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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티하이프에 올라온 곡들.

title: [E] The Game (WC Month)믹스테잎2018.01.09 23:44조회 수 427추천수 3댓글 4

1. Booker - Сука на коленях ( Official MV )



부커의  2017년 발표작 " CI-GUN-YO ( EP ) " 에 수록된 " Сука на коленях " 의 뮤직비디오가 올라왔습니다. 훅이 신나는 느낌을 주는 곡으로 , 미국 래퍼의 유행어 ( ? ) 인 " 에슈케릿 " 을 외치는 부커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기도 합니다.


2. Слава КПСС - Владимир Путин ( Live )



침략자님이 소개해주셨던 슬라바의 " 블라디미르 푸틴 " 을 슬라바 본인이 랩 배틀 리그 " SlovoSPB " 에서 르네상스 크루 ( 안티하이프 산하이자 자마이의 크루 ) 멤버인 " Fallen Mc " 와 함께 출전하여 에르네스토 ,  Maity Di와 맞붙은 경기 1라운드에서 라이브로 선보였습니다.


물론 벌스는 슬라바가 다 했고 , Fallen은 하이프맨 처럼 추임새를 넣어주거나 훅을 같이 열창했습니다. 


이후 슬라바는 작년 12월 28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블라디미르 푸틴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 움직임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3. Овсянкин - Мементо мори ( Official Audio Album )



안티하이프 계정에 오피셜 오디오 앨범이 올라오는것은 흔한일에 가깝고 ㅡ 아니면 그냥 앨범 내면 올리는걸수도. ㅡ . 최근에도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 Овсянкин " 의 것으로 , 그는 침략자님의 글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죠. 그 글을 인용토록 하겠습니다.


" Овсянкин는 2H Company 이후 세대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앱스트랙 힙합씬에서 가장 중요한 이름중 하나일 것입니다. 차갑고 건조한 그의 플로우와 최고의 앱스트랙 프로듀서 'Undascope'가 만들어낸, 영묘하고 싸이키델릭한 바이브가 압도적인 본 곡은 올 러시아 앱스트랙 힙합씬에서 가장 인상적인 곡중 하나일 것입니다.( * 1 ) "


* 1 : 해당 글에서 언급되는 곡은 안티하이프 유튜브에도 올라온 " Тебе стыдно " . 이번 오피셜 오디오 앨범에서는 17번 곡이기도 하기에 문장 전체를 가져왔습니다.


4. СД & Дуня - Неформат ( Xwinner Prod )



안티하이프의 수장. СД가 Дуня와 함께 곡을 냈습니다. 비니를 깊게 쓰고 정확한 랩을 하는 래퍼가 " СД " , 빵모자에 목도리를 두른것이 " Дуня " 로 , SD의 경우 못한다고 절대 할수 없는 래퍼고 , Дуня 또한 괜찮은 래핑을 들려줍니다. 


안티하이프 유튜브에는 Дуня의 2009년작이라는 " Purple " 을 포함해 과거작이 많이 올라와있기도 하죠. 그탓에 저도 과거에 한번 소개한적이 있고...여튼간에 작업물들은 한번 들어보시는것도 괜찮다 생각합니다.


5. MF Док - Деньги ( Official Video )



SD , 슬라바등 안티하이프 멤버들의 앨범에서 피처링 멤버로 볼 수 있던 MF Док이 오피셜 뮤직 비디오를 공개했습니다. 


다만 곡에 대해서는 호평을 내리기가 어려운것이 , 벌스 1을 내뱉고 , 훅을 하는것 까지는 좋은데 , 그 이후가 벌스 2가 아닌 훅에서 이어져 몇마디를 던지고 끝이기에 완성되었다는 느낌보단 무언가 부족한 느낌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 랩곡들을 들어보다 보면 3분이 채 안되는곡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느낌은 잘 느낄수가 없었는데 이 곡은 그런점을 느끼게 해주는게 아깝단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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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1.10 13:27
    개인적으로 슬라바KPSS의 블라디미르 푸틴은 처음 나왔을 때 너무 안좋은 댓글들이 많이 달려서 이게 그렇게 똥곡인가? 싶었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좋은듯요, 슬라바 영상들마다 옥시미론 팬들이 테러 해놔서 웹에서 제대로 된 반응을 찾기가 어려운듯 ㅡㅡ; 암튼 블라디미르 푸틴은 갠적으로 슬라바 곡중 탑텐안에 드는거 같네요 벌스가 특히 찰진듯..
    팔렌MC는 거주지에 칼리닌그라드 (폴란드랑 붙어있는 유럽지역 도시) 길레 음 그쪽 랩퍼이겠군 했는데 저 랩배틀땐 하바롭스크 출신이라고 나오더라고요, 아마 슬라바랑 같은 고향 후배인데 랩퍼 활동 때문에 극동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상경한 케이스 같습니다. 르네상스에선 팔렌MC랑 인끼(ИNkkи)가 슬라바에게 가장 많이 서포트 받는거 같더군요. 제가 안티하이프 공연 갔을 때도 인끼가 부커 백업 래퍼 해주고 팔렌MC랑 자마이(;)가 슬라바 백업 래퍼를 해줬던 기억이 나네요
  • title: [E] The Game (WC Month)믹스테잎글쓴이
    1.10 15:12
    @침략자
    아무래도 슬라바의 이미지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옥시미론 같이 슬라바에게 욕먹은 래퍼들의 팬들이 그를 과하게 비판하는것도 있겠지만요.

    르네상스 크루는 어째 괜찮은 양반들이 많을거 같습니다 ㅋㅋ. 자마이에 팔렌에 인끼..여기에 안 알려져있을 멤버들까지 합하면..

    헌데 자마이가 백업이라니! 슬라바랑 같이 랩하면서 백업 받아도 괜찮을 양반이 왜 백업을 ㅠ.
  • 1.10 13:42

    갠적으로 'Неформат를 정말 좋게 들었네요, 랩이나 비트 모두 굉장히 좋게 나온거 같습니다, 특히 СД가 러시아에서 몇안되는 그루비하게 랩을 꽂아넣는 정파 랩퍼인데 이런 미니멀한 비트에 굉장히 잘 어울리는듯 싶습니다, 안티하이프 멤버들중에서 평균적으로는 СД 랩이 젤 퀄리티가 안정적이고 좋은듯여.. 슬라바는 가끔씩 너무 힘빼서 여유롭다가 아니라 대충한다는 느낌 드는 트랙들이 좀 있어서..

    Неформат 비트가 인상 깊어서 프로듀싱한 Xwinner를 찾아봤는데 무려 Rickey F (르네상스 소속이였다가 슬라바랑 싸워서 탈퇴하고 서로 벌서스까지 가서 랩배틀 붙은) 전속 프로듀서더군여... 최근 발매된 Rickey F 1집도 거의 Xwinner 전곡 프로듀싱인거 같고 러시아 메인스트림 팝씬에서도 활동하는, 의외로 EDM,팝이 전문분야인 프로듀서였습니다. 근데도 저런 하드코어힙합 스타일 비트를 엄청 잘 찍어냈네요 ㄷㄷㄷ, 그나저나 Rickey F 절친이 СД에게 최근에 곡 준거도 신기한데 이게 예전에 작업된 곡이였다가 최근에 발매가 된건지 아니면 Rickey F 라인이 걍 르네상스만 탈퇴 했을 뿐 СД랑은 아직도 친한건지 궁금해지네요, 뭔가 전자일거 같긴 하지만.. 
    그나저나 Дуня는 랩스타일이 최근에 상당히 독특해진거 같네요, 러시아어를 기존 러시아어-슬라브어 악센트가 아니라 북미식 영어처럼 부드럽게 흘려 보내는 발음으로 내뱉는데 이게 생각보다 괜찮아서 놀랐습니다.
    MF Док도 발음 구조가 상당히 독특한 랩퍼인데, 갠적으로 안티하이프 채널에 저 영상이 올라왔길레 들어봤는데 인트로 듣자마자 저는 얘 우크라이나 랩퍼인가 싶었는데 예상이 확실히 들어맞더군여
    기본적으로 MF Док가 내뱉는 가사들은 러시아어인데 악센트는 우크라이나어중에서도 상당히 러시아어와 섞이지 않은 순수한 우크라이나어(주로 동부쪽에서 쓰는)에 가까운데요, 러시아어와의 특징이 우크라이나어는 폴란드어에 영향을 많이 받아 발음이 한층 더 강하고 툭툭 끊어지죠, 재밌는 점은 MF Док의 음악 역시 폴란드 힙합에 굉장히 영향을 많이 받은듯 합니다, 어쩌면 그래서 발음을 더욱 더 폴란드어(동부 우크라이나어)처럼 하는거일 수도요

  • title: [E] The Game (WC Month)믹스테잎글쓴이
    1.10 15:21
    @침략자
    리키 피쪽 EDM 프로듀서였군요. 헌데 저런 비트를 찍어냈다는거에 저도 놀랍네요. 처음엔 그냥 하드코어 프로듀서겠거니 했는데.

    라인 자체가 탈퇴하긴 했지만 어느정도 교류는 있는걸수도 있고 , 화해를 했거나 리키 피 만큼의 앙금이 없을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네용. 아니면 아무생각없이 음악 작업만 같이 했다거나.

    다만 안티하이프 유튜브 재생목록에 리키 피가 떡하니 있다보니 이건 먼질 모르겠네요. 2016년 11월 작업물까지만 들어와 있긴하는데.

    우크라이나 출신이라니. 고국과 러시아의 관계때문에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을수도 있겠네요.

    오호. 발음이나 억양이 그렇게 독특한 래퍼였군요.

    흘려보내는 래핑은 " Канделаки " 에서도 조금씩은 들었던거 같은데 , 이게 북미식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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