠기도 하고, 시퀀싱이 들어가는 부분에서 이미 새로운 연주가 이루어진다고 봐도 무방하니까요. 이렇듯이 일반적으로 샘플이 쓰이면서 샘플링했다고 명칭하지 않는 경우는 거의 시퀀싱이 들어가는 경우 한정이죠. 하지만 시퀀싱이 이루어지지 않는 드럼 브레이크의 샘플링 같은 경우에는 당연히 샘플링이라고 부른다고 생각해요.
    별개의 얘기지만 드럼과 베이스를 샘플로 쓸 수밖에 없다는 말도 애매한 것이 샘플링 기반 프로듀서 중 베이스를 연주했던 경우가 꽤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제이 딜라도 현악기 베이스는 몰라도 Minimoog를 사용한 게 꽤 유명하구요, 특이한 케이스지만 karriem riggins같은 프로듀서는 원래 드러머였던지라 몇몇 곡 드럼은 샘플링 없이 녹음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 1 3.13 01:03
    @Yeezus
    사실 관점의 차이이긴 합니다. 저의 경우 통짜 내지 아이디어 없는 샘플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라서요. 특히 힙합장르라면 적어도 리듬파트만큼은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실 뉴갓플로우는 우탱에 대한 오마주 측면도 크기 때문에 우탱곡에서 종종 쓰이던 그 드럼룹을 통짜로 쓴것은 다분히 의도적인 연출이고 그런 면에서는 샘플링이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옛날 붐뱁곡에 흔하던 브레이크비트 통짜붙임에 대해서는 말 그대로 통짜붙임일뿐 샘플링기법이라는 말은 차마 못 하겠네요.
    아울러 말씀하신 것처럼 샘플이 아닌 음원 합성 내지 실제 연주도 존재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체 힙합의 비중에서 볼 때 이는 극소수이므로 굳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무그베이스는 미디인들의 오랜 친구입니다만ㅎㅎ
  • 3.13 14:32
    @아찬
    통짜/아이디어 없는 샘플링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견해는 존중하지만 통짜붙임을 샘플링임을 인정 못 하는건 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작법을 사용했다고 인정받기 위해 꼭 사용하는 기술의 수준이 높을 필요가 없습니다. 매들립의 재현하기 힘들 정도의 복잡한 샘플링도 샘플링이고 샘플팩 사이트에서 4마디 루프시킨 샘플링 또한 샘플링입니다. 가치를 묻는 것은 다음 문제죠. 또한 특정 멜로디 루프와 어울리는 드럼 루프를 찾아내는 것 자체가 아이디어가 없는 행위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물론 이것을 작곡이라고 부를 수 있느냐에 대해서 얘깃거리가 많겠지만 괜히 장르의 초창기로 갈수록 DJ와 프로듀서의 구분이 희미한 게 아니죠.
     또한 힙합장르라면 적어도 리듬파트는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고 하셨는데, 힙합 씬의 역사를 돌아봤을 때, 통짜 드럼 루프를 이용한 명곡이 한두 곡이 아니고, 애초에 해외 힙합 창작 포럼에 가봐도 좋아하는 드럼 브레이크를 물어보는 토픽 이 있을 정도로 드럼 브레이크를 통짜로 붙이는 건 힙합의 초창기 역사부터 흔한 일이였고, 장르의 기틀 속에서부터 지금까지 항상 존재해온 방식입니다. 애초에 이런 방식의 샘플링이 "옛날 붐뱁 곡들" 에서만 존재하는 것도 아니며, 그 "옛날 붐뱁 곡들" 이 장르의 기틀을 닦아놓았다는 점에서 이러한 브레이크비트 샘플링을 샘플링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은 힙합의 장르 근본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방식이 구리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시퀀싱이 더 우월한 작법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그게 샘플링이 아니게 되는 건 아니죠.
  • 3.13 23:56
    @Yeezus

    아마도 제 글 2번째 문단의 '샘플링기법이라는 말은 차마...' 이 부분 때문에 하시는 말씀 같은데...
    이 부분은 샘플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앞의 뉴갓플로우와는 경우가 다르다는 뜻으로 쓴 겁니다. 그 곡과 달리, 옛날 붐뱁곡들은 그러한 연출을 한 게 아니라 그냥 갖고 있던 드럼샘플모음집 중에 어울릴만한 소리를 골라서 썼던 거니까요.
    단지 "의도적인 기법으로서의 샘플링을 쓰지 않았다"라는 말입니다. 듣다가 '이게 좋겠네'하면서 드럼 룹을 붙인 것뿐인데, 그걸 꼭 집어서 '샘플링 기법을 썼다'라고 굳이 말해야 할 필요가 있냐 이거죠.

    물론 개인적인 호불호의 문제로 그러한 기법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은 일종의 양념입니다. 일전에 제가 쓴 글(http://hiphople.com/fboard/9198017)이 기억나실지 모르겠지만, 레전드곡이라고 해서 아무 것도 묻지 않는다는 것은, 대중적인 인기와는 전혀 별개로, 발전적인 측면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그런 겁니다.

    이 부분은 그냥 이저스님과 제가 서로 견해가 다르다는 차원에서 넘어갈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3.15 15:58
    @아찬

    의도적인 연출과 의도, 어떤 기술적 미학이 있어서 샘플링이라는 기법이 생긴 게 아니라 그냥 말 그대로 듣다가 좋은 부분을 루프시킨 게 샘플링 기법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그것이 좀 더 기술적인 테크닉 / 재창조적 면모로 발전하게 된 것이고, 근본을 따져보면 그냥 듣다가 '이게 좋겠네' 하면서 쓰면 이게 샘플링이 맞습니다. 지금도 이런 식으로 많은 곡이 만들어지구요. 샘플링 기법이라고 칭할 수 있는 것이 오직 '의도적인 기법으로서의' 샘플링이라면 샘플링을 칭하는 것이 너무 모호해집니다. 무엇부터가 의도고 무엇부터가 의도가 아닌지 구분하기 애매하니까요.
    그래서 저는 '일반적인 관점에서'의 샘플링의 범주를 지칭할 때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인지 아닌지' 로 파악한 것입니다. 실제로 힙합 씬에서 샘플링을 할 때 반주가 아닌 드럼 브레이크를 샘플링하는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고 그 행위 또한 샘플링이라는 말 말고 대체할 단어가 없는 상황에서,굳이 샘플링을 '반주만을 일컫는' 것이라고 칭하기 힘들다는 얘기입니다. 질문자분의 의도가 '이것도 샘플링으로 간주하나요' 였기 때문에 '주로 멜로디 파트를 많이 샘플링하지만 드럼 브레이크를 따오는 것 또한 샘플링이라고 부른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실제로 이것도 샘플링이라고 부르니까요!

    어쨌든 저도 견해가 다르다고 생각하면서 대화를 마치겠습니다. 대화 감사합니당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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